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은성(NMC 95), 김민선 선교사님의 가나에서 온 기도편지
멤푸루시 미전도 종족 복음화를 위한 김민선, 서은성 선교사 가정 기도편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찌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꾕과리가 된다는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이곳 쿠부구(Kubugu)마을에서 멤푸루시(Mamprusi)종족의 언어를 배우고 문화를 배우며 이 분들과 함게 적응해 가는 여정에서도 하루속히 이분들의 말로 복음을 전해서 이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변해가는것을 보고 싶을때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하루종일 '지호야 이것은 더러워서 만지면 안돼' 하고 다그치며 온갖 풍토병에 노출되어 있는 우리 가족에게 지호가 밖에 나가 놀때 아이가 하는것이 잠시도 마음이 놓이지 않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너희가 지금 사모하고 행하는 것은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꾕과리일 뿐일수 있단다'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렇군요, 주님! 이천여 년전에 예수님께서 친히 보여주셨던 십자가의 사랑을 본받아 12명의 제자들이 온 세상에 십자가의 사랑으로 복음을 전했던 것처럼, 지금 저희와 같이 미흡한 자도 복음이 전해지지 않은 가나의 한 북쪽 마을에 와서 주님을 본받아 십자가의 사랑을 전해야 한다는 말씀을 묵상하며 은혜에 감격합니다. 강한 모슬렘인 이곳 쿠부구 마을을 비롯한 오보시스(Overseas)지역은 사람과의 관계형성을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복음을 듣기 전에 우리가 어떤 사람들인지 알기를 원하고 우리가 이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만한 사람들인지 탐색하는 것입니다. 만약 우리가 이들의 이런 문화를 무시하고 앞질러 간다면 이들은 우리에게 적대감을 표시하고 최악의 경우 우리를 좇아낼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다행이 이들에게 뭔가를 가르치기 보다는 먼저 이들의 언어를 배우는 것은 이들에게 아주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우기철을 맞아 농사일로 바쁜 마을 사람들이기에 주로 오후 늦은 시간에 언어연습을 위해서 마을로 나갑니다. 때로는 김선교사 혼자 가기도 하고 온가족이 함께 나가기도 합니다. 이들은 그야말로 대가족을 이루며 살아갑니다. 컴파운드(Compound)라고 불리는 집의 구조는 일부다처제의 영향으로 한 컴파운드 안에는 어른이 랜드로드(landlord)의 여러명의 아내가 있고 그에게서 난 자녀들, 또 그 자녀들이 장성해서 여러명의 아내를 얻고 낳은 자식들이 모두 함께 사니 한 컴파운드에는 도대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언어연습을 위해서 한 컴파운드를 방문하면 때로는 이 대가족의 모든 사람들, 특히 아이들, 거기에다 바깥에서 놀던 아이들도 들어와 구경하고 자기들의 말로 말하는 우리를 보며 신기해서 웃기고 하고, 우리가 발음을 잘 하지 못해 이해가 되지 않으면 자기네들 말로 이사람이 지금 무슨말을 하고 있는가 의논하고 우리의 잘못된 발음과 문장을 고쳐주기도 합니다. 때로 우리의 피부를 만져보기도 하고 서은성 선교사의 머리핀을 만져보기도 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사람은 단연 지호지요. 지호는 여기저기 불쑥불쑥 들어가 무언가 집어먹기도 하고 그러는 통에 저희는 이분들의 부엌과 안방을 구경할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이 컴파운드 위에서 말씀드린 랜드로드라고 불리는 집안의 어른이 있기 마련인데 이런문화에서는 랜드로드의 권위가 막강하다고 볼수 있습니다. 이 막강한 랜드로드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집안의 그 많은 식구들은 어떻게 될까요? 저희는 늘 이런 주님의 역사를 꿈꾸며 소망하고 기도하고, 랜드로드들과의 좋은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아니더라도 주님께서 이루실 것에 우리는 감사합니다. 쿠부구교회는 바쁜 농사철을 맞아 그나마 오던 성도들도 발길이 뜸해지기도 하여, 저희의 마음을 아프게 했지만 피터 목사님의 변함없는 열심과 신실함이 언젠가 열매를 맺을 날이 있을거라고 믿습니다. 아쉬운 것은 마을 외곽에 자리하고 있는 학교 건물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좀더 많은 복음을 전할 기회를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우기철이라 더 많은 말라리아와 장티푸스 등에 노출되기는 했지만 아직은 온 가족이 건강하고, 장인어른의 소천으로 한국에 들어갔다가 들어온 서 선교사와 지호도 다시 적응하는데 하나님께서 함께 해주셨습니다. 피곤하고 고단한 날도 많지만 늘 최선의 것을 주시는 하나님, 일용할 양식을 베풀어 주심에 어김이 없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한가지 우기철로 인해 더 기도하는 것은 물에 잠긴 길로 인해 차량운전이 늘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갑작스런 위급한 환자 수송을 위해 약 2시간 떨어진 병원까지 환자를 실어 나른다든가, 사역에 관련된 일을 위해 운전을 해야 할 때마다 물에 잠긴 도로는 늘 저희의 기도제목입니다. 또한 10월 초 분만 예정으로 하고 있는 서선교사의 건강과 아기의 건강, 안전한 출산을 위해서도 집중 기도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안에서 늘 넘치는 사랑과 기도로 저희 가정을 후원해 주시는 사랑하는 동역자님께 늘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아울러 감사와 영광을 주님께 돌려드립니다. (기도제목) 1. 멤푸리시 종족 언어의 진보를 위해서 언어가 일단계까지 잘 마쳐지도록, 언어연습을 통해서 마을사람들과 좋은 관계가 형성되도록 2. 쿠부구 교회를 위해서 피터 목사님이 성령의 능력으로 교회를 잘 인도할수 있도록 교회성도들이 주님의 말씀으로 잘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내년 예정으로 준비하고 있는 교회 건축을 위해 3. 서은성 선교사의 안전한 출산과 산후조리를 위해 4. 온 가족의 건강과 안전한 차량운행을 위해 5. 지호가 마을 아이들 중에서 좋은 친구를 사귀고 건강하게 자랄수 있도록 2003년 9월 2일 서부아프리카 가나에서 김민선/서은성/지호 올림 한국 연락처: 한국 SIM 국제 선교회, Tel) 02-471-5209 가나 주소: P. O. Box 712, Bolgatanga, U.E.R, Ghana, West Africa e-mail: " rel="nofollow"> * 김현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1 2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