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마다 홈커밍데이로 즐거운 11월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경희아가페에서도 홈커밍데를 하였습니다.
참 감사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면서...'다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자들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게되었습니다.
저도 학생 때 그랬었습니다.
'다운선생님'이라 하면 왠지 학생때 굉장히 훈련을 잘 받았고
현재 세상 속에서 잘 살고 있으며 학생들을 만나면
언제든지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있는 존재....
뭐..이렇게 스스로 정의내려본 적은 없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생 때 제가 만날 수 있었던 '다운'은
대부분 '다운'이라고 명명되어진 수많은 선배님들 중에 극소수로
여전히 대단히 헌신되어 계셨던 분들이었고
그분들이시기에 만날 때마다 늘 좋은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으셨고
우리들에게 모범이 되셨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다운'이라는 명칭의 의미가 '예수님 다운 삶을 사는 사람들'이 아니라
'예수님 다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라면
제가 알고 있었던 '다운'이라는 명칭의 범위가 너무 좁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글쎄요...
아가페를 거쳐갔던...그 속에서 귀한 추억과 훈련의 기억들...수많은 신앙의 흔적을
삶 속에 간직하고 사는 많은 '다운'들...
그들에게 '다운'이라는 이름을 찾아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세상 속에서 치열하게 살다보면...어느 샌가 그 이름을 잃어버리고 다시 그 이름표를
달기가 무억 어려운 부분이 있지 않나...생각해보았습니다.
뭔가 후배들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는
후배들에게 삶으로 모범이 될 수 있는...
각종 다운사역에 깊이 헌신하고 있는...
존재로서만의 다운이 아니라
여전히 아가페 속에서 하나님을 알고 비젼을 위해 기도했었고
비젼을 발견했고 수많은 동역자들을 만났던....
그러나 세상 속에서 이리치이고 저리치이고 하면서
신앙의 용기를 많이 잃어가는...
동역자들의 격려를 필요로 하지만 만날 기회를 찾기 못하는...
다시금 아가페라는 정체감을 통해 새롭게 힘을 얻기를 원하는...
선후배들과 삶을 공유하고 학생들의 모습 속에서 잃어버린 열정을 회복하기 원하는..
부끄럽지만...'예수님다운 삶을 살도록 노력하기를 원하는'....
존재로서 '다운'들이 그 이름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운'이란 뭔가 이룬 상태의 말하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삶의 현재진행형이며
훈련의 길 도중에 서 있으며
어쩌면 그 길에서 다소 벗어나 있을지도 모르는데 말입니다.
글이 장황합니다...
제가 오버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버라도 좋습니다. 이런 오버를 통해 누구를 설득하기 위함이 아니라...
제 스스로에게 또한 다른 지체들에게
생각의 단초가 될 수 있으리라...최소한 한번쯤 생각해볼 계기를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어눌한 글을 써봅니다.
생각해서 나쁠 거는 없잖아요..ㅎㅎㅎㅋㅋ
저 역시...
전자로서의 다운이기보다는 후자로서의 다운에 가깝기에
행여나 '다운'이라는 이름을 잃어버릴까봐..
내게 너무 소중한 '아가페'를 잃어버릴까봐......
부족한 다운도 다운에 끼워달라고...부탁하는 마음으로 자판을 두들겨 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