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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산 억새꽃...산행.

김효원 2004-10-18 (월) 00:42 21년전 3843  
올해도 어김없이
산정호수 뒷산(명성산)에는 억새꽃이 피었습니다.
재작년에 별생각없이 갔다가 몇걸음 산을 오르다가 임산부에게 무리라 싶어
그냥 집으로 돌아왔었죠.
작년에는 동균이를 등에 없고 두번을 올라갔다 왔습니다.

올 해도 13kg 동균이를 업고 오를 작정으로
아기총대...지체들 초청해서 그 산을 다시 찾았죠.
여러가지 사정으로 4명만이 함께 했습니다.

힘겨워하는 자매들(4명이 모두 자매였죠..)을 계속 동기부여하며
드디어 올 해도 그 녀석들...억새꽃들을 보고 왔습니다.
아무래도...형제라고 하나 있는 것이 유부남이라
더 힘들어들 했던 것 같네요.ㅋㅋ

엄마의 배려로 동균이를 집에 놓고 갔다 왔지만
몸이 작년과 또 다르더군요...(선배님들...죄송합니다...ㅎㅎ)
살짝 몸살을 앓고 이제는 회복이 되었습니다.
생전처음 산을 올라봤다는 지체도 있던데...
아마도 몇일 고생들 좀 할 것 같습니다.
미혼의 자매들을 먹여주고 재워준 아내에게 고맙네요.
이것이 바로 AC(?)가 누리는 최고의 유익이죠..ㅎㅎ

이것이 포천에서 맞는 마지막 가을이네요.

다시 봄이 오면...
새로운 시작을 위해 많이 분주하겠죠.
또 한명 늘어난 식구와 함께.
잘 실감이 가지를 않네요.
마냥 이렇게 가족들과 오손도손 여유롭게 살 것만 같은데...
마땅히 거쳐야 하는 과정이기에
차분히 준비해야겠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한템포 쉬었으니
더 분발해야겠지요. 그리고 딸린 식구도 셋이나 되니....

그래서 이 가을이 더 아쉽고 귀합니다.
그리고 귀한 동역자들을 허락하신 것 어찌나 감사한지요..

혹시...가을에 자연 속에서 쉬어가실 분..
연락하세요. 다시 산을 오를 용의가 있습니다.ㅎㅎ

샬롬!

배상필 2004-10-18 (월) 09:02 21년전
  두 아이의 아빠와 아내의 남편으로 어깨가 좀 무겁겠구나 ^^ 공보의 생활을 마무리하고 병원에서의 새로운 시작이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다가오겠다. 하지만, 명성산 억새꽃 산행에 함께 하셨던 하나님이 치열한 병원에서의 삶 가운데도 함께 하실꺼야. 효원이도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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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미리 2004-10-19 (화) 09:37 21년전
  멋진 가을산행 이야깁니다. 홧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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