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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5일 월요모임 스케치

아가페 2006-05-18 (목) 01:00 19년전 4587  
장소: 회현동 아가페 사무실 저녁 7시 30분
참석자: 임유경(경희 06), 전현지(한양 05), 김효원(경희 02), 장한나( 97),
        박경지(이대 99), 황창연(한양 99), 김재현(서울 00), 배상필(한양 98),
          문찬희(한양 92), 조원민(한양 90), 정은혜(연세 4학년)  == 12명
진행
1.        찬양 및 기도:  기도 제목을 나누며, 서로 중보하고 아가페와 아가페 다운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아가페 다운들이 지혜로운 시간 활용을 위해서 기도하였습니다. 연세대 간호학과 4학년 정은혜 자매가 다운모임에 처음 나왔습니다. 졸업반인데, 다운모임에 관심이 있어서 남궁현 간사님의 인도로 첫 모임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보시면 새로운 얼굴을 보실 수 있습니다.
2.        메시지: 문찬희 다운 (사도행전 8장)
3.        순모임 시간에는 장한나 순장님이 리차드 포스터의 ‘기도’에 대해서, 배상필 선생님이 ‘묵상기도’에 대해 정리해 오셔서 같이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4.        광고
①        5월 19일(금) 부암동에서 ‘다운 리트릿’이 있습니다. 저녁 8시까지 부암동 CCC 회관 4층 소강당으로 오시면 됩니다. 열정적인 기도와 풍성한 교제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시는 다운들은 모두 모여 주세요.
②        다음주부터 10 step ‘그리스도인과 성령’으로 다시 순모임을 시작합니다. 순을 3개로 분순할 예정입니다.
③        5월 30일(월)은 ‘아가페 패밀리 데이’입니다. 지난 3, 4월의 반응이 폭발적이 었습니다. 이번 달에도 다운 선생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④        7월 16~17일 ‘아가페 수련회’ 계획 중입니다. 장소 및 강사 섭외, 프로그램 준비를 잘 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⑤        5월 27일(토) 한양대 02 오신영 다운이 결혼합니다. 많은 축하바랍니다.

**** 사도행전 8장. 전도자 빌립 ********

어느 목회자가 해외 집회를 마치고 비행기로 귀국하고 있었습니다.
멀리 시가지 모습이 나타나자 자기가 섬기고 있는 교회당 건물을 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시야에 가려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모 자매가 다니는 관공서 건물이 눈에 들어 왔습니다. 지금도 열심히 일하고 있을 모습이 눈에 선했습니다. 조금 지나자 모 형제가 근무하는 대학교 건물이 보였습니다. 언제나 성실한  모습이 상상이 되며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 순간 한 가지 깨달아 지는 것이 있었습니다.
"주일에는 교회당 건물이 교회이지만 평일에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는 직장과 세상이 교회구나“

사람들은 모이는 모임(gathering church)만을 교회라고 생각하고 흩어져 세상에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scattering church)은 교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문 것 같습니다. 모이는 것만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흩어져서는 의미 없이 살아간다면  그 공동체는 진부하고 생명력이 없는 모임이 될 것입니다. 만약 모임을 더 할 수 없고 흩어지게 된다면 조만간에 흔적도 없이 사라질 것 입니다. 

