요즘 매주 월요일마다 이건오 선생님께서 로마서 강해를 해주신다. 선생님께서 전해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항상 꿀 같이 달고 깊이가 있다. 우리의 죄성이 너무나 강해서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의 은혜가 아니면 해결할 길이 없음을 말씀하셨다. 나는 내가 얼마나 악한지, 매일 순간마다 속으론 얼마나 욕을 잘 하는지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하고 또 회개한다. 우리 인간의 본성을 돌아 보는 시간을 갖고 다시금 예수님의 사랑과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생님은 요즘 평택에 있는 박애 병원에서 근무하시면서 저녁에 퇴근하셔서 집에서 자가용을 타고 월요 모임에 오신다. 항상 웃는 얼굴로 들어 오시지만 예전의 젊은 모습은 아니시다. 그러나 일단 하나님의 말씀을 하실 때에는 예전의 힘찬 목소리, 활기찬 모습으로 바뀌신다. 선생님은 하나님의 말씀을 하실 땐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신다. 천상을 누리시는 능력 있는 대언 자,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평안함과 당당함이 넘치신다. 아가페에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어찌 되었거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여 살아 보시려고 애쓰시는 선생님의 모습을 나는 존경한다.

6월 17일에 10년간 대장암으로 고생하다 먼저 하늘 나라로 간 홍문숙의 장례식장에 월요 성경공부를 조금 빨리 끝내고, 이건오 선생님의 차를 타고 정순열 선생님과 함께 갔다. 예전에 다운 약국을 할 때 선생님의 집이랑 방향이 같아서, 월요모임 후에 자주 차를 타고 가면서 많은 얘기를 나눴었는데, 그 후 약 10년 만에 타본 것 같다. 항상 선생님의 배려와 친절함은 사람을 기분 좋게 만들어 준다.
장례식장에 도착하여 선생님이 홍문숙의 영정 사진 앞에서 "문숙아" 하고 부르시는데, 특유한 다정하지만 안타까운 모습으로 부르셔서 내 마음이 애잔해졌다. 선생님의 평생을 쏱은 기도와 사랑을 기억하고 여기저기 흩어져서 각자 살기에 바쁜 아가페 다운들이 다시 하나님의 말씀 앞에 모이고 선생님께 감사 드리는 표현을 하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생각해 보았다.

우리 모두 언젠가는 예수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때에 이건오 선생님께서 큰 상급을 받으시리라 확신한다. 평생을 사도바울처럼 예수님만 사랑하고 달려오신 그 충성스러움과 진실하심에 감사 드리고 또한 아가페 안의 수많은 낯설지만 아가페 인이 된 얼굴들을 바라볼 때, 선생님의 수고와 기도의 열매임을 깨닫게 된다.
이건오 선생님!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그 땅을 정탐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자기들의 옷을 찢고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여 이르되 우리가 두루다니며 정탐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여호와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민14:6-9)

가나안 땅을 정탐하고 돌아온 갈렙과 여호수아처럼 하나님이 주신 마음으로 아가페 동역자님께 C국과 NK국의 정탐보고를 하기 원합니다. 먼저 한국에서 중보로 붙들어주신 여러분들의 기도손의 능력과 하나님의 신실하신 응답하심을 기억하며 너무나 감사드립니다.

샬롬~ 저는 중앙대 아가페 08다운 신은경 순장입니다. 지금은 식약청 본청에서 약무직공무원으로 통일을 꿈꾸는 선교의 사명을 가지고 섬기고 있습니다. 저는 모태신앙이지만 05 아가페 WAIT를 통하여 인격적으로 예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나에겐 아가페는 너무나 고마운 영적고향입니다. 세상의 애굽땅에 매여있다가 비로소 출애굽하게 된 축복의 통로가 되어준 나의 아가페. 주님을 내 삶의 주인으로 모시는 '영접' 이후, 무작정 그 감격으로 출발한 아가페 파키스탄 선교가 저의 단기선교사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첫 선교때 겁도 없이 하나님께 약속을 했습니다. 선교의 삶을 평생 살겠다고... 그로부터 7년간 매 여름 나의 시간과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선교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교회에서 선교팀으로 매년 파송 받다가 올해도 그 여름이 다가오고 있던 가운데 있었습니다. 올해도 선교를 가야 되는데 먼저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주님, 왜 제가 선교가기를 원하시나요?

