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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멘토링모델

아가페 2006-10-20 (금) 17:38 19년전 5093  

코칭 강의 제 1탄

기다리던 코칭강의가 드디어 시작되었습니다.

기도로 준비했던 많은 순장님들이 아가페 다운을 서로 돕는 코칭으로 설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4주 동안 진행되는 시간!! 많은 참여와 기도가 함께 하길 기도합니다.

참석자: 문찬희, 배상필.조원민.김재현,박성현, 성유미,박경지,장한나,배다윤,김요원,이영선,이은혜,

이택협,최희연,최현정,박유미,황창연,이해림,정승민,김영란

성경의 멘토링 모델 (1)

모세와 여호수아



오늘부터 코칭 컨퍼런스가 있습니다. 원래는 메시지를 하지 않고 컨퍼런스에만 집중하려고 했는데 멘토링에 대한 메시지를 하면 더 풍성하고 유익하리라 생각되어서 준비했습니다. 코칭과 멘토링은 서로 밀접한 연관이 있고 사람을 세워준다는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메시지를 준비하면서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부모님이 없이 성장했다면 지금 어떤 모습일까?”

아마도 사람의 모습이 아닐 것입니다. 짐승 같은 삶을 살고 있겠지요.


“또 학교에 다니지 않고 혼자 공부했다면 어떠했을까?”

초등학교 과정이라도 제대로 마칠 수 있었을까요?


“우리를 신앙적으로 이끌어주는 사람이 없었다면 어떠했을까?”

아마 예수 믿지도 못했고 이 자리에 있지도 않았을 것 입니다.


우리가 멘토링이나 코칭에 대해서는 잘 모를지라도 이 자리에 있기까지 우리를 이끌어주고 도와준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멘토링(mentoring)이 수직적인 관계에서 이끌어 주는 것이라면 코칭(coarching)은 수평적인 관계에서 도와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두 가지 모두가 필요하고 적절한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얼마 전에 “트로이”라는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영화에서는 아킬레스가 주인공으로 나오지만 원작은 호머의 “오딧세이” 이지요. 여기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이타케 섬나라의 왕 오딧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려는데 자신의 어린 아들 텔레마쿠스가 마음에 걸렸습니다. 장차 자신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되어야 하는데 아들과 국가의 장래가 염려되었던 것이지요. 그래서 친구에게 자녀교육을 맡깁니다. 그는 가르치고 본을 보이고 코치하고 상담하고 훈련해서 아버지보다 더 훌륭한 왕으로 키웠는데 아들을 키운 사람의 이름이 멘토(mentor) 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살펴볼 모세와 여호수아 사이에도 이러한 멘토링(mentoring)이 있었습니다.

여호수아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한 것은 여호수아 1장부터 입니다. 모세가 죽은 뒤 후임으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되어서 불안과 두려움에 어쩔 줄 모르지요. 그 전의 여호수아의 모습은 아말렉 족속과 전투를 했던 것을 기억하는 정도가 대부분일 것 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준비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도자로 세워졌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살펴보면 모세의 사역초기부터 여호수아를 멘토링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여호수아를 어떻게 멘토링 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기도와 동역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것을 책에 기록하여 기념하게 하고 여호수아의 귀에 외워 들리라 내가 아말렉을 도말하여 천하에서 기억함이 없게 하리라.”(출17:14)


이 내용은 대부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아말렉 족속과 전쟁을 하게 되자 모세는 산에 올라가서 기도하고 여호수아는 군대 지휘관으로 나가 싸웁니다. 기도하는 모세의 손이 올라가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려가면 지게 되었습니다. 모세는 아론과 훌의 도움으로 전쟁이 끝날 때까지 손을 들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여호수아가 열심히 싸웠지만 전쟁의 승패는 모세의 기도에 달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모세가 아론과 훌의 도움을 거절하고 혼자의 힘으로만 하려고 했다면 틀림없이 전쟁에 패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이 사건을 책에 기록해서 여호수아에게 읽어주어서 상기시키게 하시지요.

여호수아의 멘토은 모세인데 여호수아의 멘토링을 주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이 참 재미있습니다.

