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토요일에는 아기 은혜의 백일 이였습니다.
한국에 있었으면 아마 백일 상은 차리지 않았을텐데 외국에 살다보니 왠지 한국적이 정서가 그리워 평소 친하게 지내는 한국분들을 초대하여 한국음식도 먹어가며 좋은 시간을 갖었습니다. 오시겟다던 시부모님들은 갑자기 시아버님의 요로감염으로 못오셔서 소님들이 모두 가신뒤에 저희가 찾아가뵈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기 전에는 혹시 다른 영국아기들과 다른 외모로 아기가 사랑을 덜 받지는 않을까 혹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지는 않을까 염려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막상 태어나서 키우다보니 외모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전, 산후 교육을 함께 받은 다른 영국 아줌마들과 매주 만나며 아기 키우는 기쁨과 어려움을 나누며, 아기를 키우는 데에는 영국엄마든 한국엄마든 모두 같구나 알아가며 아기를 통해 주위에 알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저의 외국생활도 많이 익숙해져 가고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면서 많은 집안 일들이 아기로 인해 변한 것들이 많습니다. 일단은 하루이 시작이 아기의 웃음과 기저귀갈고 우유 먹이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남편 앤디 입니다. 아기가 싫어 결혼도 안하려 햇다하여 처음 병원에서 아기를 데려왔을때는 아기가 울면 반사적으로 아기를 안고 아래층으로 내려가서 우유를 주었는데 지금은 밤에 아기가 울면 남편이 기저귀갈고 제게 데려오고 우유를 주고나면 아기에게 트림을 시키고 다시 아기방 침대에 눕혀주고 옵니다. 아기의 목욕을 물론 제가 피곤하거나 바쁠때면 자기 무릎에 앉혀놓고 컴퓨터 일을 합니다. 그럴때는 아기 얼굴을 못보니 거울을 앞에 놓고서는 아기 웃는 모습을 거울을 통해 보곤합니다. 그리고 수퍼마켓을 가면 저는 카트를 밀면서 물건을 살때 앤디는 유모차를 밀면서 행여나 아기에게 관심을 보이는 할머니가 있으면 아기에 대하여 자랑을 하곤 합니다.
남편 앤디에게 이런 날이 오리라고는 상상도 못햇다는 교회식구들, 친구들, 심지어는 시부모님들..그런말을 들으면 앤디는 아기가 이렇게 좋은줄 몰랐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저희를 아기를 통해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다가 요즘은 예수그리스도를 통한 우리의 삶이 아기를 통해 변한 삶만큼이나 변햇는지 서로 얘기하기 시작하엿습니다. 둘다 크리스찬 가정에서 태어나 어릴적부터 교회생활을 시작햇지만 개인적인 영접은 모두 성인이 된 20대였습니다. 물론 크리스찬이 되었다는 것이 우리가 완전해 졋다는 것은 아니지만 생활중에 솔솔히 나오는 불평과 근심들과 말씀에 대한 도전보다는 설교에 대한 평가로 일요일 오후를 보내며 믿음의 성숙보다는 우리자신의 안일에 젖어 있다고 깨달았습니다.
또 서로가 다른 문화에서 자라온 것은 우리가 서로 쉽게 판단하지 않는 점에서는 도움을 주었지만 어떨때는 잘못된 습성도 그저 관가하게 되었습니다.
어느날은 아빠가 하듯이 아기가 갑자기 키보드를 눌러대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더욱 기도하는 모습 성경보는 모습등을 보여주자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모가 노력해도 피조물로서 역시 부족함을 인정할수 밖에 없기에 아기를 통해서 다시 한번 에수그리스도의 사랑과 도우심을 구하게 됩니다.
멀리서도 항상 관심과 기도해주셔서 모든 아가페 식구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언젠가 다시 홈커밍 데이나 모임에 만나 반갑게 인사드릴수 있기를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