....이레 동안은 무교병 곧 고난의 떡을 그것과 함께 먹으라 이는 네가 애굽 땅에서 급히 나왔음이니 이같이 행하여 네 평생에 항상 네가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것이니라(신명기 16:3)

아침 묵상 가운데 무교병을 먹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나에게 무교병은 뭐지?' '내 평생에 애굽 땅에서 나온 날을 기억할 나의 무교병?' 그 가운데 나의 영적고향 아가페가 떠올랐습니다. 나로 하여금 애굽땅에서 나올 수 있게 그 은혜의 통로가 되어준 아가페. 나의 일곱 번째 선교는 무교병 선교였습니다. 그 은혜를 기억하는 선교. 나의 무교병 아가페의 이름으로 선교를 갈 수 있어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NK 복음화를 꿈꾸며 지금의 직장을 선택하고 기도하던 중이라 압록강과 가까운 단동지역으로 떠나게 되어 더욱 기대감이 벅차올랐습니다.

사실 선교를 떠나기 전까지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직장인이라면 늘 싸워야 되는 휴가 문제. 지금의 직장을 선택하면서 겪게 된 재정의 어려움. 예수님을 믿지만 딸이 매년 저개발국가로 선교를 떠나는 게 늘 걱정스러운 부모님. 하지만 하나님은 보내시기로 작정하시면 꼭 보내주신다고 배웠고 또 그러한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말도 안 되는 방법으로 이러한 선교의 장벽을 매번 해결해 주셨던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였기 때문에 그런 믿음이 나도 모르게 생겼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선교를 떠나기 전날까지, 비행기에 탑승하기 전까지 저는 이 문제들과 끊임없이 싸워야 했습니다. 하지만 역시나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 해결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직장 동료와 상사의 마음을 감동시켜 위험부담을 안고 저를 휴가내주셨으며, 믿음의 선?후배, 친구들, 동료, 그리고 익명의 후원자까지... 그들의 마음을 감동해주셔서 재정의 후원으로 같이 선교에 동참하게 하셨으며, 거래처 방문하러 갔다가 처음 보는 거래처 이웃에게서 한 시간 동안의 의료선교 간증을 듣고 딸의 선교에 대하여 믿음으로 시선이 달라진 부모님까지... 하나님은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이 모든 장애물을 다 해결해 주시고 계셨습니다. 그동안 기도하면서 믿음 부족한 내가 얼마나 맘을 졸였는지 심양으로 향하는 비행기가 이륙하자 눈물이 왈칵 쏟아져 나왔습니다. ‘에벤에셀 하나님. 주님께서 결국 나를 이곳까지 인도하셨습니다.’ 내 힘으로 가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고백하게 해주셔서 더 무거운 부담감으로 동역자들의 기도를 어깨에 메고 첫 발을 내 딛었습니다.

7년만의 아가페 선교. 이젠 학생이 아닌 '다운선생님'이라는 왠지 내 덩치보다는 큰 옷을 입은 듯 한 느낌으로 C국을 밟게 되었습니다. 첫째 날 학생들과 합류하여 압록강 선상기도회를 가졌습니다. 북녘땅이 바로 보이는 불과 50m도 안되는 거리에서 그곳을 향하여 눈물의 기도회를 가졌습니다. 통일 대한민국과 북녘땅의 복음화와 이곳의 많은 처소교회, 지하교회, 복음에 목숨 걸고 있는 모든 이들을 위하여 기도의 씨앗을 뿌렸습니다.

둘째 날 아침 예배 가운데 우리 아가페의 선배이신 이흥우선교사님의 말씀에 큰 감동이 있었습니다. '전쟁기념관에는 탱크, 대포, 폭격기 등 많은 전쟁무기들의 모형이 있으나 모형이기 때문에 그 능력을 잃었다. 하지만 우리는 영적전쟁터인 이 선교지에서 더 이상 모형이 아니다. 능력이 있는 대포이다. 이곳에 뿌리는 기도는 반드시 능력이 있고, 그래서 더더욱 예배를 붙잡고 성령의 능력에 붙잡힘으로 신중하게 담대하게 영적전쟁의 승리를 위하여 선포하여야 한다.'

