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여름사역으로 분주하였던 아가페 가족들에게 필리핀에서 전해진 슬픈 소식으로 모두 슬퍼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가페 사역이 국제적으로 연합을 이루어가게 되어 필리핀아가페의 사역인 지역사회보건선교(CHE)를 배우기 위해 아가페에서 3명의 훈련생들이 자비량 선교로 필리핀으로 떠났습니다. 6개월의 자비량훈련을 마치고 졸업여행을 갔다가 사고로 승옥자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 세계는 급속도로 변하여 아프간의 문이 열리고, 굳게 닫혀있던 이라크의 문도 열려서 이제 선교사들이 이라크까지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머지않아 남아있는 이란과 북한의 문도 열리게 될 것입니다.
정말 할 일 많은 이때에 하나님께서 승옥자매를 데리고 간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마 더 많은 이들을 영적전쟁터에 보내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있을 것입니다.
우리 남아있는 아가페 지체들은 복음을 들고 이방땅에 가서 온갖 위험을 무릅쓰고 사역을 하다 우리 보다 먼저 빛나는 천국에 들어간 승옥자매의 남은 일들을 감당해야 하겠습니다. 어디에 가든지 우리 앞에 위험은 놓여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그 위험에서 건지시든지, 아니면 우리가 썩어짐으로 인해 새로운 생명의 열매가 맺히던지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에서 의미없이 살아가다가 또는 부귀영화를 누리다가 지옥에 간 부자의 이야기에서 처럼 나중에 후회하는 삶보다는 짧게 살아간 자매를 하나님께서 더 기뻐하실 것은 틀림없습니다.
1년이 지난 이후에도 남아있는 승옥자매의 기억을 다시 한번 새기며 우리의 각오를 다져봅니다.
선린병원의 모든 아가페 다운들도 오늘 월요모임에 참석하지 못하지만 같은 마음을 전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