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의를 끝난 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찬희 형에 비하면 제게는 별로 차이 나는 것이 없는데,
그냥 아침마다 청량리 역에 가지 않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공보의때 제게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지나고 보니 주어진 시간을 잘 잘라서 사용하는 습관을 익힌 것이 가장 좋았고, 혼자 하나님과 가까워 질 수 있다는 점이 또 좋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정말 빈틈 없으시다고 공보의가 끝난 3년 후에 고백합니다.
처음 공보의 훈련소들어 갔을때는 친구들과 떨어져 좀 다른 길을 가는 것이 원망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님의 방향을 조금씩 알게 되고, 지금 이순간은 제가 보기에도 최선입니다. 로마서 8장 28절의 말씀은 제 삶에 살아 있는 것 같습니다.
작년 2월부터 정아의 국적 문제로 시작되어서, 미국 병원 지원, 그리고 병원 떨어지는 것까지 모두 하나님과 저만이 만든 소중한 비밀이 되었고, 그때 주님과 했던 기도들은 저의 믿음의 재산이 되었습니다.
6월 5일 정아와 함께 미국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가는 곳은 Connecticut에 Hartford이고 그곳에 Connecticut University 내과에서 1년간 research를 하면서 레지던트를 준비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에 가서도 종종 이곳에 들려 소식 전하겠습니다.
동흔 정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