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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05다운들에게)

문찬희 2005-04-04 (월) 14:03 21년전 3843  
                  새로운 출발을 위하여 (‘05다운들에게)

푸르른 4월입니다.
새로운 출발 가운데 있는, 특히 05다운들을 보면 우리의 마음도 새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이제 졸업을 해서 나름대로의 고민이 있는 것 같습니다.
 waiting 중인 간호사 다운, 어디에 취직할지 고민하는 약사 다운, 인턴으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의사 다운, 군복무 중인 형제...
바뀌어진 환경과 낯선 사람들, 고학년이었다가 사회초년생으로 추락하는 것 같은 경험은 피하고 싶은 상황입니다.

75세 노인이 의지할 자식도 없이 낯설고 물설은 외국 땅에서 불법체류자로 전락했던 아브라함의 심정이 어떠했을까요?

유대인들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란 사실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아브라함은 의로운 사람으로 의로운 행위로 구원을 받았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의 모습을 보면 “믿음의 조상”으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러워 집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 왔지만 기근이 오자 급히 외국으로 피신하고 자기가 죽을 까봐 아내를 누이동생으로 속여 이방남자 품에 넘기고 10년 동안 자식이 없자 조급해져서 사라의 여종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낳는 것을 보면 우리와 다르지 않은 보통 사람입니다.

아브라함이 믿음의 조상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특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선택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특별해서 하나님의 선택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를 선택하셨기 때문에 특별한 사람이 된 것처럼 말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가나안 땅과 많은 자손을 주시고 그들을 통해  온 세상이 복 받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고 자신의 사역에 초청하셨읍니다. 유일한 혈육인 롯마저 떠났을 때 다시 한번 약속을 확인시켜 주시고 아브라함은 이것을 믿었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의로운 사람으로 인정해주셨습니다.(창세기15장)
열심히 일해서 보수를 받는 것은 당연한 댓가이고 권리입니다.
그러나 한 일이 없이 받는다면 그것은 선물이고 은혜입니다.
다윗은 시편 32편에서 은혜로 의롭게 된 사람의 축복을 노래했지요

유대인들은 할례받은 백성임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이 할례을 받은 것(창세기18장)은 믿음으로 의롭다함을 받은(창세기15장) 이후였습니다.
할례는 믿음의 표식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할례받은 유대인이나 아브라함의 믿음을 좇는 이방인 모두가 믿음으로 구원을 받습니다.
아브라함은 모두에게 믿음의 조상입니다.

유대인들은 율법을 갖고 있는 것을 자랑했습니다.
율법을 지켜서 의롭게 되려고 한다면 하나님의 진노를 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믿음으로 약속을 받는 것은 무의미해집니다.
믿음을 통해서라야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모두가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고 하나님의 상속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노력이나 능력에 따라 구원받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되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보통사람 아브라함이 진정한 믿음의 조상이 되는 데는 25년이란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100세로 죽은 사람과 같이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사라는 90세로 폐경이 된지 오래지만
하나님의 약속대로 이삭을 태어나게 하실 것을 굳게 믿었습니다.
없는 것을 있게 하시는 창조의 하나님,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부활의 하나님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거나 조급해 하지 않고 자신의 연약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는데 전혀 문제되지 않음을 분명히 깨달았기 때문에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고 칭찬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께서 우리 죄를 위해서 죽으시고 다시 살아나심을 믿으면 의롭게 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음에서 살리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할렐루야!!!!

캠퍼스에서 직장으로 삶의 자리가 옮겨지는 것은 불편한 일입니다.
학생으로서 누리는 특권도 없고 서로 다른 병원, 약국으로 흩어져서 서로 만나기도 어렵게 되었으니까요. 바쁜 격무와 대인관계의 갈등, 음란한 세상 문화와 영적인 도전은 만만치 않습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을 기억했으면 합니다.
순종에는 희생과 불편함이 따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부르심에는 특별한 약속과 축복이 있습니다. 아브라함 혼자만 잘 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지구상의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축복과 은혜를 경험하게 될 것을 계획하셨지요. 

사회 초년생으로 자신이 작아져 보이고 세상은 골리앗처럼 버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세상보다 크신 우리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아무도 도움이 되지 않고 혼자인 것 같은 데 하나님의 손길 마저 느껴지지 않을 때
아가페 다운이, 병원 약국의 믿음의 지체들이 우리에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상황이 바뀌었는데도 캠퍼스 시절과 똑같은 형태(form)의 삶을 고집한다면 적응하기 힘들고 삶의 의미(meaning)도 변질될 것입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둘 다 보전됩니다.
 그러나 복음은, 비전은,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부족함은 하나님의 약속과 비전을 이루는데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가 포기할 때도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당신의 계획과 은혜를 나타낼 것이기 때문입니다. 실패하고 좌절할 수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더 성숙케 하시고 축복의 자리로 옮기시는 데 사용하실 것입니다.
지금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을 선택하고 붙잡아야 합니다.

힘겹고 낙심되어 다시는 아가페로 돌아갈 수 없을 것 같던 지난 날
나를 찾아 주시고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 회복시켜 주시고 깨어진 꿈을 치유하셨던 하나님의 은혜가 기억납니다.

당신을 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주님께 돌아오게 될 것을 믿습니다.
당신을 만나는 사람들마다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당신의 약점과 연약함까지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당신은 이미 믿음의 조상이고 축복의 통로입니다.
당신이 귀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지금  하나님의 비전와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의 인격과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며
전국의 medical campus와 의료계, 민족과 세계가 주님께 드려질 것을
믿음으로 바라보면서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풍성하길 기도합니다.
샬롬!! *^^*

로마서 4장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오늘 월요모임에서는 박국양 선생님께 바쁘신 중에도 어렵게 시간을 내셔서
<다운을 향한 하나님의 뜻과 비전> 귀한 특강을 해주실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셔서 은혜와 감동을 나누었으면 합니다.
월요모임에서 꼭!!!!뵙겠습니다.

유미리 2005-04-04 (월) 15:49 21년전
  저 또한 그럭저럭 편안했던 이 곳을 떠나 내년에 타시군으로 가게된다면???때문인지?
본토친척집을 떠난 아비의 심정이 어떤가?를 저 또한 간접적으로 많이 느껴집니다.
앞으로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랴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주님께서 지금까지 나를 단련하셨고, 일으켜 세우셨고, 일깨워주셨듯이...
앞으로도 저와 함께하실, 여러분들과 함께 하실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월요모임은 귀한 시간일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어, 귀중한 후기도 많이 많이 남겨주세요...
후기를 서로 공유하며, 서로 느껴가며,
주님안에서 공동체가 변화되어가는 모습들을 살펴봅시다.

요즘 아침마다 기도할 것들이 왜 이리 많은지요?
아가페, 파키스탄, 포항, 프로딘, 제모... 를 위해 기도했답니다.

모두 모두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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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현 2005-04-05 (화) 08:43 21년전
  우리의 인격과 삶이 예수님을 닮아가며.. 라는 말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병원이라는 곳이 일이라는 것이 사람을 지치게 하는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최대한 자기가 일을 적게 할까를 놓고 아둥바둥 쌓우는 곳 같아 실망이 크네요.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모습을 안 닮도록 노력해야할 것 같습니다..      ~ER 밤턴 돌고 한자 끄적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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