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집에가서 잠을 잘 잡니다.퇴근시간이 있는 달입니다.
숙면은 시간이 많아서가 아니라
마음의 짐을 주님께 내려놓고 지나친 열정과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을때 비로소 느끼는 것 같습니다.
마음속의 욕심,지배욕,지나침 독립심등 이제껏 제가 닦지 못한 내 속사람을 보게됩니다.
이전에는 기도할때,사역할때, 사랑할때 힘이 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 상처 받지 않기위해 부단히 도망쳐 다녔지요.매우 전투적(?)으로 살았던 것같습니다.많은 이들을 아프게 하면서....
저도 미쳐 보지 못한 내안의 부정적이고 뒤틀린 모습들을 만나면서
주님,30세가 넘은 아직 미숙한 제 믿음과 헌신을 다시금 보게 됩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세면이후 저는 가만히 않아 묵상기도 드리는 습관이 있습니다.
2-3시간밖에 못자도 약간 덜깬 의식속에서 제안에 처음인식되는 소리로 주님과의 첫 대화를 시작합니다.
생명에 대한 환희와 감격으로, 감사함으로 그 시간 내 모든 것을 의탁합니다.
그리고 못내 부끄러움으로 고개가 저절로 숙여 집니다.
고등학교 시절 다니던 학교와 대학시절 다니던 곳을 한번 다시 다녀 왔습니다.
지금의 내 모습을 만들어 주었던 곳, 내가 꿈꾸던 꿈, 친구들, 눈물, 그리고 그리스도...
수 많은 사람들속에서 내 자신에 얼마나 하찮은 존재인지 좌절하던 순간들과 내게 그리스도인해 찾게된 삶의 의미등을 떠 올리면서 이전보다는 더 진솔하고 인간적인 제 자신이 되기를 기도했습니다.
내년을 위해 의국에서는 여러 계획을 세웁니다.
그중에는 신입전공의를 위해서 준비를 합니다.
의국내 기독인 모임에서 전공의 들중새로운 일꾼들을 위해 기도하기로 했습니다.
일꾼을 끼우고 준비하는 것은 의사를 훈련하는 것과 비슷한 것같습니다.
요즘 기도를 게을리한다고 어젯밤 꿈속에서는 혼이 다 났습니다.
이 주변을 주님의 마음으로 보니 너무나 부서진 곳이 많은 것 같습니다.주님의 방식으로 다스리고 주변인들과 관계와 질서를 맺고 좋은 대안을 제시하므로,좀더 부지런하고 섬김으로 그들을 대하는 것이 진정으로 승리하는 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절주절 이야기를 하게되었습니다.너그럽게 봐주시고
이 가을에 고독속에서 혼자 갇혀있지 마시고
주변의 소박한 우리 지체들과 사랑을 나누시기를 기도합니다.
수고하고 외롭고 소외된 보이지 않는 그대들과 함께 합니다.
살롬
* 김현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