여호수아를 멘토링 하는 첫 번째 과정이 “기도와 동역”인 것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직무나 사업일 수는 있어도 하나님의 사역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우리가 아무리 똑똑하고 경험이 많더라도 기도하지 않으면 일이 꼬입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기도하면 길이 열립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의 비전과 뜻을 보여주시고 동역자를 보내 주십니다.

여기서 또 발견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은 한 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아니라 모두의 동역과 팀웍이 필요합니다. 만약 모세가 혼자 튀기 위해서 다른 사람과 함께 일하지 않았다면 패배했을 것입니다. 설령 그렇게 승리를 거두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을 놓쳤을 것입니다. 동역 관계를 통한 기쁨과 공동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축복은 없어서 썰렁했을 것입니다. 기도와 동역에 대해서 멘토링 되어서 영적 리더십으로 서는 축복이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2. 말 씀


출애굽기 24장을 보면 모세는 율법을 받기 위해서 시내산에 올라갑니다. 자세히 읽어보면 여호수아만 데리고 올라갑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하나님의 말씀을 받는 영적인 체험을 함께 하지요. 우리가 순원들을 도울 때 성경공부도 해야 하지만 기도하며 하나님을 깊이 만나는 곳으로 데려가길 바랍니다. 영적인 경험을 공유하는 것은 모두에게 큰 유익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가까이 하는 것은 영적 리더가 갖추어야 할 필수 덕목입니다. 여호수아 1장 8절에서 여호수아에게 하나님 말씀을 하루 종일 묵상하고 순종하면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될 것이라고 약속하시지요. 영적 리더는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여야 하고 마음은 항상 말씀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는 통찰력과 능력이 생깁니다.


3. 예 배


“사람이 그 친구와 이야기함과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그 수종자 눈의 아들 청년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리라”(출33:11)


이제는 여호수아에게 사역 전략이나 리더십 강의를 해야 할 것 같은데 멘토링의 다음 단계는 우리의 예상을 빗나갑니다.

회막(성막)에 구름기둥 가운데 하나님의 영이 임했습니다. 모세가 하나님과 친구처럼 이야기를 나눕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는 그 옆에서 심부름을 하며 지켜봅니다. 모세가 집으로 돌아간 후에도 떠나지 않고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훈련입니다. 사역자이고 지도자이기 전에 예배자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과 관계의 중심은 비전이나 사역이나 사람이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이 훈련되어야 우리의 사역과 삶이 하나님 중심일 수가 있습니다.

솔로몬 왕은 지혜가 누구보다 뛰어났지만 우상숭배에 빠지자 인생의 말로가 비참한 실패로 끝났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사역도 비전도 아닙니다. 우리 자신입니다. 우리와 만나기를 기뻐하시고 우리를 너무나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의 교제보다 중요한 것은 없습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을 드려서 이 축복을 모두가 누릴 수 있길 바랍니다.


4. 믿음의 관점(viewpoint)


민수기 13장에는 가나안 정탐을 보내는 사건이 나옵니다. 40일간 가나안을 정탐을 하고 왔는데 보고가 엇갈렸습니다. 10명의 정탐군은 보고하기를 “가나안 족속들은 네피림의 후손 같은 거인이고 우리는 그들 앞에서 메뚜기 같다. 그 땅은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땅이다. 이집트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 그들의 보호자는 떠났고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신다. 가서 그 땅을 정복하자”라고 했습니다. 그 일로 인해서 여호수아와 갈렙 만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었고 20세 이상 성인은 모두 광야에서 죽어야 했습니다. 그 후 40년 동안 광야를 방황하는 엄청난 고통을 감수해야 했습니다. 광야에서 새로워진 다음 세대만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었던 것이지요.

어떻게 이런 차이가 날 수 있었을까요?

10명의 정탐군의 보고는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보고인 것처럼 보이지만 불신과 부정적인 자아상의 렌즈를 통해서 바라본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도, 기적도 잊어버렸습니다. 하나님과 상의하는 것조차 생각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려움와 불안에 마음이 휩싸여 상황을 부정적인 면만 확대 해석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겉보기에는 거대한 난공불락의 성 같지만 가나안 정복은 하나님이 약속하셨고 반드시 이루어질 일입니다. 마치 해답을 미리 알고 시험 보는 것과 같습니다.

