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아가는 지체들에게
엊그제가 다운수련회였던 것 같았는데 벌써 9월 말이고 제9차 의료선교대회를 5일 앞두고 있습니다.
아가페 지체들처럼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도 없는 것 같습니다.
직장 일, 윗사람과 동료와의 관계, 교회생활, 아가페 사역. 가정 생활, 각자가 계획하며 준비하는 것들로 참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들이 보기 좋지만 힘들어 하는 것을 보면 안스럽기도 합니다.
오늘은 더구나 월요일이어서 더 정신이 없겠지요.^^
가끔씩 한발짝 뒤로 물러나서 하나님의 방향을 따라 가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재충전하
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바쁘다는 것이 때로는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고 우리를 통해서 세상 가운데서 이루기를 원하시는 그 분의 뜻과 계획을 놓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열심히 살았는데 돌이켜보니 하나님의 뜻이나 영원한 가치가 아닌 것들을
위해 살아 왔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면 얼마나 허무하고 억울할까요?
비전과 말씀에 비추어서 우선순위를 점검해 보아야겠습니다.
1. 말씀
“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그것을 주야로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
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수1:8)
영적인 전투를 앞 둔 여호수아가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난공불락의 가나안 정복에 나섰을 때 하나님께서 하신 명령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며 갈등과 싸움 앞에서 우리가 흔들리지 않고 승리할 수 있는 기초와 비결은 우리의 열정이나 능력이 아니라 말씀에 대한 순종입니다.
매일 QT를 하고 성구 암송을 하고 기도하는 시간을 갖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checking partner를 만들어서 말씀과 삶과 기도제목을 나누고 서로 격려 한다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의외로 기본에 충실하지 않으면서 자신에게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가 있습니다.
2. 교제와 격려
“ 서로 돌아 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4-15)
사영리에 나오는 예화처럼 모닥불에서 나무 하나를 떼어놓으면 금방 꺼지는 것처럼 다른 지체들과의 교제는 참 중요합니다.
서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는 것은 그 시작이죠. 누구보다도 서로에게 격려와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사람들입니다. 선배가 후배에게 밥 한번 사주는 것, 지나가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해주는 것, 작지만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만남은 세상 사람들과의 만남과는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영적으로 성장하고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며 하나님 뜻대로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지요.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3. 순모임과 일대일 양육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잠18:13)
주도적으로 다가가서 먼저 open해야 하지만 많은 말을 해주어야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관심을 가지고 얘기를 잘 들어주기만 해도 문제가 해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급하게 해답을 주려는 것은 마치 진단이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에서 환자를 치료하려는 것과 같고, 표면적인 의식 이면에 숨어 있는 무의식적인 문제를 놓칠 수가 있습니다. 의료인이고 그리스도인인데도 무심코 그러는 경우가 있습니다.
힘들어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해결책을 몰라서가 아니라 단지 과정이 힘들기 때문이지요. 신뢰할 만한 사람에게 털어 놓다보면 감정이 정화되고 스스로 해답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경청하고 적절한 질문으로 문제에 직면하고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도와주면서 서두르지 말고 자연스럽게 말씀으로 권면하는 것이 좋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회복하고 영적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캠퍼스 시절처럼 매주 모임에 나오는 것이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간호사, 약사, 의사 모두가 duty, 업무에 차이가 있어서 정기적인 모임에 꾸준히 참석하는 것이 어렵지요.
제가 전공의 시절 순모임을 하려던 형제와 시간이 맞지 않아서 밤 11시에 중환자실에서 5분 동안 만나서 성경말씀으로 격려하고 기도해주었던 것이 기억이 납니다.
순모임과 일대일 양육을 병행하면 실제적인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전공의 시절에 병원staff선생님이 인도하시는 성경공부 모임과 병원 신우회를 통해 비전과 열정이 회복이 된 경험이 있습니다. 의료직장에서도 전도와 제자화 사역은 가능합니다.
4. 월요모임
“또 네가 많은 증인 앞에서 내게 들은 바를 충성된 사람들에게 부탁하라 저희가 또 다른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으리라” (딤후2:2)
월요모임에서는 기독의료인으로서 직장이나 선교지에서 삶과 사역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갈수록 하나님께서 더 큰 은혜를 주시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기독의료인의 직장 생활과 사역”강의와 10step“그리스도인과 청지기” 성경공부를 할 예정입니다. 많이 참석하셨으면 하구요.
강의안은 아가페 홈피 자료실에 올려 놓겠습니다
병원모임, 지역모임, 사역별 모임을 통해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경험하시길 바랍니다.
5. 제 9차 의료선교대회
5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으로 지방에서 하는 대회이고 광주기독병원 선교 100주년이라는 특별한 의미가 있
습니다.
전국 CCC AGAPE 선교대회가 시발점이 되어서 한국의료선교대회가 시작이 되
었다는 것을 잘 아실 줄 압니다. 지속적으로 잘 가꾸고 키우는 것이 우리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단체와 교회를 초월하여 선교를 위해서 연합하고 힘을 모으는 축제에
친구나 동료, 선후배, 가족, 학생 모두 참석하시면
개인적으로 영적인 축복이 있고 의료선교에 대한 비전을 보게 되고
가는 선교사로, 보내는 선교사로 헌신하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게 될 줄 믿습니다.
수년 전 부터 기도해왔던 것처럼 아가페를 통해서 300명 이상 의료선교사가 파송되고
성령께서 의료인들 가운데 영적인 부흥을 주시고 한국선교사 4명 중에 1명은 의료선교사가 되는 일들이 일으키시길 기도합니다.
서구의 선교가 퇴조하면서 한국선교의 비중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교대회가 예수한국, 통일한국, 선교한국과 10만 명 선교사 파송의 비전을 이루
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되길 간구합니다.
어떤 선교 전략가들은 지금 같은 추세면 30년 내에 미전도 종족이 없어질 것이라는 전
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대로 라면 우리 세대에 주님이 다시 오실지도 모르
겠읍니다.
셔틀 버스도 운행된다는군요.
모든 분들을 볼 수 있길 바랍니다.
평안하세요
" 영원한 것을 얻기 위하여 영원할 수 없는 것을 포기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자가 아니다"
- Jim Elio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