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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합니다.

서재현 2012-03-22 (목) 18:08 14년전 3803  
제목 그대로 궁금한게 많은 요즘입니다.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가대 05 다운이고, 성모병원에서 내과 3년차로 일하는 서재현입니다.

1,2년차때는 일하느라, 가정에 충실하느라 사고(생각) 가 제로에 가까웠는데, 3년차가 되니 시간이
많아져서 못드리던 예배도 드리게 되고  인터넷 뉴스도 많이보고 , 선거에도 관심 가지게 되니 세상에 정답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잡한 세상을 보면,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전진하는 분들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런 분들 덕분에 세상이
그나마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는 목표가 분명했는데, 본과들어와서 병원 실습할때 쯤부터는 점점 사그라들더니
지금은 기억저편에 그땐 그랬었지..하는 생각이 듭니다. 트레이닝 때는 모두다 그렇겠거니..
할 수 도 있지만, 자신의 밑바닥을 보게 된 후로 큰 꿈(의료계의 복음화,민족 복음화) 을 꾸기에는
하나님께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네요. 세상과 동화되어 소금의 맛을 잃은 크리스챤은 저뿐
아니라 주위에도 많아 보여서 그나마 위안(?)을 얻습니다.  학생 때라면..그런 사람들 볼때
격려한다던지..안타까워 한다던지..그랬을텐데 지금은 저 살기 바쁘네요

  뭐가 궁금하냐면, 요새 선거가 한창 이슈라서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무상 의료를 공약으로 내건 당이 있더라구요. 예전부터 소수정당으로 있던 당의
공약으로 있었던것 같긴한데 지금은 과반석을 목표로 하는 정당의 공약이어서요.
 주위에 의사들에게 물어봤자,대부분은 밥줄과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무조건 반대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인거 같고요. 저는 그정도는 아니지만, 이론적으로 무상의료를
실현하는데는 동의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 그걸 실현할 제도나 사람들의
생각이 뒷받침 되어있느냐가 의문이라서 ...고민만 하고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 성격적인 관점에서 어떤 의료제도가 좋다라고 말할수 있을까? 정답이 있을까요?
2. 무상의료라는 이념을 실천하고 싶어도  이해관계가 얽혀있고 점점 복잡해지는 의료시스템을
정부(관료제도)가 뒷받침 할 수 있을까?
라는게 궁금증이구요.

 큰 틀에서보면 경제 시스템과도 맞물려 있는 거 같은데..문과적인 지식이 없는 저로서는
잘 모르겠네요. 혹시 이에 대해 의견이 있거나 지식이 풍부하신 다운선생님들 계시면
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래 박국양 선생님 글을 읽고 나서...
 선한이웃 병원에 관해 소식을 접할때면 화가나는것도 있지만, 안타까운 마음이 더 큽니다.
힘있고 영향력 있는 크리스챤이 되라고 교회나 CCC 에서도 나도 모르게 세뇌되었는데,
물론 그것도 중요하지만, 성실하고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교육 받는게 더 중요한 거 같습니다.
 
 금식까지 동참하기에는 신앙이 밑바닥이어서 그런지 내키지가 않네요. 대신 소식접할때마다
기도 함께 하겠습니다. 구체적으로 상황은 모르지만,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시길 기도합니다.

 서른 세살에 예수님은 '다 이루시고' 하늘로 가셨는데, 제 나이가 올해 서른 세살이네요.
20대 초에 방황할때 아가페에서 잡아줘서 바른길로 갔는데, 지금 방황하면 누가 잡아줄까요?
방황하는 삼십대는 예전 학생때의 아가페 순장님들처럼  관심가져주는 사람이 별로 없네요^^
서른 살의 심리학을 읽어도 답은 없네요. 백문일답이 정답일까요...?
 
이상 , 세상이 복잡하고 답이 없는것만 같아보이고, 저도 답이 안나오게 질이 낮아져버린...
어느 레지던트 3년차의 넋두리와 고민이었습니다.

 여러 다운 선생님들의 고견 여쭈오니 고진선처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오랜만에 들어왔는데 아가페 홈페이지가 경조사, 광고 글이 대부분이네요.
어디갔어 이거..이거..다 어디갔어.. 예전에 글 쓰던 사람들...다들 뭐하고 있어 이거..
(-> 개콘 패러디 한번 해봤습니다. 오해 마시길..)

 

배상필 2012-03-23 (금) 09:34 14년전
  재현아~ 반갑다~~ 바쁜 중에도 여전히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사는구나~ 나도 서른이 되면서 '30대 크리스천'이라는 두란노에서 나온 소책자를 봤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한 때도 서른이었고, 다니엘이 애굽의 총리가 된 때도 30세쯤으로 보는데 나는 30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했던 기억이 나네. 근데 올해 나는 40대가 되었어 ㅎㅎ 공자님이 말한 불혹의 나이이고, 인생의 후반전을 설계해야 하는 시기인데 여전히 생각이 많네. 조만간 한번 보자 ~~ 그리고, 질문에 대해 도움이 될만한 책 소개는 다음 글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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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원 2012-03-23 (금) 12:05 14년전
  네 글을 읽으면서 내 눈이 촉촉해지는 것은 왜일까? ㅋㅋ. 첫번째는 반가움일 것이고, 두번째는 대견함...뭐 그런것이 아닐까 싶다. 안그래도 문득 생각나곤 했는데. 언젠가 다운수련회가 취소되었을 때, 재현이가 안타까운 마음의 글을 올렸던 생각도 난다. 너의 질문에 나 역시 현답을 하기가 어렵다. 진부한 표현이지만...정답을 찾지 못하더라도 질문하는 것, 고민을 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날이 갈 수록 깨닫는다. 나아가서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끼리 함께 고민하고 서로 격려하는 것...그것이 우리 아가페 공동체의 이유이기도 한 것 같다. 결국 모든 정답은 그 한 단어이겠지. 월요모임에 한번 나오너라. 같이 고민하자.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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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림 2012-04-16 (월) 08:31 13년전
  오호 재현순장님 정말 반가워요 순장님의 삶 생각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멀리서 순장님들을 응원합니다! Let's go bo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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