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근무한 지난 한달동안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에는 갑작스럽게 한 결정으로 준비하게 되어서 정신이 없지만 지금은 모든게 익숙해져 가고 있읍니다. 불과 3달전만 하더라도 이런 생활을 하게 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읍니다.
하나님께서 내게 주셨던 비전은 의료인들을 세워서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는 것이었고
의료의 인적,물적 자원들이 수도권에 집중되어 잇는 현실에서 의료계 복음화와 민족 복음화,그리고
21세기 의료선교를 위한 변화는 수도권부터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다운사역에만 전념하고 있었읍니다.
만약에 수도권에 아가페 병원이나 아가페 병원 역활을 할 수 있는 선교병원을 시작한다면 그 사역을
돕고 싶다는 생각으로 기도하면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때마침 수도권에 선교병원을 수개월내에 개원할 예정인 곳이 있어서 그 곳이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곳이라고 생각했읍니다. 사실 아가페 신당의원
후임자 문제가 거론되고 나보고 나설 생각이 없냐고 얘기 했지만 아가페 신당의원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나보다 더 능력이 있는 사람이 그일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기에 나는 아니라고 말했읍니다. 결국 아무도 후임자로 나서지 않자 모든 리더들이 망연자실하게 되었고 나도 사역에 밀어 닥칠지 모를 파장에 대한 걱정으로 밤잠을 이룰 수가 없었읍니다.
그러던 중 하나님께서 새로운 소망과 비전을 보여주신 사건이 생겼읍니다.
아가페 신당의원 문제의 여파로 다운수련회 준비가 늦어지고 강사섭외도 안되어서 수련회를 접어야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월요모임에 모인 사람들을 중심으로 기도를 모았읍니다. 절대절명의 순간이었는데
그주간에 수련회에 꼭 맞는 강사들을 붙여 주시고 프로그램도 확정되었고 수련회의 방향도 잡히게 되었읍니다. 그일을 통해서 하나님께서는 능력이 있는 사람이 아니라 헌신하고 기도하는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신다는 사실을 모두가 깨닫게 되었읍니다.
그리고 아가페 신당의원은 단지 하나의 의원이 아니라 아가페 사역의 심장과 같은 곳이고 장차 아가페 병원과 의원, 약국의 전국적인 체인화의 씨앗과 같은 곳이란 것을 절감하게 되었읍니다. 누군가는 그 일을 감당해야 하고 기도할수록 하나님의 부르심이 거기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되었읍니다. 피해가고 싶은 일이 하나님의 뜻이란 것을 알았을 때 그것을 받아들이기가 쉽지는 않았읍니다.
그러나 순종하기로 하기로 결정하고 이사회에서 뜻을 밝히면서 부터 풍파가 순식간에 사그러들고 분위기가 반전되는것을 보게 되엇읍니다. 수련회 준비도 어디서 다 왔는지 필요한 일군들을 보내 주셔서 내가 신경쓰지 않아도 순조롭게 진행이 되었고 신당의원 문제에만 집중하게 되었읍니다. 특정한 사람이 사역을 이끌어 가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여러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을 통해서 일하시는 것을 목도하면서
정말 많이 놀랐읍니다 . 신당의원도 여러가지 변화를 시도하면서 어려움이 있긴 했지만- 나자신이 변화에 적응하는 것이 제일 어려웠지만- 많은 분들을 도움이 있었읍니다. 이사님들과 병원위원회 선생님들이 많이 도와주셨고 의료기기를 기증해 주신 분도 있읍니다. 하지만 아직도 재정이 부족한 상태이고 많은 빚을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분의 헌금과 기도, supporter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아가페 신당의원이 선교의원으로 hardware와 software 가 새로워 지기 위해서 의원이 잘되는 것 이상의 준비와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데도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고 있다면 더 큰 하나님의 계획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셉이 감옥에 갔던 것은 총리대신이 되기 위한 준비였고 바울이 소아시아에서 선교하는 것을 성령께서 막으셨던 것은 유럽을 향한 선교의 문을 여시기 위한 것이었읍니다.
그래서 참 기대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아가페 안에 어떤 일들을 행하실지..
분명한 것은 그분의 부르심에 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변화시키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신다는 것 입니다. 모든 아가페 지체들의 평강을 빕니다. 샬롬!!!
* 김현정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3-10-01 2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