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늦게 병동에서 일하는 신임 전공의와 잠깐 대화를 나누었다.
전공의 생활 10일, 듣는 이야기라고는
혼밖에 없는데...
그 녀석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먼저 이것 저것을 물어모았다.
요즘 주일 예배는 드리는지
주님과 교제의 시간은 어떠한지
과연 이 녀석은 자신이 혼자인줄 알고 있었다.
이때 나와 그 녀석은 눈 빛을 보고 이야기를 나눌 시간도 없이 모니터 앞에서 손가락은 무엇인가 열심히 두드리고 있었다.(처방내는 중)
하지만 그 혼잡한 곳에도 주님은 계시다.
네 의국생활이 얼마나 냉정하며, 편견에 가득하여
너로 분노와 정당하게 일하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느끼게 할 수 있으나
하나님은
너를 단단히 만드실 것이며
네 지시과 감정이 의사로 현실속에 뿌리 내린 그리스도인으로
만드실 것이며 너의 나약한 팔과 의지는 강해지며
너의 눈에는 현실과 상황을 분명히 직시할 수있는 판단력과
내 마음속에는 비난과 스스로에 대한 두려움을 내 쫓을 수 있는 용기와 그 안에 있는 사랑이 자라나게 하실 것이며
내 영혼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데 진심으로 너를 드리는 것을 사모하도록 길들려딜 것이라고
두려워 말라고 이야기해주었다.
이 곳도 그 분의 다스리는 곳이라고
그리고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마땅히 해야하는 일을 하는 의사요, 주님의 제자임을
술은 기꺼이 거절하고
선배가 무어라 해도
바보되기를 기꺼히 받아드리라고
그것은 결코 수치가 아니라고
그리고 주님의 인도하심을 기대하라고
이야기 해주었다.
지금
4년이 지난 지금
나는 이 전쟁터에서
나의 나됨을 감사하며
하루 하루를 정리하며 살고 있다.
그리고 이밤 아가페 게시판을 구경할 수 없을 만큼 바쁜 내 후배들을 위해
그 훈련을 무사히 멋있게 승자로 마치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