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일부터 8일까지 아프가니스탄에 다녀왔습니다.
2003년에 두번 다녀왔고 이번이 세번째 여행입니다. 갈때마다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부지런한 그들의 모습에서 아프간이 앞으로 많은 발전을 하겠구나 생각을 해 보곤 합니다. 아무런 변화가 없던 아프리카의 모습에 익숙한 저에게는 새로운 생동감을 갖게 합니다.
이번에는 선교회장을 맡고있는 부산둘로스 최강주선생님과 함께 아프간에서의 장기사역의 기반을 만들기 위해 방문하였습니다.
이번 여행은 카불의대와 칸다하르대학을 방문하는 것이었습니다.
카불의대에서는 두명의 의사연수를 선린병원에서 제공하는 것을 논의하였고 장기적으로 대학원과정을 여는 것을 의논하였습니다. 지난 23년간 전쟁을 치루느라고 모든 것이 엉망이었던 사회였고 그래서 의과대학의 교수들도 학위가 없는 이들이 대부분인데 이제 그들이 외국에 나가서 학위를 받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한국과 미국에서 강사진을 불러와서 대학원과정을 하는 것을 의논하였습니다. 이것이 성사된다면 적어도 5년간 아프간 최고의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사역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이것이 장기적으로는 의료계복음화의 기초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들안에 이건오선생님과 같은 이가 나와서 아프간 아가페가 생기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의대생기숙사를 만들어서 제자사역을 하는 것도 기도중에 있습니다.
탈레반의 본거지였던 칸다하르는 카불에서 고속도로로 6시간 걸렸습니다. 현지인틈에 저희만 외국인으로 갔는데 새로 도로가 잘 갖추어져 있고 치안도 안전하였습니다. 오가는 길에 본 농촌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그동안 겨울에 눈을 주시고 여름에 비를 주셔서 푸른 빛이 살아나는 초원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활량한 황무지가 푸른 초원이 된 것입니다. 이를 보면서 '이 땅에 피묻은 그리스도를 심어 푸르고푸른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하자'라는 표어를 떠오르게 되었습니다.
칸다하르 대학은 규모는 조그맣습니다. 하지만 강의를 통해 만난 의대생들은 지식에 대한 갈망이 있고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오는 길에 두바이에서 하루 묵으면서 돌아보았는데 중동의 싱가폴과 같은 모습과 모든 중동, 중앙아시아, 북부아프리카에 통하는 항공로를 보면서 이곳이 선교의 중심기지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또한 의료시스템이 외국인에게 개방되어 있고 수가도 높아서 자립하는 선교기지병원을 두바이에 둘 수 있겠구나하는 비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제 전세계에서 아가페가족들을 부르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며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