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에서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기독교인을 죽이겠다"
파키스탄 무장세력이 기독교 목사를 납치하고 미국을 향하여 ‘파키스탄에서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기독교인들을 죽이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하게 했다.
신다(Sindh)주 야코바다드(Jacobabad)에 있는 33세된 침례교 목사인 유사프 마시흐(Yousaf Masih)는 일요일 저녁 예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무장괴한에게 납치되었다.
이틀 의식불명의 상태로 도로변에서 1000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 되었으며, 고문을 당한 채 ‘서양에 있는 친구들’에게, 미국이 병력을 철수하지 않으면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죽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도록 요구 받았다고 한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내 탈레반을 속출하는 작전의 병참 기지로 야코바다드에 있는 샤하바즈(Shahbaz)공군 기지를 사용해 오고 있다.
납치범들은 유사프목사를 서구의 협력자로 고발할 뿐 아니라 인도에 대한 스파이 혐의를 추가했다.
많은 힌두인들이 유사프목사를 경건한 사람으로 존경해 집에 와서 기도하곤 했으나, 무장세력은 협박과 위협을 통해 목사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도록 수개월간 괴롭혀 왔다.
현재 유사프목사는 부상에서 회복되었지만 부인과 자녀에 무장세력의 위협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하이더라바드(Hyderabad)시의 주교와 다른 이들로부터 항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은 성직자들에 대한 서류를 공개하기를 거부했다고 교구 주교 사무실은 전했다.
파키스탄에서 기독교인들은 친서구세력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미국이 주도하는 테러와의 전쟁이 시작되면서 무장세력이 파키스탄 기독교인을 공격이 가속화되고 있다.
파키스탄에는 전체인구의 2.3%에 해당하는 기독교인이 있으며, 기독교인들 법정에서 무슬림의 증언의 절반밖에는 효력이 없으며, 투표시에도 별도의 선거인 명단에 오르는 등 사회, 정치적으로 불이익을 당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강윤숙기자 (2004-10-20 오전 9: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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