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현의 글을 읽고 > 아가페 나눔터2020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가페 나눔터 > 소식과 나눔 > 아가페 나눔터

재현의 글을 읽고

김동해 2003-07-18 (금) 21:38 22년전 6785  
다운 편지를 보면 첫장에 우리의 비젼과 목표가 나옵니다
"의료를 통한 복음화"라고 나오지요. 그리고
올해의 목표는 "영적 리더쉽을 세우는 다운"이라고 되어있습니다.
작년의 목표는 "생활속의 전도"였지요
여러분도 다운으로 이런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생활하고 있습니까?

병원에서 환자를 보거나 병원일, 그리고 조직과 단체에 속해서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면 원칙과 시스템이 중요하다는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그 조직의 얼마나 유기적인 조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지도 알게 됩니다. 대부분의 병원은 상명하복식의 구조를 가지고 있고 그렇게 때문에 무엇이든지 변화를 주기가 어렵습니다. 우리가 속한 교회도 비슷하지요.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변화하는 세상에서 항상 새로운 길을 열러 주시는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서 깨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이 좋은 회사가 직원도 직장 생활 하기가 좋고 생산성도 좋습니다. 물론 시스템이 좋은 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지요.
우리 아가페는 어떻습니까? 혹시 과거 정권과 같지는 않습니까? 혹시 모든일이 정말 잘 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지금 아가페인으로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학생때 아가페 전체 모임에 가면 정동 넓은 방에서 둥그렇게 모여서 기도를 하고 매번 자기 소개와 인사를 하였던 것을 기억합니다. 항상 새로운 사람들이 있어 좋았기 보다는 인사를 해야 하는 부담을 늘 갖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함께 사역을 하는 동역자로서의 비젼을 키울수있는 사람들보다는 항상 지나가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중에 몇 명이 지금 활동을 하고 있지만..
우리는 많은 인적 자원과 헌신된 사람들을 같고 있지만 이 사람들이 활동할 좋은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 갖지는 않습니다. 학생때 아가페 활동은 대다수의 다운들에게 과거의 추억이 되었지 지금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모임이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다운 모임을 가보면 만나는 사람은 정해져 있습니다. 파키스탄 위원회와 병원위원회에서도 같은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결국 일하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는데 많은 일을 벌려놓았다는 결론이지요. 다른 말로 하면 할 일은 많은데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과 같은 이야기입니다.

재현순장의 글을 보고 제가 생각한 몇가지 필요한 개선안을 말씀드린다면,

1. 학생 훈련이 졸업후 실생활에서 영향력을 발휘 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학생때는 열심히 아가페의 비젼을 키우던 순장, 제자들이 고학년이 되거나 병원 생활을 시작하면 여지없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이런 문제는 진로 선택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선교 병원이나 의료인으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병원 보다는 세상적인 기준으로 진로를 선택하게 되는 것을 더 쉽게 볼 수 있다는 것이지요. 모든 아가페인들이 반드시 의료 선교사로 해외에 나가는 것만이 우리의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보다 더 많은 아가페인들이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그렇기 때문에 크리스챤 의사나 간호사로 맡은바 역할을 소속한 병원에서 감당 할 수 있는 훈련을 시켜야 할 것이고 가까운 곳에서 의료를 통한 복음화를 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특히 각자의 헌신도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의료선교사로 나가지 않으려면 후원금이나 내라는 식이 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더구나 사회에서 그리스도 인들이 감당할 기독교적 가치관을 갖도록 훈련을 시켜야 합니다. ‘리베이트를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을 개업하고 한다는 것은 우리가 그때까지 준비를 하지 않고 살았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2. 그러기 위해 인턴이나 전공의, 군의관 시절을 신앙생활이나 아가페 활동의 휴식기로 갖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의료를 통한 복음화의 실제적인 훈련은 학생때가 아니라 전공의나 실제 병원생활에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입니다. 학생때 좋은 씨앗을 받았으나 이것을 키우지 못한다면 열매는 맺어 질수 없을것입니다. 좋은 동역자들이나 같은길을 가는 선배들로 부터 집중적인 훈련이 더욱 필요할 시기라고 생각하는데 많은 사람들은 병원일에 지쳤다고 가장 중요한 시기에 손을 놓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현재 이루어지는 병원 모임이 간단히 삶을 나누는 자리가 아니라 좀더 하드트레이닝을 하는 자리가 되어 그 자리에서 제자 훈련과 더불어 의료인으로서의 자질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되도록 해야 할것입니다. 의료를 통한 복음화에는 복음과 의술이 같이 필요하다는것을 명심 하여야 합니다. 즉 의사나 간호사등 의료인으로서 실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사님이나 목사님뿐만 아니라 의료인 선배가 잘 이끌어 주어야 할 것입니다. 즉 순모임뿐만 아니라 전문의료인으로서 훈련 시킬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것입니다. 인턴이나 전공의 선택을 잘할수 있도록 알려주고 병원 선택이나 장기적인 계획을 도와줄 수 있도록 말입니다.


