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을 시작하면서 '성경적 경영 원리를 실현하는 의원'을 하나의 비전으로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리베이트(특정 약품의 사용에 대한 반대급부로 주어지는 금품)는 받지 말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 전에 의약 분업 사태(?)를 겪으면서 의사사회의
잘못된 관행의 하나로 언론에 알려지면서 많은 비난을 받았고 저도 그것에 공감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할증(약품을 사면 덧붙여 주는 것)과 할인(약품을 살 때 실제 약가보다 싸게 해주는 것)과 경계가 모호할 때도 있네요.
병원에서 쓰는 약이 많지는 않고 백신과 약간의
주사제가 있습니다.
저희 병원에서 쓰는 주사제를 거래하다보니 20%
가격을 할인해서 들여오고 있는데, 오늘 다른회사에서 같은 제제의 약을 거래하면 가격할인은 안되고
거래금액의 30%를 백화점 상품권 같은 것으로
보상을 해준다네요.
그래서, 제약회사 직원한테는 우리 병원은 리베이트는 안받는 것이 방침인데 조금 생각해보겠다고 했습니다.
리베이트, 할인, 할증 . . .
경계가 명확하지도 않고,
괜찮은 것 같기도 하고
꺼림직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