그래서 버스 타고 이동시간이 많았던 이번 일정 내내 더욱더 긴장함으로 기도하며 창밖의 땅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 팀은 봉성조선족학교와 집안의 조선족학교에서 검진과 진료를 감당했습니다. 선교 떠나기 전부터 검진위주의 사역이라 약사의 역할이 크게 중요하지 않을 것 같다는 간사님의 예고가 있었지만, 일중심의 한국교회 사역에 그동안 익숙했는지 다들 수고하는데 왠지 민망해서 나도 모르게 어줍짢은 조선말(?)을 써가면서 두 손 꼭 잡고 '사랑한다. 축복한다' 라고 말하며 대놓고 조선족 아이들과 접촉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쑥스러운 건지 저의 서투른 조선말이 웃긴 건지 그저 까르르 웃기만 하며, 간혹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하는 아이들이 있어 저 또한 기쁨으로 의료사역에 함께 동참하였습니다. 저의 역할은 그저 구충제 한 알을 그들에게 주면서 '이 약이 뱃속의 기생충들 다 죽이는 겁니다'라고 설명해주는 것이었지만 이 같이 복음이 그들의 영혼에 들어가 기생충 마냥 그들을 매고 있는 사단의 권세를 다 풀어버리고 새롭게 됨을 위해 차마 말로 전하지 못하고 기도하며 눈빛을 한 사람 한 사람 마주쳤습니다.

우리는 단동, 봉성, 집안, 임강, 장백의 지역으로 이동하며 조선족교회를 방문하고 NK선교의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현지 조선족 목사님과 성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마치 우리나라 7-80년대의 복음의 뜨거운 부흥이 일었던 것을 바라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을 믿고 선교활동을 하는 것은 이 시대 한국 땅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것과 차원이 다른 것이었습니다. 공안의 감시를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목숨 걸고 예수님을 믿는 것이었습니다. 선교를 떠나기 전 의료진과 함께 묵상했던 에스더가 기억났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이 민족을 위하여 그러한 각오로 눈물로 섬기는 우리의 형제들이 있었습니다. 나는 너무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이 주신 귀한 복음의 비밀을 자주 잊어버리며 세상의 눈치를 보며 왠지 불편하다며 한 쪽에 밀어 넣어놨던 것 같습니다. 나는 내 삶을 다시 돌아보고 주님께 회개했습니다. 네 주님. 나의 목숨보다도 귀한 복음입니다.

우리는 압록강을 건넌지 얼마 되지 않은 탈북여성을 한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만나자 마자 우리를 보며 깜짝 놀랬습니다. 남조선사람들은 다들 머리에 뿔 달리고 악마와 같이 아주 못나고 나쁜 사람들이라고 평생 세뇌 당했는데 실제로 이렇게 보니 너무 잘생기고 예쁘다며 눈을 휘둥그레 뜨며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습니다. 아직 예수님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분에게 넌지시 말했던 이웃들의 말의 의미를 이제야 깨닫겠다는 것. NK 안에 수천 명의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하는데 복음을 차마 증거하지 못하지만 주님의 사람임이 은연중에 드러나나 봅니다. 그 여성분께 가장 갈급한 게 무엇이냐고 물어보니 ‘자유’라고 말했습니다. 그 분의 자유는 우리가 생각하는 자유와 다른 자유입니다. 본 것을 봤다고, 들은 것을 들었다고 말하지 못하는 자유. 감시 중에 한 나라 안에서 허가 없이는 이동도 못하는 그러한 자유. 우리에게는 너무나 자유가 주어져 큰일인가 싶습니다. 자유가 넘치다 보니 내 멋대로 죄짓고 삽니다. 그리고 덧붙여 한국에 일하고 있는 조선족들 멸시하지 말고 사랑해 달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한 민족이니까... 이 여성분의 부탁에 나는 부끄러워 온몸이 쪼그라들었습니다. 마치 하나님이 이분의 입술을 빌어 현재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그리고 내 사고와 행동에 향하는 하나님의 경고이자 부탁인 것 같았습니다.

