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이 잔인한 계절이라고 했던가요?
합숙훈련을 받고 있는 제겐 아직 4월의 봄향기는 많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꽃샘추위가 기승했던 요즘 밖에서 전도를 하며, 여러 훈련을 받는 제겐 봄을 더 간절히 기다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셨는지요?
훈련과정 속에서 매일매일 짜여진 일과와 해야할 과제와 통과해야 하는 점검등으로 참으로 분주하게 보냈던 한달이었습니다.
준비도 없이 갑작스레 훈련원에 합류하여, 도대체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고민할 틈도 없이 빠른 한달을 보냈네요..
24기 GCTC 마지막 훈련생으로 입소하였지만, 어느새 '왕언니'와 '왕누님'으로 또 '방장'으로 24기 안에 깊숙히 몸담고 있는 저를 보게 됩니다. 나이가 많아 때론 힘든점도 있지만, 나름대로 여유스럽고, 많은 지체들과도 편하게 교제할수 있어서 참으로 좋습니다.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몇가지 나누면, 아픈 지체들의 보호자로 몇번 병원을 왔다갔다 했습니다. 감기가 너무 심해서 쓰러진 한 자매와 밤12시에 병원 응급실에 함께 가기도 하고, 눈수술을 한 형제간사님과 함께 명동성모안과를 다니기도 했습니다. 3명의 간호사 간사님이 있지만, 제가 잘할것 같아보였는지(?)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저에게 많이들 찾아옵니다. 피곤한 몸이지만 섬길수 있는 기회가 있고, 나의 체력(?)이 있음을 감사합니다.
여전히 경희대에서 열심히 전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30명 정도에게 전도를 했지만 더 많은 학생들에게 거절을 당하며 많이 아파하기도 했습니다.
이상한 사람 취급하며, 쳐다보지도 않는, 또 심하게 대꾸하며 거절하는 경희대학생들을 보면서 내가 당한 거절보다는 그들의 마음이 너무도 꽉 닫혀져 있음이, 좋은 것을 알지 못하고 나눌수 없는 안타까움이, 그리고 나보다 더 마음 아파하실 주님 생각에 저도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처음 순장이 되는 마음으로 교회를 다니지 않는 정말 불신자 순원을 낳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약속만남에 바람도 많이 맞았지만, 어떤 순원을 나의 제자로 주실지 기대합니다.
훈련과정 중에 "자기발견"이란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정신과 전문의 김진 선생님이 쓴 책을 읽고 토의하며 상담훈련을 받은 트레이너 간사님들과 순을 나눠 자신을 발견하는 과거여행을 하게 됩니다. 모든 행동에는 원인이 있다는 말..현재의 자신의 모습 속에 숨겨진 닫힌의식 속의 상처와 또는 좋은 기억들을 나누며 지금의 나의 모습을 더 많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닮기를 노력하는 시간들입니다..이시간을 통해 결코 존귀할수 없는 나였지만, 누구보다 보석같은 나로 다듬으시고 만드시는 주님을 더 많이 경험하고 싶습니다.
참 감사합니다..나에게 이런시간들을 허락하심을..
어쩜 제게 있어서 마지막 훈련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게도 원했던 선교사의 삶도 어쩜 훈련의 연속일수 있지만, 이렇게 하루종일 주님을 묵상하고,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안타까운 아버지의 마음을 품고, 배우는 시간이 많지는 않을것 같기에 참으로 귀하고 소중합니다..
공동체 생활을 통해 훌륭한 사역자가 되기 이전에 나자신을 꺽고 낮추고 버리는 일들..나와 다른것에 대한 인정, 섬김, 의지를 드려 성령의 열매를 맺는것 등을 통하여..더 멋진 나의 탄생을 기대해봅니다...
두렵고 걱정했던 후원문제도 많은 분들의 중보 덕분에 점점 채워지고 있습니다. 기도했던 100명의 후원자 중에 30분이 저를 후원하며 기도하고 있고, 아직 후원액과 모금액이 채워지지 않았지만 이젠 결코 걱정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넉넉하고 풍성하게 채우실 것을 기대하며 나보다 더 후원이 되지 않는 다른 간사님을 후원하는, 나누는 자의 삶을 꿈꾸게 되었습니다.
나눔이란 넉넉함 중에 있는것이 아니라 사랑과 관심중에 있는것임을 나를 후원해 주시는 후원자들을 통해 알았기 때문입니다. 어쩜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상황임에도 더 많이 후원해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며 나만 보면 눈물을 글썽이는 그분들의 사랑에 저는 마냥 행복하답니다..
앞으로 4,5,6월간 더 합숙을 하며 또 얼마나 많은 감동을 누리며 감사할수 있을까요? 벅찬 하루하루..소중한 이시간들..늘 감사합니다..
저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건강-피곤치 않고 날마다 새힘을 얻으며 성령충만하게 지낼수 있도록..
사역-8월 단기선교준비(교회팀-파키스탄), 성령님께서 주관하시도록, 선교하는 봉
일천교회가 되도록
경희대에서의 불신자 순원을 연결시켜 주소서. 훈련과정 속에서 늘 기쁨과 감
사가 넘치도록
후원액 100% 이상 모금 되도록 (현재는 35%)
파키스탄을 품고 기도하며 준비하도록..
가정-부활절에 엄마가 세례를 받는답니다. 엄마의 신앙이 더 많이 성장할수 있도
록, 건강하시도록 기도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