사도행전 8장에는 이러한 위기가 예루살렘 교회에 밀어 닥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박해가 일어나서 사도들 외에는 모두 유대와 사마리아로 흩어 졌습니다.
스데반이라는 기둥 같은 지도자를 잃었습니다. 사울은 교회를 파괴하기 위해서 각 집을 수색해서 집회 중인 남자뿐만 아니라 여자까지 체포하여 투옥했습니다.
이제 교회가 지구상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는 것은 시간문제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흩어진 사람들이 두루 다니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흩어지다"(dieparesan)라는 헬라어는 씨앗(seed)과 연관이 있는 것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이 복음의 씨앗이 되었던 것이지요. 사도행전 1장 8절 말씀에 “오직 성령이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는 주님의 계획은 변함없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그 때에 일곱 일군 중의 한 명인 빌립도 사마리아 땅에 있었는데 그를 통해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졌습니다. 복음을 전할 뿐만 아니라 표적이 나타났습니다. 귀신이 떠나가고 중풍병자와 앉은뱅이가 나았습니다. 사마리아 성 사람들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을 기뻐했습니다. 남녀가 다 예수 믿고 세례를 받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성령께서 사도들과 스데반을 통해 능력을 나타내신 것처럼  빌립에게도 같은 일이 일어나게 하셨습니다. 수많은 회심자 중에서 시몬이라는 마술사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기사, 치유, 축신, 점성술 등을 통해 사람들을 놀라게 하고 돈을 많이 벌었던 것 같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미천한 자나 지위가 높은 자나 시몬을 따랐습니다. 요즘에도 재벌들이 무당을 찾아다니고 지식인들이 점집에 가는 것처럼 그들을 영적으로 장악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성령의 능력으로 나아가는 능력 전도가 아니면 악한 영의 세력을 결박하고 복음을 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마술사가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이 사건으로 더 많은 사마리아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예루살렘 교회에서 이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예상 밖의 소식이었습니다.
사마리아인은 예전부터 유대인과는 적대감이 있었습니다.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 요청하자 놀라서 “유대인인 당신이 어찌해서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하느냐”고 묻는 사건을 기억할 것입니다. 솔로몬 왕 이후에 북 이스라엘과 남 유다로 나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여로보암 왕은 예루살렘에 가서 제사하는 것 때문에 민심이 떠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송아지 우상을 만들고 산당을 지어 제사를 지냅니다. 후에 앗시리아에 멸망당했는데  앗시리아 사람들을 이주시켜서 혼혈정책으로 이스라엘 사람도 아니고 이방인도 아닌 사람들이 생겼습니다. 그들은 그리심 산에 성전을 짓고 거기서 예배드렸습니다.
사마리아 여인이 예수님께 예배 장소에 대한 얘기를 꺼내자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그리심 산에서도 말고 하나님께 예배할 때가 지금 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는 십자가와 부활이후에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오셔서 어디에서나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사마리아인들을 이방인보다 더 멸시하였지만 이제 복음의 물결이 이 장벽을 넘어가는 역사적인 순간이 되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파송된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누가복음 9장에 보면 예수님과 제자들이 사마리아에 갔다가 배척을 당한 일이 있었는데 야고보와 요한이 하늘에서 불 떨어져 사르기를 구하였다가 책망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이제 요한이 멸망이 아니라 구원을 위해서 사마리아에 왔습니다.
사도들은 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지만 성령 세례를 받지 못한 것을 알고 안수하여 성령 세례를 줍니다. 여기서 물세례와 성령세례를 두 단계로 나누어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가톨릭에서 말하는 견진성사나 오순절 교회에서 second blessing을 말하는 근거로 얘기하기도합니다. 어릴 적부터 신앙생활을 한 경우는 자기도 모른 사이에 예수를 믿고 성장해서 성령체험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행전 2장 38절에서처럼 원칙적으로 회개하고 세례 받을 때 성령을 받는 한 단계 과정입니다.
아마도 여기서는 사도들이 사마리아 교회를 승인하는 특별한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제 예루살렘과 사마리아가 그리스도 안에서 한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시몬은 돈으로 성령의 능력을 사려고 하다가 사도들의 책망을 받고 재앙이 내리지 않게 기도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진정한 회개 없는 회심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제 사마리아 땅에 영적인 부흥이 일어나 빌립의 도움이 많이 필요할 때 주의 사자가 나타나서 광야로 가라고 명령합니다. 상식적으로 광야는 사람도, 사역도 없는 곳입니다. 이해할 수 없었지만 순종하여 갔을 때 에디오피아 여왕 간다게의 국고를 맡은 내시를 만나게 됩니다. 그는 예루살렘에 와서 예배를 드리고 돌아가는 길이었습니다. 유대교에 귀의한 이방인이거나 유대인 혈통의 사람인 것 같습니다.  고넬료를 최초의 이방인 개종자로 다루고 있는 것으로 보아서 유대인 혈통을 가진 자인 것 같습니다. 그가 마침 이사야서 53장을 읽고 있었습니다. 고난 받는 종에 대한 내용인데 죄가 없이 죽임을 당하는데 침묵하고 자신의 죄가 아닌 백성들의 죄를 짊어지고 죽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고난 받는 사람이 이사야 선지자 자신인지, 다른 사람인지 궁금했습니다. 그때 빌립이 다가와서 이해가 되느냐고 물었고 그는 가르침을 청합니다. 빌립은 이 사람이 바로 이사야가 예언한 메시야, 나사렛 예수이심을 가르칩니다. 마치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에서 성경을 풀어 주실 때 마음이 뜨거워졌던 것처럼 믿음을 갖게 되고 세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내시는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갑니다. 복음의 기쁜 소식을 이디오피아 땅에 전했을 것이고 최초의 기독교 국가가 아프리카에 세워지게 됩니다. 빌립은 아소도와 가이사랴로 간 후 잠시 자취를 감추었다가 사도행전 21장에서 3차 선교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오는 사도바울을 집에 맞이하게 됩니다. 그의 네 딸은 모두 선지자였고 그는 전도자로서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몇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겠습니다.

첫째, 흩어진 교회로서 개개인이 복음을 전할 때 그 땅에 영적 부흥이 임합니다.
박해로 흩어졌을 때도 하나님의 선교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모임에서 받은 은혜들이 흩어져 살아가면서 복음 전하는 것으로 나타나야겠습니다. 불은 불타는 것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교회는 복음전파로 존재하고 부흥합니다.

둘째, 빌립은 자기가 있는 곳에서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빌립은 사도가 아니었지만 성령의 능력으로 복음을 전할 때 사마리아 땅에 영적인 부흥이 임했습니다. 그 땅을 묶고 있는 악한 영이 떠나가고 병든 자가 치유함을 받는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성령이 임할 때 권능을 받고 증인의 삶을 살게 됩니다. 증인의 삶을 살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합니다. 

셋째. 성령으로 복음을 전해도 대상과 사역에 따라 모습이 달랐습니다. 
사마리아 사람들은 체험적인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이어서 능력 전도, 군중 전도였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이성적이고 신중한 사람이어서 말씀 전도, 개인전도였습니다. 대상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서 성령의 능력으로 지혜롭게 복음을 전해야겠습니다. 

평생 전도자로, 순장으로 살아가는 축복이 공동체와 사역 가운데 있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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