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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탐방 후기...

유미리 2006-09-08 (금) 15:41 19년전 4707  
백두산에서 "백두산" 명칭이 담겨있는 플랭카드를 들고 찍을 수 없다는 백두산 관리자측의 감시속에 홍십자와 관련이 깊다는 어떤 분의 이야기를 듣고, 겨우 겨우 허락받아 찍었던 귀한 사진...

이번 중국(고구려 유적지, 백두산) 방문은 정말 저 뿐만 아니라 참가자 모두에게 의미 있는 방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현재 알씨와이를 맡지 않아, 2006 지도교사 해외 세미나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이명숙 부회장님의 세심한 배려 덕분에 멋진 고구려 유적지, 백두산 천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이명숙 부회장님 감사합니다.

이북 오도민이신 우리 부모님, 친척들, 공군 중령으로 제대하신 우리 아버지
90이 가까이 되신 저희 친할아버지께서 연세의대 졸업, 평양에서 장기려 박사님과 의사 활동, 미국으로 이민, 미국 국적과 미국 의사면허를 갖고 시카고에서 병원장으로 활동하시면서 종종 미국국적으로 북한 방문하시면서 의료선교를 위해 북한에 병원을 세워 주기적으로 의료선교하셨던 흔적들을

제가 직접 목격할 수 없었지만 이북에 보내지는 모든 선교 물자들은 압록강을 통해 전달된다는 이야기를 할아버지로부터 들었던 적이 많았었는데

이번 압록강 뿐만 아니라 압록강 주변에서 보트를 타면서 북한 어린이들을 봤던 그 느낌은 정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저 또한 이북오도민의 후손인지라, 그 들로부터 동족애를 느꼈으며, 분단의 아픔을 나름대로 느꼈답니다.

이번 고구려 유적지, 광개토왕비, 백두산 탐방과 아울러 압록강 철교와 두만강 물결을 통해 북한 땅과 북한 어린이들의 수영하는 모습들을 살펴보면서 우리 동족이라는 뜨거움과 통일의 갈급함을 느꼈습니다.

그냥 두면 점점 왜곡되어져가는 광개토왕비를 보면서, 후손인 제 자신이 죄송하다는 생각을 했었구요

백두산에 올라가 천지를 바라보면서, 내려오기 싫었지만,
가이드의 재촉과도 같은 압박에 어쩔 수 없이 내려와야 하는 마음, 정말 속상했지만
우리가 백두산을 내려올 때 쯤되어서, 안개가 끼는 모습을 보니
현장에서 열심히 어린이적십자 단원들을 가르치고,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였기에 우리가 천지를 볼 수 있었다는 것

어떤 분이 백두산은 평상시 봉사와 사랑을 많이 실천한 사람만이
볼 수 있다는 말에 동감했답니다.

우리가 중국 비자로 백두산 흙을 밟을 수 있는 권한은 반쪽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가 중국 비자로 압록강 물결과 주변의 땅, 철교를 밟을 수 있는 권한은 반쪽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가 중국 비자로 두만강 물결과 주변의 땅을 밟을 수 있는 권한은 반쪽밖에 되지 않지만
반쪽밖에 없는 권한으로 압록강, 두만강, 백두산 등 우리의 전체 시야를 통해 바라볼 수 있는
사진들을 살펴보면서, 분단의 아픔이 느껴졌답니다. 빨리 평화 통일이 되야 할텐데...

중국에서의 화장실
저번 1월달에 상해->북경까지의 중국 방문에서 북경올림픽 준비때문인지? 화장실이 전반적으로 깨끗했기에
이번 중국(백두산, 고구려 유적지) 방문도 화장실이 깨끗하리라 기대를 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번에 갔던 곳들은 모두다 한결같이 우리나라보다 못한 문짝없는 재래식 화장실을 대해야 했고
처음엔 실망했지만, 나중엔 재래식 화장실의 분뇨를 통해, 유기농산물 비료로 활용하는
그들 문화의 합리와 조화로움에 감탄도 했습니다.

중국에서의 침대 기차
저번 1월달, 어린이적십자 단원들과 상해->북경까지 침대 기차로 13시간 넘게 이동했던 기억들 중
제일로 뜻 깊게 와 닿았던 침대 기차
그 때는 이명숙선생님의 배려로 6인실 1층 침대에 제가 쉬려고 했지만
또 다른 1층 침대에 중국 남자가 쉬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즉시로 어린이적십자 관장님(남자)과 자리를 교체했던 추억이 있어서
이번 중국 여행에서도 침대 기차가 조심스럽게 기대되어졌었고,
4박5일 기간동안 2번이나 타게 되었답니다.

