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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기간 무슬림의 삶과 이들을 위한 기도

배상필 2006-10-27 (금) 09:30 19년전 5656  

라마단 기간이 끝났네요(9.24 - 10.23)

라마단 기간 동안 무슬림의 삶을 잘 알 수 있는 기사가 있어서 올립니다.

요르단에서 사역하시는 인터서브의 김동문 선교사님의 글입니다.

라마단 기간은 끝났지만

주님의 마음으로

무슬림들을 품는 기도는 계속되어야 하겠습니다 ~

라마단 이렇게 바라보자

2006년 무슬림과 함께하는 라마단 기도
newsdaybox_top.gif 입력 : 2006년 10월 17일 (화) 17:06:56 / 최종편집 : 2006년 10월 19일 (목) 00:19:15 [조회수 : 973] 김동문 ( btn_sendmail.gifyahiya ) newsdaybox_dn.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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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무슬림과 함께하는 라마단 기도>는 무슬림들이 라마단 기간 동안 겪고 맛보고 있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기도제목으로 담았습니다. ‘라마단’을 종교 활동의 범위를 넘어 일상의 시선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무슬림을 이해하고 무슬림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는 시간이길 원합니다.

라마단 일상 생활

라마단 한 달 동안은 낮에도 밤에도 분주하게 지내는 기간입니다. 공식적인 금식이 진행되는 낮 시간

동안 사회활동이 중단되는 것이 아닙니다. 낮 시간 동안 사회활동을 하고 밤 시간 동안 먹고 마시며

심신이 지쳐있는 무슬림들이 많습니다. 두 시차 속에 사는 셈입니다.

1- 한두 시간의 시차도 견디기 힘든데 낮과 밤을 겹쳐서 살아가야 하는 무슬림들의 건강을 위하여.

2- 급한 식사와 과식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라마단 기간 중의 응급 환자 발생이 줄어들 수 있도록.

낮 시간의 공식 금식을 마쳐지기 직전 거리는 과속 차량들로 넘쳐납니다.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시각입니다. 하루 온종일 금식하던 이들이 ‘이프따르’를 하기 위하여 서둘러 차를 몰아 집으로 돌아가는

이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3- 일몰 직전 운전자들이 과속하지 않고 안전 운전을 할 수 있도록.

금식으로 신경이 예민해진 운전자들로 인해 교통사고가 증가하곤 합니다.

4- 택시 운전기사들이이나 운전자들이 라마단 기간 중 낮 시간 동안 무리하지 않고 적절하게 쉼으로

신경과민으로 인한 다툼이나 부주의한 운전과 난폭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중동 국가들은 물론 이슬람 지역 무슬림들은 담배를 많이 피웁니다. 라마단 기간에도 오히려 담배

소비량이 늘어납니다. 낮 시간에 부족하게 느꼈던 니코틴을 일몰 후 한꺼번에 보충하려 듭니다.

게다가 긴 밤 동안 분위기 잡기 위해 물담배를 즐기는 이들이 증가합니다. 물담배는 일반 담배보다

니코틴 함유 정도가 높습니다. 그런데 골초들도 라마단 기간에 마음만 제대로 먹고 실천하면 흡연자의

60%는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합니다.

5- 라마단 기간에 금연 운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고 담배를 줄이고 끊는 이들이 많아질 수 있도록,

무슬림 끽연가들이 굳은 결단과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라마단 기간은 새로 흡연을 시작하는 여성과 청소년 인구까지 늘어난다. 물담배 연기가 여성과

청소년들의 호기심과 흡연 충동을 유발하기 때문입니다.

6- 라마단의 끽연 문화가 건전해지고 끽연을 대체할 수 있는 문화가 자라 잡아 갈 수 있도록.

라마단 증후군

우리에게는 명절 증후군이라는 것이 있다. 라마단 기간에도 이와 비슷한 증후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라마단 증후군 관련한 연구 결과들을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라마단 증후군으로 미뤄 짐작할

만한 사례들은 많습니다.

