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오 선생님을 모시고, 여러 사람이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아이들도 오고, 선린 병원의 아줌마 기도 부대인 사모님들도 오시고, 아마 선린 병원에 와 있는 사람들 중 생각을 같이 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였던 것 같습니다.
이건오 선생님은 참 바쁘십니다. 새벽 기도를 시작으로 해서 대부분의 임상 과장들이 출근을 하기도 전에 병원을 나오셔서 한바퀴 회진을 다니시는데, 일주일에 2-3회 정도는 조찬 모임과 성경 공부 모임까지 있으신 것 같아요. 하루의 업무 외에도 여러 사람들과 성경공부 모임을 하시고(목회자, 기관장 홀리클럽 등, 수간호사모임 등) 저녁에도 거의 매일 성경 공부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시고, 밤에는 전화로까지 성경 공부를 해 주는 사람도 있으십니다. 병원의 리모델링을 위한 건축 문제와 크고 작은 사건들까지 처리하시는 것을 모두 생각하면, 제 생각으로는 도저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Mentor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 막연히 선생님을 알았을 때에는 참 열심히 아가페를 섬기시는 분이구나라는 생각만 했었는데, 요즈음 1년간 선생님을 모시면서는 젊을 때 선생님을 모시면서 선생님의 생활과 생각을 배우고 따르는 이 특권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많이 생각하고 기도하게 됩니다. 선생님이 장기려 박사님과 김준곤 목사님을 멘토로 늘 얘기하시는 것처럼, 저도 요즘 어디 가면 늘 이건오 선생님의 말씀을 많이 예로 들게되고, 제 삶의 부분에 적용하도록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어제, 선린의 사람들과 또 그 가족들, 아이들과 함께 딸기 쵸콜렛 케잌에 불을 켜고 모여 앉아, 선생님과 함께 스승의 노래를 부르면서, 나는 참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렇게 젊은 날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내가 평생 본으로 알고 살아 갈 수 있는 선생님과 함께, 내 속얘기를 아무런 앞뒤 가림없이 나눌 수 있는 이렇게 귀한 시간에 내가 있을 수 있구나!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에 둘러 싸여 기도하고, 내가 좋아하는 말들을 나눌 수 있구나하는 행복감에 기분좋은 밤이었습니다.
왠지 오늘 이러한 얘기를 이 곳에 나누면, 저의 행복감이 또 한가지 감사제목으로 마침표를 한 번 찍게 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