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전 저는 학생으로 한 겨울에 필리핀에 있었습니다.대학에 와서 예수님을 새롭게 알고 세상과 사람들을 새롭게 알면서 점차 우리 밖에 있는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한번 두번 단기선교를 가게 되었지요. 10년전 그곳에서 아픈 한 소녀에게 전도를 하다가 나중에 내가 의사가 되면 이곳에 다시 오겠다고 약속을 한 적이 있습니다. 10년이 되었습니다. 그 약속은 제 마음속에 숨겨져 있다가 이 여름 휴가를 계획하면서 제 현실속에 나타났습니다. 요즘은 매우 일찍 일어나서 출근을 하기때문에 병원으로 가는 길에 우리 교회를 지나가게 됩니다. 단기선교를 위해 내안에 있는 기도의 제목을 내려 놓으면서 복음 전하는 자의 삶을 잊고 있던 나를 발견하고 회개합니다. 10년 전 그 오두막에서 한 소녀에게 한 약속이 제게 다시 날라와 속삭입니다. 준비하는 동안 제 영혼이 늘깨어 기도하며 같이 가는 동역자들,아직 얼굴은 모르지만 그들과 기도하게 하시고. 영어로 진료하는 데 무리가 없도록 기도로 도와주세요...제가 2005년 진로를 정할때 중요한 계기가 되도록 기도해주세요... 저도 다시 조용히 그분앞에서 세상을 위해 전진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