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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잘다녀왔습니다.(9차FEC)

김동해 2005-10-01 (토) 10:44 20년전 4083  

VCS 9차 FEC Pakistan을 다녀와서(1)

영등포 성모안과 김성균

f01.jpg이스라엘을 다녀온지 얼마안되어 파키스탄으로 FEC를 가게 된 것은 한마디로 은혜이다. 선교는 두가지로 이루어지는데 이스라엘의 회복과 동시에 열방의 회복인 것이다. 이스라엘에서의 감동과 은혜가 채 가시기 전에 파키스탄으로 그것도 안과사역으로 간 것은 나에게 있어 큰 의미가 있는 것이었다. 앞으로 선교를 어떻게 해야할 지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이기 때문이다.

파키스탄은 복음의 서진중 무슬렘으로 가는 관문의 역할을 하는 곳이다. 중국과 연해 있으면서 이란,아프간으로 들어가는 곳. 교회를 인정하고 공식적 교회가 있는 무슬렘지역. 가장 인구가 많은 카라치에 선한 사마리아 병원이 있는 것은 또 하나의 의미가 있다. 선교 기지의 역할을 맡은 곳으로 제 역할을 다한 다면 엄청남 일을 할 수 있는 전략적 지역이기 때문이다. 이곳에 가는 것이다.

우리는 비거주 선교사, 단기 아웃리치 팀으로 거기에 들어가서 현지 거주 선교사들과 협력 사역의 일환으로 무료 개안 수술-백내장 수술을 통하여 복음의 씨를 심는 것이 우리들의 목표인 것이다. 이번에 560여명의 진료와 99명의 수술과 23명의 레이저 수술등 총 122명의 수술을 통하여 많은 파키스탄의 영혼들이 빛을 보게 되었다. 우리는 수술하고 그 옆에서, 회복실에서 준비실에서 사모님들, 크리스챤 자원 봉사자들, 목사님이 기도와 복음을 전했다. 아름다운 협력을 통해 이들이 영육의 빛을 보게된 것이다. 바라기는 수술한 모든 환자들이 좋은 수술결과로 기뻐하며 이들의 강팍한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가 심겨지기를 바란다. 그것이 우리들이 한 일의 목표이기 때문이다.

f02.jpg파키스탄의 거리는 열악했다. 쓰레기와 파인 도로, 비위생적인 상태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여기엔 빈부의 차가 엄청나서 중산층이 없다고 한다. 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빈민층. 선한 사마리아 병원은 빈민가인 오랑기타운에 위치해 있었다. 경제의 발전이 이것을 극복하겠지만 상당한 시간이 걸리리라. 숙소에서 1시간 쯤 거리인 사마리아 병원은 아담하고 비교적 깨끗한 이미지를 풍겼다. 아침마다 전체 직원 예배가 있는데 예배가 부흥되어야 이곳이 변화될 것이다. 주님 예배에 부흥이 있게 해 주십시오.

f03.jpg수술은 처음에 힘들었다. 낯선 기계, 잘 안보이는 현미경, 여러번 써야 하는 도구들, 움푹패인 파키스탄인의 눈, 잘 마취안되는 상황등... 차차 나아져 갔다. 여기서 한달 만 하면 못하는 수술이 없을 것 같았다. 수술전에 이영혼들이 영육으로 눈을 뜨길 기도했다. 파키스탄 C.C.C 간사님은 내가 기도하면 우르드어로 한 번 더 기도했다. 옆에서 통역을 하던 사모님은 처음 본 안과 수술에 질겁을 하시기도 했다. 눈에 기계, 칼이 왔다갔다 막 들어가고 나오고 하니 그럴만도 하시지...

