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잘 지내셨나요?
일단 진료 일정 소개부터 드리지요.
일시 : 8월 25일 (4째주 주일입니다!!) 오후 6시 20분
장소 : 소사역 1번 출구 나가시지 마시고 기다리세요.
문의 / 연락 : 은재상 (가대 99) 011-9147-6417
부가설명을 드리자면, 원래 외국인 교회에서 추석에 외국인들을 초청한 큰 이벤트를 진행중이었습니다. 그래서 본래는 목사님께서 아가페에 이 이벤트에서 진료를 해 주기를 부탁하셨는데, 준비 시간이 너무 부족하고, 추석인지라 응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부득이하게 힘들겠다는 뜻을 전달 드렸는데, 다행히라고 해야할지 불행이라고 해야할지 이 이벤트가 내년 설 때로 연기되었다고 하는군요. 대신 교회에서는 추석 기간동안 기도회를 떠나기로 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셋째 주 대신, 넷째 주에 진료를 갖기로 하였습니다. 다음 달 부터는 다시 셋째 주에 하게 됩니다.
이제 외국인 진료소의 현재 상태에 대해 좀 말씀드릴까 합니다.
얼마전 외국인 진료에 대해 후원을 부탁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 때 후원주신 유미리 선생님과 장홍희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사실 외국인 진료소에서 필요한 후원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문제는 물질적인 부분이라기보다는 인력 쪽입니다. 우리 사회의 고령화 추세가 급속화되면서...와는 관계없지만, (..--;;) 외국인 진료소의 인력들이 슬슬 졸업을 바라봐야 할 때가 된 것이 사실입니다. 진료 파트는 아직은 제가 있기에 걱정이 없지만, (솔직히..걱정이 좀 많이 되지만..--;;) 가장 시급한 것은 간호 파트입니다. 새로운 간호 순장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또, 다른 파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추가적인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문제입니다. 사실 이 인력 부족의 문제의 이면에는 좀 더 근본적인 문제가 숨어 있습니다.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단속이 심해진 이후, 정말 우리의 진료가 필요한 외국인 노동자 분들은 정작 양지로 쉽게 나올 수 없는 상황이 되고 말았습니다. 때문에 진료 환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외국인 진료소를 섬기는 분들도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지금 있는 인력으로 외국인 진료소를 섬기는 것은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사람이 적어질수록, 한 사람의 비중이 커진다는 데 있습니다. 즉, 피치 못할 사정으로 한 사람이 빠질 경우 외국인 진료소의 경우 타격이 크다는 데 있죠. 시험 기간같이 여러 명이 영향을 받는 경우 더욱 그렇구요.
그러나 사실 더 큰 문제는,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정말 도움이 필요한 외국인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기가 힘들다는 문제입니다. 이것은 저희 외국인 진료소 뿐만 아니라 외국인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현재 외국인 교회는 안산으로의 이전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진료소 역시 이 이전을 통해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접근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을 품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께 기도 부탁을 드립니다.
1. 더 많은 외국인 노동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시도록.
2. 부족한 인력, 특히 간호 파트에 소망함을 품은 지체를 보내주시도록.
3. 아직은 이르지만, 설에 있을 외국인 노동자 축제가 계기가 되어, 교회와 우리 아가페가 사회의 소외받는 자들에게 더욱 다가갈 수 있도록.
세 가지를 놓고 기도해주셨으면 합니다. 기도의 힘이 아가페 외국인 진료순과 함께하는 것을 볼 수 있기 원합니다.
그럼 이번 달 외국인 진료소에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