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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기독교인 장관이 피살됨 - 기도를 부탁 !

배상필 2011-03-11 (금) 17:38 15년전 5037  
파키스탄: 기독교인 장관이 피살되다

파키스탄에서 유일한 기독교인 정치인이자 장관이 지난 2011년 3월 2일 자신의 어머니 자택 밖에서 총격을 받아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살된 42세의 천주교 신자이며 파키스탄 정부의 소수 종교부(religious minority) 장관 샤바즈 바티(Shahbaz Bhatti)는 최근 알 카에다(al-Qaida)와 탈리반(Taliban)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아 왔다.
이번 사건은 파키스탄의 신성 모독법(blasphemy law)을 반대하다 지난 2011년 1월 자신의 경호원으로부터 살해당한 푼잡(Punjab)주(州)의 살만 타시르(Salman Taseer) 주지사가 살해당한 이후에 벌어진 정치인 암살 사건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파키스탄 정부의 장관들은 일반적으로 경찰의 보호를 받으며 이동하나 사건 당일 바티 장관은 아무런 보호를 받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는 그가 모친의 집을 방문할 때 경호를 하지 말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라고 경찰 관리는 밝혔다. 하지만 바티 장관의 친구이자 동료 정치인 와시프 알리 칸(Wasif Ali Khan)은 2011년 1월 경호원에 의해 살해된 타시르 펀잡 주지사의 사건 이후 바티 장관은 경호에 대해 민감하게 생각했고 정부에 방탄 차량 제공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바티 장관에게 방탄 차량을 제공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에 의하면 바티 장관은 차에 탄 세 명의 무장 요원들이 발사한 총격을 받았다고 말했고, 경찰은 바티 장관이 몸에 8발을 총상을 맞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되었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푼잡 주의 알 카에다와 탈리반 세력은 자신들이 ‘이교도 기독교인’ 바티 장관을 처단했다고 주장했다.

파키스탄 정부와 정치인들은 이번 암살 사건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으나 신성 모독법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았다. 타시르 주지사와 바티 장관 사건이 보여주듯이, 파키스탄에서 신성 모독법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목숨의 위협을 받고 또 실제로 죽임을 당하고 있어, 아주 극소수의 정치인들만이 신성 모독법 개정의 필요성을 밝히고 있는 실정이다.

바티 장관은 소수 종교인들을 대변하고 그들을 옹호하는 활동을 벌여 왔으며, 최근 신성 모독법을 위반한 혐의로 사형 판결을 받은 한 기독교 여인을 변호하는 활동을 펼쳐 왔다.

논란이 되고 있는 파키스탄의 신성 모독법은 원래 영국의 식민 통치하에 형성되었으나 1980년대 군부 통치 시절에 이슬람이 부상되며 강화되어 지금까지 기독교인을 포함한 소수 종교인들을 탄압하는데 악용되어 왔다.

바티 장관을 잃은 파키스탄의 기독교인들은 깊은 슬픔과 걱정에 빠졌다. 1억 8천만 명이 넘는 인구 중 95%가 이슬람을 믿는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은 소수 종교 공동체이다. 이슬람을 제외하면 가장 큰 종교 공동체인 파키스탄의 기독교인들은 정치적으로 아주 미약한 세력을 형성하여 왔으며, 기독교인들 대부분은 파키스탄 사회에서 거리 청소와 같은 저임금의 직업을 갖고 있는 하류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0년 출간된 Operation World 개정판에 의하면 파키스탄의 기독교 공동체는 전체 인구의 2.45%로 약 450만 명에 이른다.
(출처: The Associated Press, 2011년 3월 2일, 한국선교연구원(krim.org) 파발마 749호)

파키스탄의 신성 모독법이 개정되거나 철폐되며, 파키스탄에서 종교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도록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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