주부, 남편, 노부모, 미혼 남녀 등 처지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이른바 ‘라마단 증후군’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이 얹힌 것 같다(소화불량), 이유 없이 짜증이 난다, 머리가 아프다(긴장성 두통),

가슴이 답답하다, 불안하다, 팔다리가 쑤시고 아프다, 우울하다, 잠을 이루기가 힘들다(불면증) 등

심리적 부담으로 인한 다양한 고통이 표출된다. 이슬람 사회도 변하고 있지만 여전히 남성 중심의

전통 문화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불평등한 남녀 관계에 따른 불만이 커지고, 과다한 일거리로 인한

스트레스, 일가친척들이 모이는 번잡스러움, 비용 지출 부담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어렵지 않게

목격하고 있습니다.

무슬림 주부들이 라마단 증후군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라마단 한 달 동안,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이어지는 음식 장만을 꼽을 수 있습니다. 남편들의 경우는 선물 장만이나 용돈 주기와 같은 경제적

부담입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 일가친척들이 오면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거나 용돈을 주는 풍습이

있습니다. 가뜩이나 가벼운 주머니가 더욱 가벼워지는 기간이 되고 있습니다. 돈이 많이 들고

이것저것 장만하느라 곤란을 겪곤 합니다. 한국에서는 명절증후군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남편들이

가사 일을 도와주고 고마운 마음을 표시하는 등의 대안 문화가 조금씩 번져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슬림들의 전통은 남자들이 부엌일에 끼어드는 것을 곱게 봐주지 않습니다. 결국 라마단 기간 내내

부엌은 주부들만의 몫입니다. 라마단 증후군을 겪는 주부들은 운명이려니 하고 그냥 참거나 시부모

없을 때 남편과 다투기도 하고, 아이들에게 화풀이를 하거나 폭식을 하는 등으로 반응을 하기도 합니다.

아랍 언론을 들여다보면 라마단 기간 동안 가정불화가 늘어난다는 보도들도 접할 수 있습니다.

금식으로 인한 배고픔 때문에 누적된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분석도 등장합니다.(참조 앗샤르끌

아우싸트 2005년 10월 11일자) 보도에 따르면 허기와 갈증이 최고조에 달하는 오후 들면서 가정불화가

빈발하고 있다고 합니다. 배고픔 때문에 참을성을 잃은 일부 가장들이 화풀이 차원에서 아내나

자식들에게 폭력을 행사하거나 그것도 모자라 시장 같은 데로 나가 다른 사람에게 괜한 시비를 걸어

싸우는 사례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문은 라마단 기간에 오후가 되면 “금식하는 남편에게 말도 걸지 말라”는 예멘 격언이 있다는 내용도

적고 있습니다. 가정불화는 맞벌이 부부에게 특히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직장에서

녹초가 돼 돌아온 아내에게 서둘러 음식을 준비하라고 남편들이 다그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 신문 분석에 따르면 음식을 먹지 않거나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혈당량이 줄어 짜증을

내게 된다, 금단 현상을 수반하는 낮 동안의 금연과 낮 동안에 피우지 못한 담배를 밤중에 한꺼번에

피우는 폭연, 밤에 식사를 즐기기 위하여 새벽까지 자지 않고 낮 동안의 사회 활동을 반복하면서

초래되는 수면 부족 등이 가정불화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라마단 증후군은 체중 증가로 인한 스트레스입니다. 라마단 기간 동안의 폭식이나 늦은

한 밤중의 식사, 기름진 음식 섭취 등으로 인해 비만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평소보다 평균 음식

소비량이 30-40% 이상이 증가한다고 각종 보고서는 밝히고 있습니다. 낮 동안에 굶었던 이들 중에

밤에 과식을 하는 이들이 늘기 때문입니다.

