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가페홈에 뜸하게 들르다 보니, 왕의남자 영화후기를 남기지 못했네요
왕의 남자, 아주 재밌는 영화였어요
예전에 어린이적십자 지도교사 세미나,
안성 바우덕이 풍물놀이 견학엘 갔던 기억이 납니다.
풍물놀이에 대하여 별 관심이 없었던 제가,
1997년 인계초교에서 장구를 배우면서, 관심을 갖게 되었고
안성 바우덕이 풍물놀이 견학에서 많은 것을 배웠던 기억이 납니다.
어제, 부모님과 여동생이 함께 봤던 왕의 남자는
폭군 연산군과 장녹수, 안성 바우덕이 풍물놀이패와 관련된 영화였지요
주인공 장생과 공길이는 안성 바우덕이 풍물놀이패의 일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안성에서 어떤 양반이 여자보다 예쁜 남자 공길이를 데리고, 동성애 하는 것을 보고
장생이 불의를 참지 못해 양반과 싸우다 공길이와 함께 장생이 한양을 가게 됩니다.
제가 봐도 장생과 공길이는 동성애 관계였던 것 같아요
장생의 당찬 언변과 아이디어, 장생과 공길이의 멋진 공연...으로
다른 공연팀을 합류케하고 한양에 가서도 굶진 않았지요...
장생의 왕과의 한판 승부를 위해 묘책을 짜서 공연을 하다가
나중엔 의금부에 잡혀들어가고, 의금부에 잡혀들어가면서도 관원들에게
왕께 자신들의 공연을 직접 보이게 해 달라고 당찬 제안을 하기도 합니다.
나중엔 왕앞에 공연을 하게 되는데, 공연하는 팀원들 모두 주눅들어하는데도
장생과 공길이가 당당하게 자신들의 공연을 보여주다가
녹수의 "큰잎 여기..." 공연에서 왕이 큰 소리로 웃음에
장생과 공길이와 공연팀이 의금부에서 풀려나 궁궐에서 귀하게 대접받기도 합니다.
그 당시, 풍물놀이패들을 궁에 데려와서는 안된다는 전례때문에
궁에서는 여러 차례 논의를 했고, 토의를 했는데도 많은 신하들이 거절을 했지요
나중엔 풍물놀이패를 궁에 데려왔던 신하의 아이디어로
풍물놀이패들은 신하들의 생활에 대한 풍자극을 한판 승부로 공연하기도 합니다.
이 때 풍자극을 보던 왕이,
풍자극과 관련된 신하들을 죽이기도 하고, 관직에서 물러나라고 하기도 하며
광기를 부립니다.
유독, 왕은 공길이를 좋아하여, 자주 왕의 처소에 공길이를 불러 들입니다.
공길이와 인형극을 하며, 왕은 장녹수를 멀리하니
장녹수 또한 공길이를 미워하기도 합니다.
장생도 공길이를 좋아하는 왕을 미워하는 것 같습니다.
나중엔 장생과 여러 공연팀이 마지막 공연을 하고 궁궐을 빠져나가자고 제안하는데
공길이의 희망에 따라 연산군 모친이 사약마시고 돌아가시는 모습을 공연합니다.
결국, 그 공연을 하는 도중, 연산군 모친이 죽게 되는 배경 인물 모두
연산군이 칼로 찔러 죽이게 되는데...
공연할 때마다 몇명이 왕에 의해 죽어 나가게 되는 것을 보면서
입소문이 돌고 돌아, 나중엔 장생과 공길이, 공연팀이 위험에 빠지게 되고
왕의 총애를 공길이에게 빼앗겼다는 증오심때문에
장녹수는 공길이를 증오해서
공길이 필적과 유사하게 왕을 비방하는 문구를 방방곡곡 붙였던 방을
장녹수는 왕에게 고자질하게 되어, 공길이가 위험에 처해 있게 되는데
이때, 장생이 공길이를 도와주고,
장생이 위험에 빠져 감옥에 잡혀, 나중엔 어떤 관원의 도움을 얻어 풀려나가지만
외줄타기에서 또 한번 당찬 언변으로 왕을 희롱하다가
왕의 증오심을 받은 장생이 나중엔 두 눈이 멀게 되지만
두 눈 없이도 외줄타기를 무척 잘 하는 장생
나중엔 장생과 공길이가 외줄타기 한판 승부를 하는데
그 와중에 폭군을 물리치기 위해 농민반란이 일어나,
연산군 시대가 종식되었다는 이야기
어제 본 영화, 간략하게 정리해 보았습니다.
느낀 점이라면...
매일 성경문자가 저에게 날라 옵니다.
그 중에 "몸의 때는 비누가 씻겨주지만, 마음의 병은 마음이 고친다."는
탈무드의 예화가 가장 기억에 남는 예화였답니다.
연산군도 폭군으로만 인식되었지만
폭군이기 이전에 감정의 동물인 사람으로, 엄마의 사랑을 받지 않았던 연산군
엄마의 죽음을 알지도 못해, 그것이 매번 풀지못한 연결고리로 남아야 했던 연산군
마음의 병을 마음이 고칠 수 없어 폭군으로 기억되는 비운의 연산군
마음의 상처, 그것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정말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이 영화도
기독교적 세계관에 비춰보면, 별볼일 없는 영화일지라도...
한번, 보시면, 비기독교적 세계관과 관련된 영화란? 이런 것이구나...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렇게 기독교적 세계관과 관련된 영화와
비기독교적 세계관과 관련된 영화를 분별하면 할 수록
우리의 눈은 그러한 분별력을 통하여,
기독교적 세계관에 입각한 영화를 만들고, 볼 수 있겠지요?
영화를 검색하다보니, 강남 르미에르 영화관인가요?
그 곳에서는 성서와 관련된 영화를 많이 하더라구요...
언제, 짬을 내서 자주 봐야 할 것 같아요...
그 때는 기독교적 세계관과 관련된 영화 소감을 올려 놓을 수 있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