비전을 보는 사람이 비전을 이룹니다. 문제를 볼 수 있는 사람이 대안을 발견합니다. 믿음의 관점으로 보는 사람이 약속의 땅을 차지하고 영적 리더십으로 서게 됩니다. 이런 축복이 모두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5, 위임과 준비


"모세가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안수하였으므로 그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니”(신34:9)


모세는 자신이 세상을 떠날 날이 가까워 옴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이제 광야 40년 생활도, 모세의 사역도 막바지에 다 달았습니다. 요단 동편 땅을 정복하고 인구조사를 마치고 가나안 정복을 준비하였습니다. 민수기 27장을 보면 하나님은 미리 하시고 모세에게 백성들 앞에서 여호수아를 후계자로 세우는 임명식을 거행하게 합니다. 모세가 안수하자 여호수아에게 지혜의 신이 충만하게 임했습니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화룡점정(畵龍點睛)이란 四字成語가 생각납니다.

양(梁)나라의 장승요(張僧繇)가 금릉(金陵:南京)에 있는 안락사(安樂寺)에 용 두 마리를 그렸는데

눈동자를 그리지 않았습니다. 이상하게 생각되어서 그 까닭을 묻자 “눈동자를 그리면 용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용 한 마리에 눈동자를 그려 넣자 갑자기 천둥이 울리고 번개가 치며

용이 벽을 차고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눈동자를 그리지 않은 용은 그대로 남아 있었다.


최후에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하여 완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영적인 리더십의 마무리와 완성은 “성령 충만” 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혜의 신”이라는 단어가 특별히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리더십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면 지혜일 것 입니다.

말을 잘 못할 수 있고 외모가 볼 품 없을 수도 있고 배운 것이 많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지도자가 분별력이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지도자가 분별력을 잃어버려서 상황 판단을 잘못한다면 엄청난 혼란과 고통이 따를 것입니다.

심각한 경우는 공동체의 존립마저 위협당할 수도 있습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사역과 공동체를

이끌어 가는 데는 우리의 능력과 지혜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사실상 우리의 진정한 멘토는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생각인지, 사람의 생각인지, 하나님의 비전과 뜻이 무엇인지를 멘토링 해주시지요.

모세가 죽은 뒤에 여호수아는 모세와 같은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모세는 홍해를 갈랐는데 여호수아는 요단강을 갈랐습니다.

모세는 아들에게 할례를 행하는데 여호수아는 길갈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할례를 행합니다.

모세가 이방인 족속을 쳐서 멸했던 것처럼 여호수아는 가나안 족속을 정복합니다.

모세가 이스라엘이 범죄 할 때 용서를 구했던 것처럼 여호수아는 아간의 죄에 대해 중보 합니다.

두 사람 모두 율법을 돌에 기록하고 에발 산에서 축복과 저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두 사람 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고 놀라운 일을 감당하여 누가 더 훌륭한 지를 말하기를 어렵습니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일에 소홀했습니다.

그의 뒤를 이어서 장로들이 이스라엘을 이끌었지만 여호수아를 대신할만한 리더십이 없었습니다. 장로들마저 죽자 사사시대 라는 영적인 암흑기가 300여 년간 지속이 됩니다.

계속되는 우상숭배와 이민족의 침입으로 엄청난 고난을 겪게 되지요.

오늘 모든 일이 잘되고 있더라도 다음 세대를 멘토링 하지 않으면 어두운 미래가 다가오게 될 것 입니다.


“주님, 저희에게 좋은 멘토를 만나는 축복을 주시옵소서. 기도와 동역, 말씀, 예배, 믿음에 대하여 멘토링 되어 영적인 리더십으로 서게 하소서. 또한 저희가 좋은 멘토가 되어서 다른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서도록 돕게 하소서. 무엇보다 가장 좋은 멘토 이신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 충만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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