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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5일 월요모임 스케치

아가페 2006-06-08 (목) 21:08 19년전 4086  
* 장소:  회현동 아가페사무실
 * 참석자
 조원민, 김재현,배상필, 문찬희, 김효원,박경지, 장한나, 엄소연, 서주원, 임유경
  김영란간사님
* 진행
  ---찬양을 드리며 기도제목을 나누었습니다.
배상필순장님은 곧 둘째아이가 태어날것이라는 행복한 소식과 함께 산모인 김윤주 자매의 건강과 평안함을위해 기도부탁하셨습니다.
wating 기간인 유경자매는 경희대 협동사역을 함께 하신다고 합니다. 기도로 힘을 실어주시고 열심히 신입간호사로써 공부하고 배우고 있는 주원자매는 지혜롭게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부탁하셨습니다.
--- 말씀은 문찬희 순장님의 사도행전 10장이 이어졌습니다.
---광고
곧 여름수련회가 다가옵니다. 멋진 장소에서 하나님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생각을 하니 설레지 않으십니까?
7월 16.17일은 수련회로 미리 시간을 비워놓으시기 바랍니다.

---- 사도행전 10장 말씀 ----

우리가 전도하다 보면 착하게 보이는 사람이 복음을 거절하고 험상궂게 보이는 사람이 의외로 순순히 받아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비슷한 경험이 있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병원에는 아침 QT모임이 있는데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매일 진행되고 있습니다. waiting 중인 간호사 두 명도 -신앙이 없었지만 -수 주 동안 참석했습니다. 이 후에 각각 대학병원과 보건소에 근무하게 되었는데 재미있는 것은 예수 믿을 것 같아 보이지 않던 사람은 교회에 다니게 되고 복음을 받아들일 것 같았던 사람은 거절했습니다. 그것을 보면서 외형적인 모습으로 예수 믿을지를 판단할 수 없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우리의 편견이 또 다른 장벽이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사도행전 10장에는 복음이 장벽을 넘어서 이방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이방인과 친해질 수 없는 사이였습니다. 초대해도 가지 않고 자기 집에 초대하지도 않았습니다. 서로 상종하지 않고 이방인을 개처럼 취급했습니다. 더구나 로마군인 장교라면 원수지간이고 타도의 대상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일본군 장교가 우리 민족에게 선정을 베풀어서 칭송을 받았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여기 그 불가능한 일이 가능케 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바로 가이사랴에 주둔중인 이탈리아 부대의 백부장 고넬료에게서 비롯되었습니다. 가이사랴는 헤롯대제가 황제를 기념하여 세운 항구도시입니다. 로마 군인들이 주둔하여 팔레스틴 지방을 무력으로 통치하던 중심지였습니다. 고넬료는 시위나 소요가 있으면 무력으로 진압했던 부대를 지휘했던 것이지요. 그러나 고넬료에게는 다른 면이 있었습니다. ‘경건한 자’란 종교적인 용어로 유대교로 완전히 개종하지는 않았지만 회당에 가고 종교적인 습관을 따르는 사람을 말합니다. 그는 외형적인 면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했습니다. 이것은 기도와 구제에 힘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넬료의 개인적인 경건은 가족에게 영향을 주어서 함께 신앙생활을 합니다. 유대인들조차도 그의 모습을 보고 감동하여 칭송했습니다.(22절)
고넬료는 유대인의 종교적 관습을 따라서 하루 세 번씩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오후 3시 기도시간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었다.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시몬 베드로를 초청하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그래서 하인 2명과 병사 1명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고 보냅니다. 
 고넬료는 로마 군인이어서 정복지의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했겠지만 하나님에 대해 반응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이성과 상황을 초월합니다.
 비록 종교적으로 완전히 유대교로 개종하지는 않았지만 그의 경건한 삶이 가정과 친구, 다른 군인 심지어는 원수지간이 될 수밖에 없는 유대인들조차도 감동시키고 선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그 당시 바리새인들이 종교적으로는 열심이었지만 경건의 삶이 없는 위선 때문에 예수님의 책망을 들은 것과 대조가 됩니다.
희생이 없는 종교, 삶이 없는 경건은 아무에게도 영향을 주지 못합니다. 한국 기독교가 양적인 성장에 비해 영향력이 없는 것도, 최근 10년간 교회성장이 뒷걸음치는 것도 바로 이런 이유일 것입니다.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않는 균형 잡힌 신앙이 필요할 때입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고넬료가 복음이 필요치 않았고 경건한 삶 때문에 구원받았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랬다면 베드로와 연결시키실 필요가 없었겠지요. 종교적인 경건과 삶이 구원을 주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구원으로 통하는 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고넬료의 마음 중심을 보시고 또 기도와 구제의 열매를 보신 하나님께서 그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주신 것입니다.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욥바로 가고 있는 동안 하나님은 베드로를 준비시키셨습니다.
베드로는 정오시간에 지붕에서 기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식사를 준비하는 동안이었고 배가 고팠는데 환상이 보였습니다. 하늘에서 귀퉁이가 매인 커다란 보자기가 내려왔습니다. 거기에는 각종 짐승과 벌레, 새가 있었는데 레위기 11장에서 부정하여 먹는 것이 금지된 것들이었습니다.
그때 하늘에서 소리가 났습니다. “베드로야, 일어나 잡아먹어라”
 베드로는 지금까지도 부정한 것을 먹지 않았는데 그럴 수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깨끗케 하신 것을 네가 속되다 하지 말라”
이런 환상이 3번이나 되풀이 되었습니다.
베드로는 중요하고 긴급한 일 때문이라는 것은 직감했지만 무슨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때 마침 고넬료가 보낸 사람들이 문 밖에 도착해서 베드로를 찾았습니다.
성령께서 베드로에게 “두 사람이 너를 찾고 있는데 내가 보낸 사람들이다. 의심하지 말고  함께 가라”고 지시합니다. 사람들은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하룻밤을 묵고 가이사랴로 함께 길을 떠납니다. 

