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이 일본 가기전 마지막 글이 될 것 같기도 하고...
뭔가 찡한 느낌을 남겨두어야 할 것 같아 올려 봅니다.
제 생각이 나시면 무사히,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8/1~3일동안 우리 학교 rcy 단원 25명을 데리고
강원도 평창 유스호스텔 rcy 연합 하계캠프엘 갔다 오면서
어떤 4학년 여자 단원이 6학년 남자 단원과 싸우면서
홧김에 나에게 했던 말이 "이제 끊을 거에요"였답니다.
참으로 난처했고, 황당했답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어려운 경제 사정을 대변해 주는 듯,
여러분들과 함께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있을 것 같아 올려 봅니다.
초등학교 보습학원 다니는 것을 끊듯이,
1년동안 선불로 연간활동비를 내고, 앞으로는 안하겠다는 뜻으로
"이제 끊을 거에요"라는 말, 그 것을 제가 어떻게 이해해야 할 지?
"너가 rcy를 그만 두어도 연간활동비는 반환이 안된다...
앞으로 청와대도 갈꺼고, 활동도 많이 있다, 그 때마다 단원인 사람만 가니
너는 도중에 단원이길 포기했으니, 갈 수 없다"라고 얘기했어도
계속 끊을 거라면서, 자기 뜻을 접지 않네요? 그 고집 보통 아니데요?
남들보다 아주 재미있게 신나게 활동하면서, "이제 끊을 거에요"
모든 단원들을 집으로 보낸 뒤, 그 아이와 함께 단 둘이서 이야기를 해 보니
4학년 여리고 여린 단원들에 비해,
그 아이는 너무나 성숙해진 마음을 보고 제가 놀라고 말았지요
그 아이는 아버지의 실직으로(아버지가 일을 안하신지? 오래 되었데요)
어머니 혼자 경제적인 부담감을 떠안고 있다는 것에 상당한 부담감을 갖고 있고
학원 조차 빠지는 것도, 엄마에게 부담감을 주는 것으로 생각이 되어
가급적 빠질 수 없는데,
학교 rcy 행사가 주중 학원을 가야 하는 수요일에 있기에 학원부터 가야하므로,
rcy 행사를 빼먹으면 rcy 단원들에게 왕따를 당하게 되고
자신도 rcy 행사에 참석 하고 싶은데,
rcy 행사에 참석하려면, 학원조차 빠지게 되어 엄마에게 부담감을 주게 되어
5학년부터 rcy 활동을 안하려는데,
4학년 2학기엔 학원때문에 많이 빠지게 되고
그로인해 rcy 단원들에게 왕따를 당하니, 그 아이 자존심이 용납을 하지 않게 되어
그래서 홧김에 제게 "이제 끊을 거에요"라고 했다는 것이랍니다.
요즘 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학원엘 가는 것이 주업이고
학교엘 가는 것이 부업이라는데
마음껏 뛰놀고 싶고, 열심히 활동하는 것이 초등학생들의 과업이거늘...
부모님의 원칙하에 학원엘 가는 것이 주업이 되어 버린 요즘 초등학교 어린이들...
경제적인 불황속에서도 학원으로 내몰린 초등학교 어린이들...
불쌍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도 직장을 구하지 않고,
3d직종을 탈피하고자 자신의 전공을 져버리신 분들중 실직자들에게
초등학교 보습학원 혹은 빨간펜 선생님...등의 직업을 권해 봅니다.
그래서 영적 새싹들인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복음의 씨앗을 전달해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