라마단 증후군의 또 다른 사례는 상대적 빈곤감의 심화입니다. 라마단 기간은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되는 기간입니다. 라마단 풍습은 이미 많이 변했고 또 변하고 있습니다. 성탄 카드를 연상시키는

라마단 카드가 유행합니다. 형형색색의 라마단 장식 등(파누스)으로 한껏 장식된 상점마다 저마다

라마단 특수를 노린 광고가 넘쳐납니다. 기업들은 엄청난 광고비를 투입합니다. 라마단 특수는 일 년

매출액의 30~40%를 차지할 정도입니다. 이를 빗대어 현지인들은 ‘라마단은 과식과 쇼핑의

시간’이라고도 부릅니다. 가난한 이들은 라마단 물가 상승으로 인해 기본 생필품을 챙기는 것도

버거워합니다. 유가 폭등과 기본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르지 않은 소득으로 가뜩이나 주머니가

가벼워진 요즘 이슬람 지역 서민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야만 한다.

7- 가난한 이들은 상대적인 빈곤감이 심화된다. 이들이 라마단 물가 폭등으로 인해 아픔을 적게

겪을 수 있도록.

8- 라마단 금식 기간 중의 무슬림 가정이 평안을 누리도록.

9- 라마단 기간 중 무슬림 여성들이 음식을 만들고 먹고 하는 과정에 건강이 상하지 않도록.

10- 라마단 금식에 참여하는 무슬림들이 폭식이 아닌 절식이나 균형 잡힌 음식 문화를 실천함으로

불필요한 체중 증가와 비만의 확산이 일어나지 않도록.

라마단 살림살이

라마단 정신 중에는 이웃과의 나눔이 있습니다. 물론 무슬림들의 종교적 헌신도 포함됩니다.

목마름과 배고픔을 체험하며 그렇게 살 수밖에 없는 이웃과 삶을 나누는 이웃 사랑 실천의

시기입니다. 그렇지만 그런 이웃과의 나눔의 정신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11- 부유한 이들의 마음이 열리고 지갑이 열려 라마단 본래 정신을 따라 구제하고 이웃과 나누는

삶의 결단을 하도록.

12- 진정한 금식이 흉악의 결박을 풀어 주며 멍에의 줄을 끌러 주며 압제당하는 자를 자유케 하며

모든 멍에를 꺾는 것임을 부유한 무슬림들이 깨닫도록.

13- 주린 자에게 네 식물을 나눠 주며 유리하는 빈민을 네 집에 들이며 벗은 자를 보면 입히며

또 네 골육을 피하여 스스로 숨지 아니하는 삶의 결단이 일어나도록.

14- 라마단 본래의 정신이 회복될 수 있도록.

라마단 문화생활

이슬람 지역의 무슬림들은 라마단 기간 동안 별다른 문화 이벤트가 없습니다. 주로 이웃을

방문하거나 텔레비전 라마단 특별 프로그램에 몰입하곤 합니다. 방송사들은 라마단 한 달 동안

시청률 경쟁에 매달립니다. 주로 드라마로 승부를 겁니다.

15- 기독교 문화 사역을 하는 이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와 전문성을 통해 좋은 영상물을

만들고 그것을 잘 소개하고 보급할 수 있도록.

16- 인터넷과 SAT-7 등 TV 위성방송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은혜가 넘치도록.

사회 안전

라마단 기간의 범죄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입니다. 그것은 라마단 특수가 가난한 자들이나

사회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이들이 우발적이거나 충동적으로 일으키는 범죄가 늘기 때문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의무감으로 외식하듯 강제 금식을 하는 이들 중에 평정심을 잃고 충동적이고

자극적이 되기 때문입니다.

17- 인내 없는 금식, 나눔 없는 금식이 경건의 모양에 불과한 것임을 느끼는 무슬림이 늘고

있다. 경건의 모양과 경건의 능력을 갖추기 위하여 애쓰는 이들이 진정한 경건을 배울 수 있도록.