사실 저에겐 탈북한 친구가 한명 있습니다. 미국에서 공부할 때 만나서 하나님 말씀을 같이 공부한 순원입니다. 그 아이에게 조심스럽게 어떻게 탈북하게 되었냐고 물었을 때 '그냥 강 건넜어요'라고 대답을 들었는데 그 땐 그게 너무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어떻게 강을 건너지? 수영을 잘했나? 그게 19살 소녀에게 가능이나 한 이야기 인가?'
그리고 영화 '크로싱'을 보고 나서 다시 물었습니다. 저 이야기 정말 사실이냐고. 그 아이는 다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언니. 진짜에요. 너무 사실적이라서 나는 그 영화 마음아파서 못 봐요'
그 친구를 이제는 이해할 수 있게 주님께서 인도하셨습니다. 우리는 장백산(백두산)쪽으로 가까이 이동할수록 압록강 폭이 좁아지면서 강 건너 사람들의 생활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무 가까웠습니다. 정말 맘만 먹으면 몇 발자국만 내딛으면 충분히 건널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 강가에서 빨래하는 어머니들, 물가에서 마냥 놀고 있는 아이들. 압록강을 건너 사람들을 보는데 눈시울이 붉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내 친구가 이 강을 건너왔구나. 목숨 걸고 건너왔구나. 한국에 돌아가서 그 동생을 비롯한 더욱더 많은 탈북자들을 품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6박7일의 짧은 선교여정이었지만 많은 지역을 방문하고 그 가운데 주님의 이름으로 섬기는 자들, 그리고 알게 모르게 예수님의 향기에 노출되어 있는 주님께 꼭 찍힌 예비 자녀들을 만났습니다.
떠나기 전에 붙잡았던 고난의 떡 무교병. 주님의 자녀라는 나의 정체성을 다시 확인시켜주시고, 그 은혜를 내 평생에 기억하게 해준 소중한 7일의 하나님과의 동행. 결코 잊지 않고 늘 간증하며 행동으로 옮기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도록 몸부림치며 살겠습니다. 내 모든 부르짖음에 신실하게 응답하신 역시 멋쟁이 우리 주님과 내 인생의 숲이라는 큰 그림을 새롭게 보게 해주신 주님의 은혜에 무한히 감사합니다. 이 모든 간증으로 내가 아닌 하나님 한분만 영광받기를 소망합니다.
그동안 기도와 물질로 선교에 동참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2012.7.6-7 이화아가페 다운MT 다녀왔습니다.

"순장님, 얼마 전에 순장님과 함께 갔던 MT 사진들을 봤는데요. 그때가 너무 그리워요."

MT의 발단은 순원과의 대화였습니다.

"그래? 그리우면 또 가면 되지. 가자!" 라는 대답을 한 뒤 급하게 같이 사역했던 동기들과 순원들에게 연락을 하고, 날짜를 잡고, 마치 신입생들과 함께 할 MT를 기대하며 프로그램을 계획하던 그 때 처럼 설레는 마음으로 MT를 준비했습니다.
목적지는 충남 당진에 있는 아가페 하우스. 준비물은 '풍성한 삶'과 '기대하는 마음.'
이렇게 순식간에 MT가 진행이 되었고, 09-12다운들이 모여 MT를 떠났습니다.
도착한 아가페하우스는 기대 이상으로 편안하고 깨끗했습니다. 밤10시쯤, 퇴근 후 출발하느라 도착시간이 늦어졌지만 모두들 불평한마디 없이 옷도 갈아입지 않고 저녁 먹을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불판에 고기를 굽고, 밥을 하고, 식탁을 준비하고.
역시 수년간의 수련회와 MT, 진료를 통해 갈고 닦인 실력은 합력해서 밥상을 차리는 것에서 빛이 나더군요. 먹고, 나누고, 치우고, 어느덧 새벽 한시가 다 되어갔지만 오랜만에 만난 다운들은 함께 하는 것만으로 행복해서 모기에 뜯기는 줄도 모르고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새벽 늦게 까지 이어진 수다로 인해 다음 날 아침 기상시간이 늦어졌지만, Q.T는 빼놓을 수 없는 일.
각자의 삶도 나누고, 기도제목도 나누고, 말씀으로 받은 은혜를 나누는데만 장장 두 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캠퍼스에 있을 때보다 병원에서 다운으로 살아가면서 더욱 공감되는 각자의 삶을 나누면서, 그 삶 가운데 다르게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면서 얼마나 감사하던지... 우리를 하나 되게 하시고, 이화아가페란 이름으로 부르셔서 서로에게 귀한 동역자를 선물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