베드로는 부정한 음식을 먹을 수 없다고 거절했지만 이것은 모순입니다. 사실 베드로는 피장(皮匠) 시몬의 집에 묵고 있습니다. 피장은 짐승의 가죽을 벗겨 가공하는 일을 했는데 짐승의 시체를 만지기 때문에 부정한 것입니다.(레11:39-40) 우리나라 조선시대 백정(白丁)처럼 천한 직업이어서 여자가 약혼한 후 남자가 피장인줄 알게 되었다면 일방적으로 파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여자가 인격적인 대우를 받지 못한 시대에 여자로부터도 무시당했던 것이지요.
부정한 장소에 있으면서 부정한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것이 얼마나 우스운 일인가요. 사회적인 부정을 저지르고도 주일성수와 십일조는 꼭 하겠다는 것과 다르지 않겠지요. 그리고 베드로가 착각하고 있는 것이 있었습니다. 사실 부정하다, 깨끗하다는 기준은 하나님이 세운 것입니다. 사람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의 기준을 거절하면서 유대의 관습만 고집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조차도 하나님의 생각을 이해하지 못하고 자기 생각대로 할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십자가에서 모든 율법의 요구를 성취하시고 우리를 율법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롬8:1-4) 
베드로는 약점이 있는 사람이었지만 하나님의 쓰임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 있었습니다. 그는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정오는 유대 관습상 기도시간이 아니지만 기도했습니다. 베드로가 항상 깨어서 기도하는 사람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항상 열려있었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순종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와 구원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주님이 베드로에게 반석이라고 하시고 천국열쇠를 주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이방 선교의 문을 열게 됩니다. 

베드로는 고넬료 집을 방문하여 융숭한 대접을 받고 자종지종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외형적인 조건(민족, 문화, 언어, 직업, 외모)에 관계없이 사람을 선택하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에게 보내신 말씀, 만유의 주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그를 통해서 모든 열방이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는 복음을 전했습니다

* 지상생애
요한의 세례부터 성령과 능력을 받으셔서 두루 다니시며 하나님의 자비를 베푸시고 마귀에게 눌린 자를 고쳤습니다. 그는 인간으로 오셔서 성령의 능력과 사랑을 보여 주셨고 죄가 없으십니다.
* 죽음
  우리의 죄와 저주를 십자가에서 감당하셨습니다.
* 부활
 사흘 만에 살아나셔서 미리 택한 증인인 사도들에게 나타나셔서 식사하셨다.
 사망 권세를 이기고 다시 사셔  증명해 보이시고 우리를 증인으로 세우셧습니다.
* 심판
 산 자와 죽은 자의 심판자로 세우셨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 죄 사함
 모든 사람들이 예수의 이름으로 죄사함을 얻는다고 했던 모든 선지자들의 예언이 성취되었다. 지금 예수의 이름을 믿으면 죄사함을 얻고 영생을 얻습니다.

설교 중에 모인 이방인들에게 성령이 임하여 방언을 하고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같이 갔던 6명의 유대인 제자들이 놀랐습니다. 오순절 성령 강림 때와 같은 사건이 그들에게 일어났던 것입니다.
 “요한은 물로 세례를 주었지만 너희는 성령으로 세례를 받을 것이다”라는 주님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님께서 4차례나 개입하셔서 이방인 구원의 길을 여시고 성령 세례를 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마음을 깨닫고 지체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물세례를 줍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사람이 거역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이 우상화되는 것을 거절하고 겸손하게 종으로 섬겼습니다. 이방인을 구원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과 마음을 깨닫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예루살렘에서 전했던 그 복음 그대로를 전했습니다. 그러할 때 성령 세례가 임했습니다. 말씀과 성령은 함께 역사합니다. 복음이 선포될 때 성령이 강력하게 역사하시고 성령은 말씀이신 그리스도를 높입니다. 고넬료는 복음을 듣고 그리스도를 영접하자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의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이 사건은 예루살렘에서 논란이 되었지만 베드로는 “내가 누군데 감히 하나님을 막겠느냐?”라고 반문합니다. 후에 사도행전 15장의 예루살렘 회의에서 이방인들도 문화와 율법의 장벽을 넘어서 믿음으로 구원받게 됨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복음이 전 세계로 전파되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됩니다.

“주님, 초대교회 성령의 역사가 지금 우리에게도 있을 줄 믿습니다. 성령께서 주관하시고 권능을 주셔서 증인으로 살게 하소서. 고넬료와 같이 크리스천 직장인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게 하시고 베드로처럼 기도에 깨어 성령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 선교를 감당케 하소서. 무엇보다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품게 하셔서 문화와 지역의 장벽을 넘어 나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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