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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이야기

문찬희 2005-05-26 (목) 09:58 20년전 3434  
로마서7장. 결혼 이야기

 얼마 전 저는 어느 지체 높은 분의 집에서 일하게 되었습니다.
비버리 힐스의 저택이나 타워 팰리스 보다 더 웅장하고 화려한 집에 살고 있는 주인은,
 보통 사람은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그렇지만 고결한 인품의  사람이었습니다.
첫날 저에게 주어진 것은 한권의 매뉴얼 이었습니다. 주인의 취향과 철학, 이 집에 속한 사람들이 갖추어야 할 예의규범과 마음가짐, 행동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적혀 있었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식사 준비하는 것부터 세면, 의상 준비, 스케줄 관리, 청소, 집안 잡무, 사무나 심부름 등 주인의 격에 맞게 모든 것을 해나가야 하는 강행군이었습니다.
밤늦게 모든 일과가 마치고 녹초가 되지만 대접을 받거나 칭찬을 듣는 경우는 없습니다. 일하는 사람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기 때문이죠.

그렇게 한해가 가고, 두해가 가고  모든 것이 익숙해져 할 때 뜻하지 않은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만 그분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던 것이죠. 처음엔 믿을 수가 없었지만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신데렐라처럼, 다이애나 왕세자비처럼 많은 사람들의 축복 속에서 결혼식을 치루었습니다. 꿈같은 밀월여행 이후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저에게 주어진 엄청난 축복에 어떻게 해야 할지 얼떨떨 했습니다.
그 이에게 잘하는, 잘 어울리는 아내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전의 매뉴얼을 다시 읽어 보았습니다. 이제는 종이 아니라 아내로서, 의무감이 아니라 사랑 때문에 전혀 새로운 관점으로 읽어 내려 갔고 모든 것이 새롭게 해석되었습니다. 
그러나 첫날부터 엉망이었습니다.
주어진 자유 때문인지 늦잠을 자고 일에 차질이 생기고 실수와 미숙함 때문에 모든 것이 엉망이 되기 일쑤였고 새로운 신분과 삶의 변화에 잘 적응이 되지 않았읍니다.
보통의 가정에서는 남자와 여자라는 차이, 예를 들어서 남자는 문제를 빨리 해결하여 목표에 도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여자는 자신의 얘기를 들어주어 공감되고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과정을 중요시 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긴다고 하더군요. 성장과정과 양가 가족과의 관계, 자녀양육의 견해 차이, 가정과 직장,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잘 싸운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하지만 저희 집은 항상 저 때문 이예요. 겸손이나 자학이 아니라 사실입니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제가 그렇게 못된 사람 인줄이야.
조금 있다는 것 때문에 다른 사람을 무시하고 작은 의견 차이로 화를 내고 혈기를 부리기 일쑤이고 내 마음대로 되지 않은 것 때문에 그 사람에게 비난을 퍼붓고는 했어요.
뒤늦게 내 잘못을 깨달았을 때는 이미 엎지러진 물이죠.
내 마음에서 끊임없이 일어나는 미움, 시기, 음란, 더러운 생각, 욕심, 불순종, 교만...
이런 것들을 사람들이 알게 된다면 정말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거예요.
그 사람을 기쁘게 하려고 하면 할수록 그렇게 살 능력이 없는 자신의 모습만  확인하게 됩니다. 그래도 그 이는 저를 용서하고 용납해주니 얼마나 미안한지 모르겠어요.
정말 저는 잘하고 싶어요. 그렇지만 내 마음과는 달리 잘못된 길로 가고 있는 자신을 보게 됩니다. 그 분과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사는 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한 것일까요?

로마서 7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와 결혼한 사람이라고 묘사되어 있습니다.
율법과 결혼했던 우리들은 율법 앞에서 죄인일 수 밖에 없었고 사망을 향해 갔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서 우리가 율법에 대하여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제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그리스도와 결혼하여서 하나님을 위하여 열매를 맺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율법에서 벗어나 자유케 되었습니다.
성령 안에서 새로운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율법은 죄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기준입니다.
율법을 통해서 죄를 깨닫게 됩니다.
율법이 “탐내지 말라”고 하지 않았으면 내가 탐심을 알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이 “하지 말라”고 하면 내 안의 죄악된 성품(sinful nature) 때문에 죄짓고 싶은 욕망이 일어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지만 죄를 사하거나 죄를 이길 능력을 주질 못합니다.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하지만 번번히 실패하고 좌절하는 것은 바로 이것 때문입니다. 그것은 이상한 것이 아니라 당연한 것입니다.
육신(sinful nature)으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을 통해서 우리는 영적인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우리의 연약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은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오늘 가정, 학교, 직장, 선교지에서 승리하며 살아가길 원하는 우리에게 다니엘은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구별된 삶에 대한  비전이 있었습니다.
3명의 믿음의 친구와 서로 격려하고 중보 기도했고 지혜롭게 대안을 제시하여 주위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갔습니다. 그의 탁월한 업무 능력과 성실함으로 왕의 신임을 얻었고 정적 들 조차도 약점을 찾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다니엘이 하루 3번 하나님과의 만나는 시간을 목숨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고 지키지 않았다면 승리하는  삶은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우리 안에서 성령 안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았다는 많은 간증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은 기도와 말씀 가운데 하나님과의 친밀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모든 분들에게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있길 기도합니다.
shalom!!!!

로마서 7장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성경공부 교재는 아가페 홈피 자료실에 올려 놓았습니다.
월요모임에서는 로마서와 10step"그리스도인과 청지기직“ 성경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새로운 은혜를 주시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 참여해주시고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다운수련회와 여름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유미리 2005-05-30 (월) 18:11 20년전
  나날이 발전하는 월요모임이군요
더블어 좋은 소식이 들리겠군요, 미리 미리 축하드립니다.
주 안에 늘 언제나 행복하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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