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풀려난 지체들에 대해서 감사한 마음과 함께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 살아온 사람들에 대한 비난이 정도를 넘어섰다는 생각입니다.
그들이 일부 부주의한 부분이 있었지만 저주의 말을 들을 정도로
잘못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아프칸 사태로 인해서 반기독교 정서가 생겼다기 보다는
지난 시간 동안 잠재되어 있고, 응어리져 있던 반기독교 정서가
표출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땅에 반기독교 정서가 형성되게 된 데에는
전적으로 한국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책임입니다.
교회가 갖고 있는 권력을 이용해서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했고,
우리가 이 사회 속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세상을 밝히는 빛으로
부패를 막는 소금으로 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아프칸에서 풀려난 지체들과 샘물교회, 담임 목사님을 보면서 안타깝고 죄송한 마음입니다.
내가 당해야 할 비난, 우리가 함께 겪어야 할 고통을 대신 겪고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