저녁은 선교사님들 댁에서 초대 받아 같이 교제의 시간을 가졌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숙소에 돌아오면 누워 바로 잠이 들었다. 숙소는 LG 파키스탄 유과장님 댁에서 묵었는데 가구가 없어서 그렇지 너무 좋았다. 열대야로 잠을 잘 못잔다고 들었는데 에어콘만 8대인 이집은 걱정없었다. 아침엔 돌아가며 식사준비하고 기도하고 출발하고...

f04.jpg이곳도 영적 전쟁이 있는 곳이다. 이 곳엔 2군데 진이 있는데 하나는 압둘라 사가지란 몇 백년전 이 곳 사람이 죽은 묘인데 힌두적, 무속적 결합이 되어 여기에 예배하고 오면 병이 낫는다는 곳이라 수많은 사람들이 와서 꽃을 뿌리고 돈을 바치고 기도하는 곳이다. 여기에 죽 줄을 서서 들어가며 예수의 보혈을 선포하고 어둠의 영들에게 기도로 대적했다. 이곳은 반드시 무너진다. 복음이 들어오면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면 사라질 이곳...
또하나는 파키스탄의 독립을 주도했던 지나의 묘이다. 베트남에 갔을때 호치민의 묘처럼 군인들이 24시간 호위하며 지키고 있는데 입장은 베트남보다는 수월했다. 사람을 기념하고 기리는 것은 좋지만 숭배의 대상이 될때 어둠의 영이 장악하는 것이다. 묘를 돌며 기도하고 비교적 중심부에 있는 곳이기 때문에 사방을 돌아보며 이 땅에 예수가 주인 되기를 기도하며 선포했다.

선교는 lower order, high order로 나눌수 있는데 우리팀은 안과수술 팀이라 이곳 상위층인 의사들을 만날 수 잇는 것도 큰 장점이었다. 현지 영향력있는 교수급 의사와 상류층 회원만 들어갈 수 있는 크럽에서 식사와 만남을 갖고 병원을 둘러본 것도 큰 일이었다. 너무나 다른 현지인들의 차이들... 병원 방문시 역시 병원은 우리나라가 좋군... 속으로 말하며 병원을 방문하기도 했다. 여기는 무슬렘지역이라 각막기증등 장기기증을 못한다고 한다. 그래서 스리랑카등지에서 각막을 수입해 와서 수술한다고 하는데 eye bank society 병원을 둘러보며 미래 우리들이 할일이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선한 사마리아 병원도 사람들이 모인 곳이라 우리나라 교회에서처럼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고치실 것이다. 수고 하시는 선교사님들 보며 도전도 받았지만, 기도제목도 구체적으로 받은 셈이었다. 앞으로 계속적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다.

파키스탄은 변하고 있다. 변하지않으면 변질된다는 목사님의 설교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들도 변화해야 한다. upgrade되어야 한다. 이번 단기 아웃리치를 통해서 이것을 배웠다. 변화되는 현지 사정에 맞추어 선교전략과 방법도 변해야 할 것이며 선교사들 도 바뀌어야 할 것이다, 우리는 그 곳에 살진 않고 짧은 일정으로 그곳 사정을 다 알순 없지만 서로 하나되어 인정하고 사랑하며 일할때 바뀔 것이다. 우리가 변하면 그 곳이 변할 것이다. f05.jpg

그리고 이자리를 빌어 수고한 우리 환상의 팀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가장 적은 팀원이었지만 제일 많이 수술을 하고, 모두들 힘든 상황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맡은 일을 잘 감당했으며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마쳤으며 모두모두 하나되어 최선을 다했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이 모든일을 주관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파키스탄의 변화를 꿈꾸며....

VCS 9차 FEC Pakistan을 다녀와서(2)

홍 수 연(김성균원장사모)

f06.jpg추석이 끼어 있던 이번 캠프는 맏며느리인 내가 가기로 결정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결정을 여러 번 번복하던 중 하나님은 나에게 용기를 주셨고 지혜와 사랑으로 아버님을 설득하였다. 떠나는 전날까지 제사음식을 장만하고 아버님께 반승락(?)을 받았다.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좇으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히12:14)."
1995년 방글라데시 단기선교 이후 10년 만에 남편과 단둘이 떠나는 아웃리치였다. 아이들을 처음으로 떼어 놓아야 했고 허리가 편찮으신 친정아버지, 혼자되신 시아버지 그리고 많은 생각의 굴레들을 벗어놓게 하시는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일까? 정말 기대되었다.
"주 여호와의 신이 내게 임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내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나를 보내사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와 우리 하나님의 신원의 날을 전파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되 무릇 시온에서 슬퍼하는 자에게 화관을 주어 그 재를 대신하며 희락의 기름으로 그 슬픔을 대신하며 찬송의 옷으로 그 근심을 대신하시고 그들로 의의 나무 곧 여호와의 심으신바 그 영광을 나타낼 자라 일컬음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사61:1-3)."