3. 중심 활동과 지엽적인 활동을 구별하여 장단기 목표를 가지고 아가페 전체를 움직이는 시스템을 활성화 해야 겠습니다
아가페25년지인 아가페 행전을 보면 1974년 Dr Garrison이 신창동 진료소에서 진료를 시작하고 여러 의료인들이 함께 함으로 아가페의 모태가 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활동은 주말 진료와 월요 모임을 기간으로 모임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당시의 기록을 보면 장단기로 목표를 설정할 것도 없었고 주말진료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의료선교단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했던것 같아 보입니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만 해도 충분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게 일을 하기에는 세상도 변했고 우리에 대한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90년대 들어 아가페 사역은 학생사역은 변함이 없었고 졸업생들은 전체 모임 보다는 학생과 다운으로 나누어 지면서 주말 진료는 학생들 위주로 월요 모임은 다운위주로 하게 되었습니다. 전체모임은 늘어 났지만 참석하는 인원은 오히려 줄어드는 것 같아 보입니다. 특히 최근의 사역은 이벤트성 행사를 많이 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행사들이 우리의 중심사역이 될수는 없습니다.
지난 10년간 파키스탄 선한 사마리아 병원에 다녀온 단기 선교 참석자들이 450여명을 넘어섰지만 후원자들의 명단에서 볼수 있는 사람들은 그 중 10여명 정도입니다. 다녀와서 뜨겁게 간증하던 사람들이 지금은 어디로 갔는지 아가페 모임에서 찾을 수가 없습니다.
주말 진료나 외국인 진료에서 일하는 많은 사람들은 아가페 출신이 아닌 분들이 많습니다. 이분들을 맞을 준비가 우리에게는 없습니다.
지금 우리들의 활동은 아가페인들이 무슨 행사를 잠깐 했다는 것보다는 장단기적으로 일관되게 의료를 통한 복음화 사역을 하도록 간단하더라도 지속적으로 할수 있는 일을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아가페 출신 후원자들을 개발 하기 위한 모임을 위한 모임보다는 각자 평생 책임지고 할일들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결국 우리는 행사를 하기 보다는 장래를 보고 사람을 키울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그렇기 위해 각자 맡은 일을 소신을 갖고 할수 있는 조직구조를 갖도록 해야하고 합니다.
소수의 몇 명이 다운 임원과 파키스탄 위원회, 병원위원회, 기타 아가페 여러 일들을 모두 결정하고 실행 해야 하는 조직에서는 효율이 날수 없습니다. 각자 임원들은 매주 모이는 것 같아 서로 피곤하고 지치게 됩니다. 하지만 파키스탄 위원회 일만으로는 한달에 한번도 모임을 하지 않는 일이 생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각 사역을 각 책임자들에게 위임하도록 하여야 하고 각 사역이 서로 중복되게 맡기지 말아야 합니다. 결국 이것 저것 다 맡긴 다면 하나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이 되니까요. 감투만 씌우고 일을 하라고 맞기거나 허수아비를 만들고 혼자서 다 하지 말고 일할수 있는 사람이 제대로 일할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할수 없는 일이라면 욕심을 내지 말아야 합니다.
2년 이나 운영하던 신당의원의 후임자가 없을 때 아무도 나설 사람이 없었다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이럴때 여기 저기서 일을 벌리는 것보다는 우리의 지난 잘못된점을 반성하고 장단기적으로 대책을 세워야 합니다. 지금 다운 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기뻐 할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결국 신당의원일이나 다운 회장의 일이 모두 한사람이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란 것을 여러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누군가가 다운이나 병원을 위해서는 한 사람이 하도록 맡지 않도록 말려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또 한명의 형제를 아가페에서 희생양으로 드리지 않게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이런 일들을 할수 있는 기획위원회를 만들기를 건의 합니다. 관심있는 학생들과 다운, 이사님들과 간사님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고 의견을 내서 74년 이후 30년째 되는 2004년에 우리의 지난 30년을 정리하고 새롭고 힘찬 30년의 비젼이 보다 분명히 세울수 있기를 바랍니다.