중국은 단거리가 2시간, 장거리가 2시간 이상이라는데
그 넓은 땅 덩어리속에 조화와 합리를 추구하기 위해서,
비싼 비행기보다 침대기차를 선호해서인지?
침대 기차, 정말로 특별한 느낌이었습니다.

이명숙부회장님, 김상용회장님, 조옥순부회장님...
세심한 관심과 배려, 멋진 추억거리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1990년대인가요? 연변 과학기술대학교 설립을 위해 후원을 모금한다고 해서 1만원했던 기억이 나는데 그 곳을 보고 왔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발전된 연변, 우리나라의 축소판격인 연변을 보면서
그나마 소수 민족의 자긍심을 갖고 있는 연변을 보면서 뿌듯했습니다.

다른 나라에 가면, 의례히, 우리 소수민족들이 잘 살아야, 우리 어깨가 펴진다는 사실...
연변, 북한...등을 오고가면서 보따리 장사를 통해, 우리 민족의 통로 역할을 했다던 연변
정말 많이 발달되어진 연변을 보고 감탄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소수민족인 조선족들이 서서히 줄어들고 있는데
그렇게 되면, 중국에서 존재하는 소수민족들의 터전인 땅마저 중국의 지배속에 살게 되어지는데
33%이상 소수민족들이 그러한 터전들을 잘 유지해야 할텐데... 걱정이 되었습니다.

중국 초등학교와 안성초등학교와의 자매결연한 학교도 방문하게 되었고
그 외에도 여러 문화 체험...도 있었는데
중국에서의 여러 문화 체험, 생각해 보면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으리라 생각이 되어집니다.

다문화의 달인이자 예술적이고 학구적인 김상용 회장님의 조언과 열정,
세심한 배려와 온화하고 따스한 리더십의 달인 조옥순 부회장님과
중국 문화 한 가지라도 우리에게 더 체험시키시려고 힘들고 어려운 과정도 종종 있었지만
침대 기차를 2번 이용토록해 주시고, 여러모로 중국어로 통역 뿐만아니라
여러모로 세심한 관심과 배려로 우리들을 똘똘 뭉치게 해 주신 이명숙 부회장님
그 외에 우리 팀들의 조화로운 구성...
유외순선생님, 이묘옥선생님, 이정민선생님,
유희영선생님, 조혜정선생님, 기성임선생님,
구영애선생님, 김효숙선생님, 이부명선생님,
황유순선생님, 천병렬선생님, 오용분선생님,
권오석선생님, 박영자선생님, 김연화선생님,
신은경선생님, 음정순선생님, 권대순선생님,
박명자선생님

정말 잊을 수 없는 중국 여행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중국세미나를 계획하시고 일해 주신 적십자 본부장님, 김영민 계장님
김상용 회장님, 조옥순 부회장님, 이명숙 부회장님 추진하며 봉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같이 탐사를 하셨던 선생님들 감사 합니다.

덧붙여, 이번 백두산, 고구려 탐방을 통해
2학기 어린이적십자 활동들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라 기대하며
2007년 겨울에는 어린이적십자 지도교사 해외 세미나 인도탐방은 어떨까? 싶습니다.
어떤 분이 인도는 중국보다 화장실이 더 지저분할 것이라 우려하시던데
인도는 금년 1월 어떤 선교사님으로부터 들은 이야기에 의하면, 많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화장실과 dirty의 이미지인 인도의 이미지를 씻기 위해서
요즘, 인도의 공중 화장실에서는 아름답고 멋진 인도아가씨가
화장실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휴지를 나눠 주고 있다고 합니다.
예전에 중국에 투자를 많이 했던 미국인들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인도에 투자를 많이 한다죠?
게다가 인도 사람들중 유능한 컴퓨터 프로그래머들도 많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이 우리 나라 컴퓨터 프로그래머보다
인도 컴퓨터 프로그래머를 많이 선호한다고 하네요
그러한 인도의 문화를 알아보고, 인도의 적십자가 있는 학교와
우리나라 적십자가 있는 학교와 자매결연할 수 있는 기회도 열어보고
우리 어린이적십자 단원들에게 그 들의 문화도 알려 주어
폭넓은 지구촌 의식과 사랑과 봉사를 일깨워주는 것은
먼저 어린이적십자 지도교사 해외 세미나가 기반이 되어야 할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제안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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