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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찜질방

유미리 2004-01-20 (화) 23:34 22년전 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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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뎌 오늘
지금까지 피곤함과 찌들림을 풀고자 부모님과 여동생과 저는 가족과 함께 처음으로 찜질방에 갔답니다.

오늘이 우리 엄마 생신이시라,

어제 서울 월요모임(의료선교) 가서 오후 11시 45분에 북수원 홈플러스 도착
북수원 홈플러스가 24시 영업한다고 해서
여동생이 엄마 생신 준비를 위해 사오라고 저에게 메모해 준 메모장을 열심히 살펴보면서
파인애플, 딸기, 키위, 피망(빨강, 초록), 오렌지, ...등을 한 아름 들고, 집에오니, 오늘 새벽 1시경

여동생이 피망(빨강, 초록)을 기다리고 있었는지?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지?

오늘 새벽 1시경까지 밤새고 기다리다가 제가 온 모습을 지켜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 하는 말
오늘 아침 7시까지 일어나서 엄마 생신 같이 준비하자는 거에요
20일날은 누가 뭐래도, 학교에서 방학중 연락이 온다해도
엄마의 생신을 위해 비워두리... 생각하고...

아침 일찍 7시경에 엄마의 생신 준비를 하리라 다짐하고,
새벽1시경부터 7시경까지 거의 뜬 눈으로 밤을 새웠으니...

아침 식사 마치고, 찜질방에서 마음껏 쉬리라... 생각했건만...
이것 저것 건물 감상, 구조 감상, 각종 실내 환경 감상, 각 실 감상...등으로
마음껏 쉬리라는 다짐도 뒤로 한채, 열심히 살펴 보았답니다.

우리 엄마가 50% 할인티켓을 가지고 계셨기에 찜질방에 가족과 함께 처음와 본 저는
한편으론 찜질방에 그리 많은 사람이 없음에도 1인당으로 환산했을 때 연료를 과용하는 것은 아닌지?
요즘, 너도 나도 찜질방 만들겠다고 해서,
팜플렛으로 돌아다니는 찜질방 광고 전단지만 해도 얼마나 많은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답니다.

예전에 대구대학교 특수교육 연수 60시간을 4번 들었던 적이 떠오릅니다.
그 때 저는 대구대학교 기숙사를 활용할 생각으로 무거운 배낭을 등에 메고 갔더니
모두들 외계인 보듯 저를 유심히 보네요?

경기도에서 왔다고 하니, 대구까지 온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하면서 격려를 해 주시구요?

대구대 기숙사는 학생들로 인해 구할 수 없어,
연수 당일날 무거운 배낭을 지고 온 저와 몇몇 배낭파 선생님들과 함께
하루 1인당 6000원씩 내고 모델하우스를 빌려 활용했었는데

다른 연세 많으신 분들은 여관에서 투숙하시는데
하루 1인당 2만원씩 내시고, 식사비도 개별이랍니다.

2번째 대구로 내려갔을 때는 대구대학교 주변 독서실을 이용하자는 잔꾀가 생기더군요
하루 1인당 3000원이었고, 아침, 점심, 저녁 식사는 대구대학교 학교 식당이구요
단지, 샤워를 할 수 없다는 단점...

3, 4번째 대구로 내려갔을 때도 대구대학교 주변 독서실

앞으로 가게 된다해도 대구대학교 주변 독서실이라고 생각했는데

어떤 선생님께서 저에게 이런 지혜를 주시더군요
앞으로 대구 내려가면, 찜질방을 활용해 보라고...
찜질방은 독서실보다는 1000원~2000원 비싸지만,
겨울엔 목욕도 할 수 있고, 잠도 잘 수 있고 일거양득이지 하시네요?

처음엔 왠 찜질방...
한번도 가 보지 못했기에 이해가 되질 않았지만,
오늘 처음으로 가 보니, 그 분이 이야기 해 주신 지혜에 놀라움과 감사함이 느껴졌답니다.

혹시, 저처럼 낯선 곳에 도착하여 숙소도 정하지 않고, 걱정이 앞서는 분들께 찜질방을 권합니다.

유미리 2004-01-20 (화) 23:38 22년전
  아마 내일이면 구(정)전야 새해맞이로 인해 목욕탕, 찜질방이 북적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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