f07.jpg내가 할일은 많지 않았고 낯선 것이었다. CCC 아가페 의료선교를 다니며 약사로서 할 일들만 생각했었기 때문에 안약을 넣고 산동을 기다리며 기도해주는 것은 나로선 내키는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FEC가 진행되면서 나는 이 일을 즐기고 있었다. 주인노릇하지 않으면 견디지 못하는 나를, 돕는 자로서도 신이 나고 재미있도록 하나님은 날 바꿔가고 계셨다. 우루두어를 전혀 하지 못하지만 환자들의 눈빛이 읽어지고, 현지 크리스챤 자원봉사자들과 나누는 교제를 통해 파키스탄사람들이 사랑스러운 동네사람들로 변해가고 있었다. 현지인 목사님들과 간사님이 기도해주지 못할 때는 한국어지만 예수님 사랑이 무슬림들에게 알려지기 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했다. 환자들은 무료 백내장수술을 받으며 무척이나 고마워했다. 가난해서 평생 꿈꿔보지도 못할 일이 자신들에게 일어났으니 이것이 기적이고 축복이었다. 우리 팀이 하나님의 사랑의 통로로 사용된 것이다. 그들이 눈만 열린 것이 아니라 영안도 열려 진정한 구세주를 만나기를 간절히 기도한다.

f08.jpg파키스탄의 선한 사마리아 병원을 위해 학생 때부터 기도했었다. 그 뒤 이곳은 내 기억 뒤편에 있었다. 그러나 16년이 지나서 직접 그 땅을 밟게 하신 것이다. 가보니 내가 알고 기대하던 것과는 사뭇 달랐다. 열악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병원은 이미 선교를 담당하기에 시스템이 잘 정비되어 있어 적지만 기도의 열매를 거두어 가고 있었다. 또, 많은 선교사들이 참여하여 팀 사역으로 병원운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그러나, 기도해야 할 빈틈과 선교현장의 어려움도 실감할 수 있었다. 선교사는 떠나기로 결정하는 것도 대단히 어려운 일이지만, 선교 현장에서 동료 사역자들, 현지인들 과 잘 협력하며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다는 것을 보았다. 매일매일 하나님과의 동행은 그 곳에서도 더더욱 필요한 일임을 알았다. f09.jpg

나는 그 곳에서도 만나는 사람마다 그 인생이 궁금하고 하나님을 어떻게 만나가고 있는지가 너무 궁금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는 더더욱 살맛이 났다. 움직이시는 성령님의 터치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현지인 크리스챤들의 고민, 문화장벽 그리고 그들을 숨 막히게 하는 현실들 산더미 같은 기도제목들이 기쁨의 내 직무가 되었다. 하나님의 일은 어렵지만 참 보람된 일임에 틀림없다. 하나님이 내게 맡겨주신 분량은 어떤 거창한 사역이 아니라, 붙여주신 한 영혼위해서 기도하고 헌신하는 것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 (마25: 40)"



유미리 2005-10-07 (금) 18:26 20년전
  수고가 많으십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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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2005-10-10 (월) 12:10 20년전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개인적으로 아가페 선배 김성균, 홍수연 선생님을 만나뵙게 되어 너무 기뻤습니다..함께 나눈 기도제목으로 우리 함께 중보해요..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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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찬희 2005-10-11 (화) 11:49 20년전
  수고 많았읍니다. 부부가 함께 선교사역을 하니까 보기 좋네요.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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