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요 15:5)”  

사랑하는 다운 여러분, 안녕하세요? 이번에 아가페 다운회장으로 섬기게 된 배상필입니다. 1992년 1월 대학에 입학하기 전에 참여한 전국아가페 동계수련회부터 시작된 아가페인 으로서의 삶이 올해로 20년째를 맞이합니다. ‘아가페’는 제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인생의 비전을 발견하게 해 준 믿음의 공동체이고, 이 안에서 삶의 본이 될 만한 귀한 믿음의 선후배들과 교제할 수 있는 것이 제게 큰 기쁨과 격려가 됩니다.

또 한 가지 공동체에 몸담고 있으면서 갖는 생각은 하나님께서 다운들을 특별히 사랑하셔서 귀한 의료라는 달란트를 주셨다는 것과 그만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입니다.  

그 하나님의 기대는 바로 우리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열매를 맺기 원하십니다. 우리의 가정과 직장과 교회와 우리가 속한 지역사회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기 원하십니다.

그러면 우리가 맺어야 하는 열매에 대해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첫째, 삶의 열매입니다.
삶의 열매는 온전한 성품과 도덕적 삶으로 드러납니다. 우리는 삶의 현장에서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라는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성령의 열매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향기(고후2:15)가 전해집니다. 가정과 직장에서 정직과 의로운 삶을 통해서 우리의 구별됨(롬12:2)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마5:16)을 돌려야 합니다.  

둘째, 영혼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이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라고 하셨습니다.(눅 19:10) 우리가 있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붙여주신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각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워가는 일에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합니다.

셋째, 사역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가페 공동체에 캠퍼스와 의료계, 민족과 세계 복음화의 비전을 주셨습니다. 이것을 10년 동안 실행할 구체적인 목표(FOCUS 2020)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의료라는 달란트를 주시고, 여러 가지 자원(시간, 재물, 사회적 지위, 재능)을 주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위해 최대한 활용하라(maximize)고 주신 것입니다. 다운 순장님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 우리의 비전의 성취가 앞당겨 질 것입니다.

다운 순장님들 한분 한분의 삶 가운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풍성히 열매 맺는 한해가 되시길 빕니다.  

- 참여 방법-

1. FOCUS 2020을 위한 1.1.1. 기도(매일 1시에 1분 동안)

2. 모임 참여
  다운수련회, 아가페데이, 성탄축하예배, 총회, 여름진료 등
  팸데이(매월 마지막 월요일), 월요모임, 병원(지역) 모임, 기타 소모임(캠퍼스, 약사순, 선교순 등)

3. 재정후원
  다운회비(66번)
  간사(선교사)님 후원, 파키스탄후원(1000번), 병원기금(786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