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여러분의 중보기도와 사랑하는 마음 덕분에 5월 16일-31일간의 일정을 잘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왔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출발 이틀 전에 갑작스럽게 결정이 되어 정말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뜻을 알기를 간절히 바라며 기대하며 이라크를 향했습니다.
지금 돌아와서 생각해보니, 이번 일정을 통하여 하나님께선 제게 많은 것들을 말씀하시고 보여주셨습니다.
우선 하나님께서 이 마지막 때에 모슬렘을 향한 놀라운 계획들을 가지고 계시며 동일하게 그 영혼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많이 가난하여지고 빈곤해진 그들의 영혼을 위해 지금 이시기가 너무도 적절하기에 많은 NGO 들과 여러 선교단체에서 집중적으로 이라크를 공략함에 동참할 수 있는 귀한 기회를 주시고, 전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 드립니다. 더불어 저희 아가페에서도 하나님의 선한 뜻에 동참하는 귀한 지체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기도합니다.
한국 국제기아대책기구와 국제 사랑의 봉사단, 한동대 선린병원, ccc agape 가 연합하는 사역이기에 팀 가운데 섬기고 연합하는 하나됨과 무엇보다도 순종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신다는 것을 더 절실히 깨닫고 왔습니다. 인솔하는 간사님들의 모습을 보면서 앞으로의 선교간사로서의 제 모습도 그려보고, 정말 많은 것을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45도 이상의 무더위와 모래바람, 살갗에 이는 바람이 너무도 따가운 환경 속에서, 그래도 지치지 않고 기뻐하며 감사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이들이 저를 위해 새벽을 깨우며 밤을 지새며 기도를 심으셨던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기도의 위력을 느끼게 됩니다. 늘 깨어있는 영적인 사람이 되며 하늘의 신령한 것들을 사모하는 저의 모습이 되길 소원합니다.
생각보다 이라크 사람들은 너무도 순수했습니다. 아이들의 맑은 눈동자와 천진난만한 웃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걸프전 이후 많은 기형아 출산으로 장애인 수용시설에는 장애아들이 넘쳐났고, 이번 미국과의 전쟁으로 많은 아이들이 수용소에 버려지고, 심각한 정신장애를 겪는 등 아이들의 피해는 정말 너무나 가슴이 아플 정도였습니다. 많은 언론에 보도 되어 인터뷰와 사진 찍는 것에 너무도 익숙해진 운영진에게 아이들과 물벼락을 함께 맞으며 목욕하는 우리팀의 모습은 과이 신선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 함께 진료를 할땐 전도지를 나눠주는 것에 많은 두려움을 느끼기도 했고, 체온을 재려고 아이들의 이마를 만지며 속으로 잠깐씩 기도를 하곤 했는데, 우리 속에 그리스도의 향기가 났나봅니다. 진정으로 우리들의 수고에 감사해하며 전도지를 받아들고 함부로 하지 않는 모습 속에서 정말 우리가 만났던 모든 사람들이 주님의 자녀가 되길 다시 한번 기도합니다.
이라크를 다녀간 많은 사람들 중에서 어떤 이들은 이 땅이 너무도 척박하여 "선교"보다는 "봉사"만을 해야겠다 라고 말한 사람들도 있고, 저처럼 이라크를 통하여 모슬렘이 변화되는 하나님의 시기가 온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 것을 보면서 가나안땅을 정탐하는 정탐꾼들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메뚜기 같은 생각으로 부정적인 보고를 한 10명과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민 14:8-9)"라고 말한 여호수아와 갈렙을 생각했습니다.
지금 우리에겐 무엇보다 영적인 눈으로 주님의 뜻을 깨닫고, 주님께서 지금 이시기에 가장 기뻐하실 일이 나의 삶 가운데 무엇인지, 그리고 무조건 순종하며 나아가는 헌신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가페가 이 마지막때에 주님께 부름 받은 일꾼으로 부끄럽지 않기를 소원합니다. 순종만 하면 그이후의 모든 것은 주님께서 알아서 해결해 주심을 체험하길 원합니다. 주님께선 우리의 사랑과 헌신을 구걸하시는 분이 아니심을, 우리의 순종함 자체를 기뻐하시는 분이심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난 사마리아 여인처럼, 10명의 문둥병자 가운데 고침을 받고 다시 돌아온 한명이 생명이신 예수님을, 변화된 삶을 다른이에게 전한 것처럼 이라크를 통해 만난 주님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