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고 김정인 선교사님 미망인 소식 > 아가페 나눔터2020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아가페 나눔터 > 소식과 나눔 > 아가페 나눔터

라오스 고 김정인 선교사님 미망인 소식

김일수 2005-08-02 (화) 15:17 20년전 4000  
[복음을 땅끝까지] 남편과의 약속으로… 김미애 선교사 

“8년간 투병생활 속에서도 라오스 선교에 온힘을 쏟았던 남편의 마음을 이제야 알 것 같아요. 남편의 빈 자리를 주님의 은혜로 채우면서 진정한 선교사로 순종할 수 있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라오스미션센터(LMC)학교를 이끌고 있는 김미애(49) 선교사는 2년전 남편(고 김정인 선교사)를 천국으로 보낸 뒤에야 비로소 선교사의 정체성을 갖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김 선교사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나약한 자신을 돌아보았을 때 절망하고 낙심했지만 하나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저를 기다려주셨다”고 고백했다.

“진작 제 자신에 대해 알았더라면 남편의 사역을 좀더 도와줄 수 있었을 것이라는 후회를 수백 차례 했어요.”

그녀는 사모로서 선교 도우미가 되고자 했었다. 선교지로 떠난지 10년이 넘었지만 NGO 사역에 힘쓰는 남편 옆자리로 만족했다. 그런 그녀에게 남편은 소천하기 얼마 전부터 계속해서 “만약에 내가 없으면 이 일을 할 수 있겠느냐”고 묻곤 했다. 그녀의 대답은 늘 똑같았다. “웃기지 말아요. 당신이 선교사지,내가 선교사예요? 절대로 혼자서는 하지 않을 거예요”라며 떼를 썼다.

그러다가 남편이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도 하나님 품으로 떠나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소리쳤다. “이제는 고통에서 벗어나세요.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라오스 선교는 걱정하지 마세요. 내가 대신할 게요. 또 아들 명혁이 계속 당신의 뜻을 이어갈 거예요.” 김 선교사는 그때 어디서 그런 용기가 났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약속을 하고 말았어요.”

하지만 남편의 장례를 치르고 라오스로 돌아왔을 때 그녀는 절망의 순간을 맛보아야 했다. 후원자들이 떨어져 나갔다. 또 라오스미션센터 특유의 팀사역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심지어 일용할 양식조차 걱정해야 할 형편으로 내몰렸다.

돌파구가 없는 처절한 순간에도 그녀를 붙잡아준 것은 남편과의 약속이었다. 하나님과 천국에 있는 남편에게,또 사랑해주시는 동역자들에게 부끄럽지 않는 선교사가 되기로 눈물의 기도로 결단했다.

2003년 5월부터 라오스미션센터학교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영어와 컴퓨터를 가르칠 교실과 집기들을 마련했다. 학교 입학 조건을 비기독인으로 한정했다. 라오스에는 복음 전파의 자유가 없는 곳이기 때문에 수업중에 드러내놓고 하나님을 증거할 수 없다. 이 때문에 그녀는 수업 보조기구에 성경 말씀을 새겨놓았다. 또 기독교 관련 책과 전도지를 비치,학생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말씀을 대하도록 했다.

처음에는 수강료를 받았다. 그러나 김 선교사는 마음이 편치 않았다. 하나님이 채워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전액 장학금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책값 2달러만을 받고 있다. “수강료가 없으면 퍼주기식 선교가 아니냐는 비난에 직면할 수도 있지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데 대가를 요구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1년 3학기제로 영어와 컴퓨터,피아노 과정을 가르치자 많은 사람이 몰려왔다. 김 선교사는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었다. 그녀는 현재 YMCA와 같은 권위있는 기관을 만들고 싶어 한다. 청소년문화센터를 설립,쉼과 재충전의 공간을 제공할 수 있기를 꿈꿔본다. 그러면서 라오스의 미래를 짊어질 기독교 정신으로 충만한 인재들을 키워낼 수 있음을 확신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아주 쉽게 마약을 접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정신적인 공황 상태에서 산다고 할 수 있죠. 올바른 의식을 심어줄 필요가 있습니다. 더 많은 동역자들이 필요해요.”

김 선교사는 “선교적 틈새가 많은 곳이 라오스”라면서 “한국 교회가 인내하며 선교사들과 함께 자립 교회를 세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선교사에게는 홀로서기에 성공한 늠름함이 엿보였다.

비엔티엔=함태경기자 " rel="nofollow">
 

김동준 2005-08-02 (화) 20:41 20년전
  내일 캄보디아단기선교를 갑니다. 돌아오는 길에 라오스에 잠깐 하루 들릴 생각입니다. 김정인선교사님이 저희 선린병원에서 하나님품으로 가셨습니다. 가셔서 하는 사역을 돌아보고 격려를 할 예정입니다. 아가페신당의원과 다운약국식구들이 함께 라오스단기선교갔던 기억이 새롭군요.
주소
서울시 종로구 백석동1가길 2-8 한국대학생선교회 C동 아가페의료봉사단 [03020]
전화 : 02-397-6325-6    팩스 : 02-394-0346
Copyright © CCC Agap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