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페 지체들의 삶의 냄새를 맡고 싶은데....
쉽지가 않네요.
아가페 게시판에 그래도 간간히 들어오지만
일상의 삶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의지하고 또 기도하고 고민하고...
뭐 그런 진솔한 삶의 냄새보다는
어디 외국을 다녀오고
선교사역은 어떻고...
행사는 어떤 행사가 있고...
그 나마 간간히 올라오는 결혼소식과 그에 대한 리플에서
애써 삶의 냄새를 맡으려고 코를 가져다 대어봅니다.
어딘가 단기선교를 다녀오는 것이나
무언가 행사나 모임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들이 소중하지만...
진정 하나님께서 관심있게 지켜보시고 계시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며 그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는지...어떤 어려움이 있고
또 어떤 도전이 있고...또 어떤 기도제목이 있으며 감사의 제목이 있는지...
그래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지....거기에 있을텐데 말입니다.
전자의 것들은 어디까지나...후자의 내용을 돕고 풍성하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누군가의 삶을 들여다보는 것이
판단의 이유가 되기 쉬운 세상 속에서
전혀 다른 원리를 좇아 용납과 격려와 위로...그리고 중보기도의 이유가 되는
게시판...
어떻게 생각하면 생각은 그럴 듯하지만 참으로 멀고도 먼 이야기처럼 느껴지는
그런 일이...일어날 수 있겠지요?....ㅎㅎㅎ
빨리 자야하는데....
지금은 신경과를 돌고 있는데....오전에 일과가 일찍 시작되거든요.
하지만...
오전 일을 마치면 좀 한가합니다. 특히 내일은 제가 비액팅이네요.
시간이 나는데로 전공의시험준비를 합니다.
시작한 지...1달 남짓되었는데
마음이 늘 분주합니다.
당직을 서고 나면 제 마음은 온통 아이들 엄마와 아이들에게 가 있습니다.
요즘 특히 아빠를 많이 찾는다는 동균이...
집에 들어가면 엉금엉금 기어서 아빠라고....막 다가오는 동주...
옷갈아입을 새도 없답니다. 저는 참 행복한 아빠지요...? ㅎㅎㅋㅋ
그렇게 오프가 되면 공부를 할 수가 없으니까
병원에서 틈이 날 때며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는데...
국가고시를 본지도 오래되었고
제가 지원할 과의 경쟁률도 만만치 않을거라고 생각되거든요.
'가정의학과'를 지원할 생각인데...저희 병원 TO가 작년에 많이 줄어서
경쟁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래도 한번 가야 할 길이라고 결정한 이상..포기할 수 없잖아요.
아무튼...아빠의 자리...남편의 자리를 최대한 지키면서
또 시험을 준비하다는 것이 무척 벅차게 느껴집니다.
(기도해주셔야만 합니다.....)
그것이 요즘 저의 제일 큰 관심사이네요...
예전에 학생 때..
이상철간사님과 순모임을 할 때면..늘 첫 질문이
"요즘 효원이의 관심사는 무엇이니?"였는데...
그냥 요즘 제 관심사를 나누어봅니다.
샬롬! 평안하세요...모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