18- 육체의 연습으로 하는 금식이 아니라 진정한 경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맛보게 되는 경건을 알 수 있도록.

이슬람 세계 속의 집과 가족과 나라를 떠나 살고 있는 무슬림들

돈을 벌기 위하여, 아니면 전쟁이나 다른 위협을 피해 나라를 떠나 가족과 떨어져 다른 아랍

국가에 머물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라마단 기간은 여러 면에서 가족 생각도 커지고

마음이 지치는 시기입니다. 특별히 이집트 노동자들과 이라크 땅을 떠나 살고 있는 1백 만 명을

웃도는 이라크인들이 있습니다.

19- 고향과 조국, 가족을 떠나 살고 있는 이들이 위로와 쉼을 얻을 수 있도록.

20- 이들 노동자들이 낮 시간 금식에도 불구하고 막노동을 뛰는 경우가 많다. 몸과 마음에

건강에 이상이 없도록.

분쟁 지역의 무슬림들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는 팔레스타인 지역은 지금도 죽고 다치는

이들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테러와 유혈 충돌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라크 무슬림들의 경우

라마단 기간 중 이슬람 사원 출입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사원이 테러 공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공포감과 두려움 때문입니다.

21- 이 땅에 갈등과 분쟁의 원인이 해소되고 다시금 나라와 동족들이 회복될 수 있도록.

레바논이 지난여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전쟁 과정에 많은 아픔을 겪었다. 아직도

그 아픔에서 회복되지 못한 실향민들과 유가족들과 부상자들, 이재민들이 있다.

22- 이들이 라마단 기간 이웃으로부터 관심과 사랑을 얻어 힘을 낼 수 있도록.

이슬람 지역의 비무슬림들

라마단 기간, 무슬림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이른바 이슬람 국가에서 비무슬림들이 겪는

불편함이 적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이슬람 절대다수 국가에서 비무슬림일지라도 낮 시간동안

공개적인 자리에서 먹고 마시는 것은 법의 저촉을 받고 있습니다.

23- 무슬림들이 자신들의 라마단 정신을 되뇌이면서 또 다른 이웃인 비무슬림들을 배려하는

정책과 마음 씀씀이가 커질 수 있도록.

비이슬람권에 흩어져 있는 무슬림들

이슬람 다수 국가가 아닌 유럽이나 미주 등 타지에 살고 있는 무슬림들은 소수파입니다.

이들 흩어진 무슬림들이 소수파로서 겪는 번거로움과 불편함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입니다.

여전한 반이슬람 정서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24- 이들 무슬림들이 주변의 그리스도인들의 관용과 배려,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25- 미국과 유럽 등 이른바 기독교 사회 속의 기독교인들이 무슬림을 다른 신앙을 가진 한

인격체로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도록.

26- 서구의 기독교인들이 이슬람에 대한 두려움과 편견을 극복하도록, 더 나아가서

하나님께서 붙여주신 ‘이웃’으로 이들을 품고 사랑할 수 있도록.

27- 서구 세계나 비이슬람 지역의 무슬림들이 본토 이슬람 세계 안에 소수파로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을 이해하고 배려할 수 있는 마음들이 생기도록.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그리스도인이 회복되면 그것을 통해 이슬람 세계 안팎의 무슬림들이 그리스도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독교 세계 속에 흩어져 살고 있는 무슬림들이 복음과 진리를 더욱 깊이

사모하는 마음을 열 수 있을 것입니다.

28- 온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으로 회복되고

그 삶을 통해 그리스도를 아는 장성한 지식에까지 이르도록, 그 삶을 통해 이웃으로 살아가는

무슬림들이 복음과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도록.

29- 라마단 기간 동안 그리스도인들이 경건의 모양과 경건의 능력을 맛보아 알아가는 믿음의

선한 경주를 힘써 할 수 있도록.

30- 무슬림들이 자신들도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으로 지음 받은 우리와 같은 성정을 지닌

인격체인 것을 깊게 깨달아 알 수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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