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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 믿음의 지체...

유미리 2006-03-31 (금) 11:51 20년전 3753  
나이스 건강기록부 전달 연수를 받으러 가야 하는데,
사전에 정보 권한이 필요해서 과학부장님에게 정보 권한을 부탁드렸더니,
빨간전화기로 문자가 날라왔답니다.

과학부장선생님의 메세지-------------------------------------------
"지금 작업해드릴께요, 연수 잘 받으시고요
선생님 위해서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위로로 선생님의 마음이 평안하길 원합니다.
주님께 맡기고 , 부딪치지 마세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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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메세지를 받기전날 모습이 떠오르더라구요...
그 전에 교감님과 환경정화구역관리때문에 2번정도 언성이 높았던 적이 있었던 때라...
그 때는 교감님께서 윤리부장이 서식1을 한다고 하니
그래, 나머지는 그냥 내가 하는 거야, 하고 푸념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교감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서식1도 보건선생님이 하셔요...라고
열받아, 부들 부들 떨리는 손으로 서류를 갖고 2층 교무실 가서...
교감선생님과 한참 언성 높여 따졌지요...
결국 모두다 제가 해야 한다는 판결이지만, 따라야지요...
그렇게 따지는 모습을 본 교직원들에게 미안할 정도이더라구요...

그 다음날, 교감님을 봐야겠다는 생각이 나지 않는 거에요
두번째 언성높여 따질 때는 환영회까지 준비한 마당인데, 제가 잘못한 생각이 들어,
그 다음날 초코렛 사갖고 가서 교무보조, 교감, 교장샘께 나눠드렸지만
세번째 언성높여 따질 때는 도저히 교감님의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이런분이 관리자야?
관리자라면,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을 봐야지...하는 생각으로요

그래서 교무실도 안가고 보건실에만 있었지요...
그랬더니, 과학부장, 윤리부장, 교감님... 번갈아가면서
저에게 환한 모습으로(화난사람 달래주는격...)
과학부장은 노트북 갖고 보건실 방문
윤리부장은 매월 안전점검에 보건실이 누락되었다면서
교감님은 전화상으로
"뭐 좀 알려줄것이 있는데, 인근 학교 행정실에서 많은 돈을 잃어버렸대,
그러니, 보건샘도 문단속, 지갑조심해..." 그러시는 것 아니겠어요?

사람은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니지만, 왜 그리 업무면에서 서로 치고 박고 하는 것일까?

그래서 연구부장님께 전화하여 엉엉 울면서 하소연했던 모습들도 떠오르는데...
정말 무척 자존심 상한 날들이 떠오르더라구요

그 모습들을 보신 과학부장선생님이 보낸 글,
저를위해 기도해 주신다는 메세지... 참 힘이 납니다.

그래서 제가 답변을 썼지요

저의 답변---------------------------------------------------------
고맙습니다. 그치만, 어젠 무척 속상해서
연구부장선생님께 전화하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저는 내업무, 다른사람 업무 나누려고 그러는 사람 절대 아니에요
제가 작년에 수원선일초에 있으면서,
제가 정보화 연수를 많이 배우면서, 정보부장선생님께 많은 것을 알려드렸어요
정보화에 대하여 고민꺼리 있으면, 저에게 의논할 정도였거든요...
정보부장샘과 홈피담당자와 제가 3명이서 홈페이지 경연대회 참가하여
학교 홈피상을 받도록 했구요, 비록 장려상이지만...
(그렇다고 유공자상 없었어요...담당자는 있었지만요)
시범학교 동영상을 위해 저도 함께
초과근무수당도 1번밖에 받지않고 매일같이 남아 플래시, 동영상...
많은 것을 도왔습니다.
그치만, 그렇게 시범학교 정보화 업무에 많이 도왔지만, 가산점수도 못 받았어요
그래도, 최대한 배려하려 노력하는 저이지만...
어제 말씀하신 교감샘의 공문은 도저히 저 혼자 할 수 없구요
부장선생님의 파워가 절실히 필요한 것입니다.
근데, 안통하더라구요...
그제는 영양사도 있고, 직원회의 석상에서 사이버모우미, 저만 등록안되었다고...
알고보니, 신규샘 모두 등록안하셨더라구요
관리자라면, 나무만 보는 것이 아니라 숲도 봐야 하는데...애석하게도...그래요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선생님 말씀이 맞구요, 기도도 못했던 것도 잘못이구요
매년마다 원단금식수련회 참석했는데,
금년엔 좀 붕떠 있어서, 기도도 많이 못했거든요
많이 회개합니다.
좀 더 고난을 받아야 제 정신을 차리고 기도하는 제 모습요...
혹시 생각나시면, 기도 부탁드릴께요
우리 학교를 위해서도 기도 해야 겠어요...
좋은 모습들을 보여주어야 하는데, 선생님들께 죄송하구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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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더니 과학부장선생님의 답변, 걸작입니다. 한번 보실래요?

과학부장선생님의 답변------------------------------------------------------
이제 막 새로온 선생님에게 너그럽고, 인자하고, 친절하게
안내해주는 것이 당연한데...
그런 관리자들이 이 세상에 얼마나 있을까요?
저도 13년 넘게 교직에 있으면서 딱 한 분 만나봤습니다.
예수의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자기 가족, 식구들에게 조차 잔인한 죄를 짓는 사람들입니다.
오직 주님만이 그분의 피를 다 쏟아주시고, 살을 찢어주셨습니다.
선생님 학교 현장은 영적인 전쟁터이지, 사람들의 육체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같이 기도해요.
하나님의 자녀의 권세가 있습니다. 기죽지 마세요.
주님의 관심이 피흘리신 하나님의 자녀인 선생님께 있습니다.
주님께 같이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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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지치고 힘들어 합니다.
그것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조언해주고, 감싸주시는 동료애의 사랑...
이 학교에서 참 귀한 분을 만났습니다.
아마, 제가 자꾸 신앙회복이 되지 않은 것을 주님이 아시고..
우리 학교 과학부장처럼 믿음이 신실한 지체들을 한 분 한 분 알게하여 주시고
힘들때, 조언해주는 신우회를 만들 수 있는 기초를 마련하라고...
주신 귀한 지체들 아닐까? 싶어요...

앞으로 더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우리학교에 있을 것이라 믿어요...
그 분들이 모여져, 신우회를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혹시 생각나시면, 우리 학교에 신우회가 생겨나기를 기도해 주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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