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축구 2004
2년전 저는 데이비드베컴이 누군지도 모르고 영국에 온데다가, 축구는 커녕 스포츠에는 관심도 없는 영국남자를 만난덕에 언제부터인가 잉글랜드기가 집집마다 자동차마다 사람들의 옷차림으로 거리를 누벼도 축구경기가 있는줄을 몰랏었습니다.
그러던중에 한국에 있는동생이 축구경기를 묻기에 잉그랜드 팀과 포루투칼 경기를 Pub에 가서 보게되었습니다. 전반전 한골넣고 열심히 안뛰는 영국팀과 상대적으로 열심히 뛰어다니는 포루투칼팀이 안스러워 응원하다가 거의 몰매를 맞을뻔한 상황에까지 이르게되자 지켜만 보았습니다. 결국 포루투칼이 이겼지요(^^). 저야 누가 이기든 상관없지만 자신의 팀을 응원하며 열광하는 영국사람들 틈에서 다른나라에 살고있음을 실감하였습니다. 공감대를 함께 하는것,, 같이 즐거워하고 같이 슬퍼할수 잇다는것.. 그것은 평상시에는 잊고살았어도 다시 한번 서로의 존재를 일깨워주는 기회입니다. 가끔씩 영국식 농담을 제가 웃지못하며 옆에서 통역(?)을 해줍니다. 그제서야 왜 사람들이 이런 얘기 가지고 웃는지 이해를합니다. 사실 저는 안웃기지만요.. 외국에서 살면서 느껴지는 스트레스는 바로 이런것이 아닌거 싶습니다. 남이 기뻐할때 그리고 슬퍼할때, 그리고 누군가 나와함께 나눌사람이 없는 그런것들.. 이제 아가페 수련회를 준비하는 모습을 잠시 보면서 함께 하지못하는 서운함이 잇습니다. 비록 평상시에는 모임이나 진료나 여러행사에 함께 하지못햇던 분들도 수련회에는 함께 했으면 하는 것이 멀리서 가지못하는 저의 바람입니다(꼭 간사를해서가 아님!!). 수련회도 축구경기처럼 그저 자연스럽게 하나가 되는 자리이기를 바랍니다. 아무 걱정없이 그저 함께 하다보니 성령님이 우리들과 교통하시는 그런 자리..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아가페 모든 분들께 그림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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