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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선교의 허와 실

아가페 2004-01-09 (금) 20:32 22년전 37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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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이태웅 목사(한국선교훈련원원장)



세계가 변하고 있다. 만년설이던 소련마저도 혁혁한 개혁정책을 펴고 있고, 회교권까지도 그들의 필요에 따라 문호를 개방하고 있다. 이에 반해 선교사들에 대한 문호는 더욱 좁아져 가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러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전문인으로서 직업을 가지고 타국에 들어가 주님의 일을 감당하는 Tentmakers, 특히 의료선교사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그러나 선교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선교의 실제 내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서 이 시간에는 의료선교에 있어서의 허와 실에 대해 진단해 보기로 한다.



I. 의료선교의 허


의료선교는 일반 선교와는 달리 복합 사역을 이루어야 하므로 일반 선교가 가지고 있는 어려움 외에 여러 어려움들을 가지고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살펴보자.


첫째, 서구에서의 의료선교에 대한 견해는 부정적인 편이다. 왜냐하면 의료 선교사로 헌신하고자 하는 사람이 적고 비싼 장비 등으로 인해 선교 단체들이 의료선교에 선교비 분배를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자 발급의 어려움이나 선교 대상 국가에서의 자격 제한 등 선교지의 변화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예를 들면 태국에서는 의료선교사에 대해 태국인과 동등한 Board를 요구하게 있고, 대만에서는 의료법이 선교사에게 매우 미묘하게 적용되도록 되어 있다. O.M.F의 Paterson씨는 의료 선교 현장 조사 후에 의료 선교는 이제 끝이라고 발표했다.


둘째, 현지 상황의 어려움을 들 수 있다. 의료 경비와 의료비의 상승으로 의료 선교는 원래 의도인 가난한 자를 구제하지 못하고 오히려 부유한 자를 돕는 결과를 낳았다. 또한 의료 선교 대상의 하나인 미개발 국가도 의료 혜택을 준비하고 보급을 시도함으로써 자국인이 아닌 선교사에게 진료를 맡기기를 꺼리고 있고, 자국인 의사와 타국인 의사간의 경쟁심이 아시아권에서 의료인 규제법으로 나타나고 있다.


셋째는 선교학적 원리의 문제이다. 현지 선교가 영혼의 구원을 통한 교회 개척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에 의료 선교의 경우는 현지 교회와 협력하는 면에 있어서 현지 교회로부터 그들의 능력으로는 감당하지 못할 project- 외부로부터의 기금 도입의 관계성, 인적 자원 확보의 어려움등을 갖는 의료선교-의 시작을 거부당하고 있다.



II. 의료선교의 실


서두에서 지적했듯이 의료 선교는 현대 선교의 어려움들을 극복할 수 있는 많은 잇점도 가지고 있다.


첫째, 의료 선교에 대한 선교학적 인식의 변화를 들 수 있다. W.C.C.(비복음주의 선교기관)에서는 1960년 이후 그때 그때의 상황이 요구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시라 생각하여 인간화, 정치화(해방 신학, 정치 신학등)를 추구하여 선교의 변질을 가져왔다. 그 결과 영혼 구제나 복음 전파 등 선교의 본질에서 벗어났으며 선교비나 선교사의 감소를 초래하게 되었다. 한편, 보수 복음주의 진영에서는 1966년 베를린 대회에서 의료는 복음 전도를 위한 보조적 역할을 담당할 뿐이었지만 1974년, 1989년 로잔 I,II를 통해 복음전도와 사회봉사를 위한 의료의 역할이 인정되어 의료선교의 신학적 기초가 확립되었으며 이에 의해 의료 선교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상승되고 있다. 이제 의료선교는 선교의 보조 도구로써가 아닌 선교 그 자체로서의 identity를 소유하게 되었다.


둘째, 세계 선교지의 변화이다. 역사적으로 볼 때 초기나 중세 교회, 그리고 18세기 이후 식민지 시대 교회에서 선교사는 자유로이 왕래하면서 선교하는 것이 가능하였으나 1945년 이후 현대 선교는 정치적 해방, 국수주의, 자기 자원 확보 등에 의해 지역이 제한되어 있다. 따라서 재래식 선교사로서는 선교지의 확보가 어렵게 됨에 따라 전문인으로서 선교의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이에 O.M.F.는 일반 선교사와 전문인(의료인)을 동시에 파견함으로써 이러한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성공적인 복음 전도를 감당하고 있다.


셋째, 선교전략의 변화이다. 최근 장기선교가 퇴색하고 단기 선교가 활성화되고 있는데, 이것은 현대 선교에 있어서 하나의 문제점으로 떠오른 비자 문제의 해결책이 되고 있으며 단기간에 한 지역에 들어가 집중적으로 전도하여 교회와 연결시키고 그곳을 떠나는 "Project Jonathan"에서 그 예를 찾을 수 있다.


넷째, 한국적 선교가 개발되어 다원화되고 있다. 예를 들면, 방글라데시 개발, 네팔 장미회사역, 중국 치과 병원, 기술 전문인 학교, UNESCO와 같은 정부기관의 활용을 들 수 있다.


다섯째, 의료인이 토착화 하는데 있어 많은 기구들을 사용하여 진료하는 데 익숙한 서양인에 비해 한국인은 간단한 기구를 사용하여 sense로 진료하는 부분에 있어 유리하다. 또한 충북 진천의 "사랑의 집" 사역에서 효과가 드러난 것처럼 부락 중심의 선교에 한국인이 적합하다.


여섯째, 자국 국제기관의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중국선교에 F.O.C., 중동선교에 Interserve(B.M.M.F.), 부족 선교에 W.B.T., G.B.T., 최근 성공의 한 예이면서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예방학 등의 국제기관이 있다. 선교 대상국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등은 국제기관을 통해 얻을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더 효과적인 선교가 가능하다.



이상에서 의료선교의 허와 실에 대해 살펴 보았다. 필요한 인력의 확보, 장비의 확충, 요구하는 자격을 갖추는 것, 의료법 관계등의 어려움이 있지만 의료선교에 대한 신학적 기초가 정립되고 있고 의료인에 대한 현실적 요구가 많은 상태에서 하나님께서는 의료인을 사용하시고자 한다. 따라서 의료 선교는 선교사로서의 질적 자질 뿐만 아니라 영성, 헌신도 그리고 의료인으로서의 의학 영어라든지, 전문성등을 갖추어야 한다. 세계적으로 선교는 더 좋아질 가능성보다는 어려워질 조짐이 보인다. 이때 의료인의 역할이 세계적으로 더욱 요구되고 있다. <복음을 위해, 복음의 결과로, 복음과 함께> '당신'이 의료사업을 할 때 하나님께서 당신을 쓰실 수 있다는 것을 밝혀둔다.





이 글은 지난 1990년 제1차 전국아가페동계수련회 의 강의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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