문찬희 2003-07-19 (토) 08:37 22년전
선생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이젠 아가페도 많이 커져서 질적으로 성숙하지 않고는 더이상의 성장은 어렵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한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리더들에 의해 이끌어 가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아가페 사역전반적인 시스템의  재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신당아가페의원이 우리에게 주었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겠읍니다.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의 비전과 전략이 재정비되어야 할 시점인 것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조언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소
문찬희 2003-07-19 (토) 08:37 22년전
선생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바가 많습니다. 이젠 아가페도 많이 커져서 질적으로 성숙하지 않고는 더이상의 성장은 어렵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한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다수의 리더들에 의해 이끌어 가는 시스템이 필요한 것같습니다. 그러기위해서 아가페 사역전반적인 시스템의  재검토가 필요할 것입니다. 신당아가페의원이 우리에게 주었던 교훈을 잊지 말아야겠읍니다.이벤트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의 비전과 전략이 재정비되어야 할 시점인 것같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분들의 조언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소
문찬희 2003-07-19 (토) 11:15 22년전
하지만 선생님, 아가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믿기때문에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 순종하고 기도할 문제인것같습니다. 21세기 의료선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아가페를 특별하게 사용할것이라 저는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소
문찬희 2003-07-19 (토) 11:15 22년전
하지만 선생님, 아가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인도하심을 믿기때문에 걱정할 문제가 아니라 순종하고 기도할 문제인것같습니다. 21세기 의료선교를 위해 하나님께서 아가페를 특별하게 사용할것이라 저는 의심치 않습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주소
다운총무 2003-07-19 (토) 11:57 22년전
좋은 의견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사역을 도우면서 움직이는 사람이 적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임원들의 역할도 사람을 계속 세워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기해주신 부분은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주소
다운총무 2003-07-19 (토) 11:57 22년전
좋은 의견 주신 것 감사드립니다. 사역을 도우면서 움직이는 사람이 적은 것이 안타깝습니다. 임원들의 역할도 사람을 계속 세워나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얘기해주신 부분은 상의를 해보겠습니다. 계속 기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주소
조영석 2003-07-20 (일) 08:07 22년전
하지만.. 전 아직까지는(아직까지는 이라는 말은 앞으로 어떻게 다른 마음을 주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만) 다운이라는 이름이 싫군요.. 부담스럽군요.. 죄송합니다..  실명으로 안쓰면 다 지워버리시는 것 같아서..
주소
조영석 2003-07-20 (일) 08:07 22년전
하지만.. 전 아직까지는(아직까지는 이라는 말은 앞으로 어떻게 다른 마음을 주실지 모르기 때문입니다만) 다운이라는 이름이 싫군요.. 부담스럽군요.. 죄송합니다..  실명으로 안쓰면 다 지워버리시는 것 같아서..
주소
김동해 2003-07-20 (일) 11:26 22년전
다운이라는 명칭도 다시 제고 해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주소
김동해 2003-07-20 (일) 11:26 22년전
다운이라는 명칭도 다시 제고 해볼수 있지 않겠습니까?
주소
유미리 2003-07-20 (일) 11:44 22년전
저도 94년 2월에 졸업했고 모임 참석때마다 다운호칭을 사용하는데, 지금까지도 다운명칭에 있어 정체성이 혼미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명칭이 있건만, 왜 다운일까? 넉다운, 업다운... 등등등, 그러나 예수님 다운이라는 고귀한 뜻을 생각하면 할 수록 아가페 선배들이 그래도 명칭은 아주 신중하게 지으셨구나, 그 재치와 순발력에 감탄하곤 합니다.(비록 주님께서 주신 지혜이지만...) 졸업생들이 호감을 갖고 끝까지 지속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학생때 훈련 이후, 졸업이후 평생까지 믿음이 이어지고 늘 언제나 대할 때도 호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이름도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소
유미리 2003-07-20 (일) 11:44 22년전
저도 94년 2월에 졸업했고 모임 참석때마다 다운호칭을 사용하는데, 지금까지도 다운명칭에 있어 정체성이 혼미해질 때도 있었습니다. 아주 좋은 명칭이 있건만, 왜 다운일까? 넉다운, 업다운... 등등등, 그러나 예수님 다운이라는 고귀한 뜻을 생각하면 할 수록 아가페 선배들이 그래도 명칭은 아주 신중하게 지으셨구나, 그 재치와 순발력에 감탄하곤 합니다.(비록 주님께서 주신 지혜이지만...) 졸업생들이 호감을 갖고 끝까지 지속적으로 어떠한 어려움이 있어도 학생때 훈련 이후, 졸업이후 평생까지 믿음이 이어지고 늘 언제나 대할 때도 호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할 수 있는 이름도 절실히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소
유미리 2003-07-20 (일) 11:52 22년전
평생교육과정에 맞춰 평생교육이 이뤄지듯이, 학생때만 반짝 제자화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운모임에서도 학생때보다 한결 더 많이 업그레이드된 제자화 프로그램+@의 내용이 포함된 포괄적인 평생신앙교육과정이 다운모임에서 적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위의 코멘트 글과 상관없이 제 나름대로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올려 봤습니다. 참고하시길...)
주소
유미리 2003-07-20 (일) 11:52 22년전
평생교육과정에 맞춰 평생교육이 이뤄지듯이, 학생때만 반짝 제자화 훈련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다운모임에서도 학생때보다 한결 더 많이 업그레이드된 제자화 프로그램+@의 내용이 포함된 포괄적인 평생신앙교육과정이 다운모임에서 적용되어야 할 것 같습니다.(위의 코멘트 글과 상관없이 제 나름대로 갑자기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올려 봤습니다. 참고하시길...)
주소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1가길 2-8 한국대학생선교회 C동 아가페의료봉사단 [03020]
전화 : 02-397-6325-6    팩스 : 02-394-0346
Copyright © CCC Agap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