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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프간 이동진료 이야기

바나바 2003-10-21 (화) 10:51 22년전 5168  
까쉬꼬뜨, 고렉, 쉐와 ...어떤 이름인지 아시는 지요?

저희가 이번에 이동진료를 간 아프간의 마을 이름입니다. 그리고 이곳은 저희가 그 땅을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고 그분의 사랑을 나눈 곳입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기 때문에 해뜨면 바로 사역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리고 해 지면 안전을 책임질 수 없는 곳이기에 해지기전에 끝내야 하는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아침 5시에 일어나서 6시에 마을로 출발해서 8시부터 진료가 시작합니다. 요청하는 마을이 6곳이어서 하루에 두 마을씩 움직이면 진료를 했습니다.
울퉁불퉁 약 2시간을 가면 인적이 거의 없고 다만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집들이 있는 마을이 나옵니다. 사람은 별로 살 것 같지 않은데 막상 진료를 시작하니 숨어 있었던 것처럼 사람들이 물려옵니다. 특히 여자와 아이들 -이들은 죽을 정도로 아프지 않으면 병원이나 의사의 진료를 받지 못합니다. 그리고 시내까지는 택시를 불러서 가야 합니다.
준비된 약이 떨어지면 어쩌나 할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옵니다. 부르까를 쓴 여인들이 단체로 와서 기다리는 모습이 아프간의 가장 이국적인 모습입니다. 또한 폐쇄된 그들의 안타까운 현실이 보이기도 합니다.



부르까를 쓴 여인들은 약을 한번이라도 더 받으려고 거짓말을 하면서 까지 한번도 진료를 더 받으려고 합니다. 다친 손가락을 소독하지 않고 천으로 꽁꽁 싸매고 있는, 대부분의 아이들이 말라리아로 고생을 하고 있는 곳 바로 아프간의 현실입니다.

우리가 간 마을 들은 아프간 생긴 이래에 처음 오는 이동진료 팀이라고 합니다. 그러기에 그들 조차도의하해 하면서 물어 봅니다. 파키스탄에서 피난민으로 있어서 우르두를 할 줄 마을 사람들이 물어 봅니다. 의아해 하면서 그 다음에 카불에 가냐고? 카불 가는 길에 들린 것으로 생각을 하나 봅니다. 그리고 일본인이냐고? 왜냐하면 잘랄라바드는 일본에서 도와주는 일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한국인이고 당신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당신들을 위해 마을에 진료를 위해 왔다고 얘기를 했습니다.

외국인을 처음 보는지 우리를 보면 도망가는 아이들. 예쁜 아이들은 사진을 찍어주려고 몇 번이고 아는 척을 하고 준비한 파슈투 회화를 더듬거리면서 합니다. 신기한지 다가오는 아이들과 몇 번을 도망가고 부르고 한 덕분에 함께 사진을 찍으면서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어디든지 아이들은 순수합니다.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 보는 이 땅은 소망이 있는 땅입니다.
이 땅이 전쟁으로 황폐한 땅이고 아직도 민족간의 분열과 갈등이 가득한 땅인지 아이들의 눈을 통해서는 알 수 없었습니다.

저부터 일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든 것이 준비하는 일들이 진행이 안 되거나 막히면 짜증이 나고 힘이 든 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동진료는 다른 때와 달리 즐거움과 기쁨 그리고 감격이 있었습니다. 진료 인원은 3일 동안 약 2,000명으로  보통 때의 2배가량을 진료 했지만 피곤함 보다는 모두가 마지막까지 감사와 기쁨이 가득했습니다. 현지의 사람들과 함께한 동역자들이 저희들의 모습을 보고 감격을 받았다고 합니다. 전혀 짜증내지 않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다음에도 꼭 와 달라는 얘기를 하며 몇 번이고 행복하고 기쁘다고 얘기를 합니다. 그들에게 우리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 졌음에 감사드렸습니다. 비록 복음을 직접적으로 전하지는 못했지만 이번 사역이 그 마을을 접근하기 위한 귀한 발판이 되었음에 우리는 충분히 이 곳까지 인도하신 그분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내 목숨이 겨우 1,00달러?

지금 잘랄라바드에는 외국인을 죽이면 1000달러, 돕는 현지인을 죽이면 500달러를 준다고 하는 편지들이 돌아다닌다고 합니다. 결코 웃을 수 없는 얘기들인데 그곳에 계신 선교사님은 함께 웃으시면서 얘기를 하십니다. “내가 1,000달러 밖에 안 되다니 !  그래도 최소한 10,000달러는 돼야지” 그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선교사였고 파키스탄에서 사역하는 저를 부끄럽게 하셨습니다. 한마디 한마디를 들을 때 마다 그분의 고백 가운데 이 황폐한 땅을 행한 하나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드림팀

카라치에서는 못가는 선교사님은 금식하며 기도하고 사모님들이 아침마다 모여서 중보기도모임. 한국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이 소식을 듣고 함께 기도하는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동진료를 마치고 돌아와서도 서로 나누는 가운데 기쁨과 성령의 충만함을 있었습니다.  어떤 간사님이 말을 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드림팀이라고...



하나님은 참 바쁘시구나,

준비해간 시럽을 나눠 담는 병이 첫날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잘랄라바드에서 과연 구할 수 있을까 저녁에 수소문을 해 봤지만 못 구했습니다. 숙소에서 저녁 모임 때 한 선교사님이 기도합니다. “하나님! 약 병이 없는데 선한 방법으로 도와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다음날 아침 현지인 동역자가 시장에 한 번 가보자고 합니다. 아침 6시에 시작을 가니 벌써 문을 연 가게들도 많았습니다. 너무 감사하게 작은 비닐 봉투 가게가 문을 열어서 약병 대용으로 쓸 수 있었습니다.너무 감사함으로 사고 우리는 웃으며 이렇게 얘기 했습니다. “하나님은 참 바쁘시구나, 아침에 피곤하실 텐데 우리를 위해 봉투 가게까지 열어주시고....”
하지만 그분은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우리는 기쁨 조

그곳의 유일한 가정이기에 특히 사모님과 아이들이 무척이나 외로워 보였습니다. 사실 전기도 일주일에 한번 들어오는데 특별한 낙은 없고 쌓이는 것은 스트레스 뿐 인 곳입니다. 그러기에 함께 간 여자 선교사님들은 아이들과 시간이 나면 놀아주었고, 음식을 만드시는 사모님을 도와드렸습니다. 간단한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카드 게임을 했는데 그분이 조용히 저에게 얘기 하십니다.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고. 그 얘기를 듣고 우리는 매일 저녁 이동진료 마치고 돌아와서 피곤하지만 현지 선교사를 위한 기쁨조가 되기로 했습니다. 즐거운 게임 그리고 찬양을 함께 돌아가면서 독창과 중창, 합창의 콘서트, 차 한 잔과 간증의 시간... 다양한 시간을 통해 우리가 Y 선교사님의 기쁨조가 되었습니다.
물론 언제나 우리는 하나님의 기쁨조 입니다.


이번 아프간 이동진료를 위해 많은 분들과 교회가 기도와 재정으로 함께 했습니다. 특히 화순 중부 교회. 카라치 한인교회와 아가페 학생들, 제 구좌에 조용히 후원금을 보내주신 분들, 또한 기도와 금식으로 함께하신 분들께 하나님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이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선한 일들을 보이실 것 입니다. 더욱 더 지경을 넓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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